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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hoikyunghee Jun 17. 2019

[MD People] MD 경영지원팀 인사담당, 손민지

급여 및 복리후생 관리 담당자, 손민지님

MD 경영지원팀은 위매치와 튜터링 서비스를 총괄하여 지원하는 부서인데요. MD의 척추라고도 불리는 경영지원팀에서 급여 및 복리후생 관리로 직원들의 삶의 질을 책임지고 계시는 손민지, Linda님을 인터뷰해 보았습니다. 


1. 안녕하세요, Linda님.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올해 2월에 입사하여 경영지원팀에서 인사 업무를 맡고 있는 린다라고 합니다. 


2. 경영지원팀에서 어떤 업무를 하고 계신가요?

 ‘인사’라고 하면 대략 감이 오실 텐데요. 인적자원과 관련된 다양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직원들의 급여와 연차를 관리하고, 복리후생이나 노동법에 맞는 새로운 인사 제도를 기획하기도 합니다. 또 입퇴사자, 임직원 현황 관리와 같은 전반적인 조직 관리 업무도 맡고 있습니다. 크게 급여 및 연차 관리, 인사 제도 및 복리후생 기획, 임직원 현황 관리 업무로 이해하시면 될 것 같아요. 


3. Linda님의 하루 일과가 궁금합니다! 어떻게 하루를 보내시나요?

 사실 경영지원팀은 데일리 업무가 딱 정해져 있기보다는 그날그날따라 업무가 달라요. 월, 연도별로 할 일이 계획되어 있기 때문에 시기에 따라 업무가 달라져요. 음, 요즘 일과를 말씀드린다면 오전에는 연차 계획서를 수집하거나 입사자, 퇴사자가 있는지 인원 현황을 확인하고, 오후에는 변경된 퇴직연금 제도 도입을 위한 작업을 하고 있어요. 


4. MD에 입사하셨을 때, 어떤 점이 제일 좋으셨나요?

 기존에 근무했던 회사들과는 다른 모습, 팀 분위기가 좋았어요. 팀원분들이 각자 개성이 뚜렷하시고 또 저를 잘 받아주세요. 수직관계가 있는 딱딱한 분위기 속에서는 의견을 내기가 쉽지 않잖아요. MD 직원분들은 정말 잘 경청해 주시고 좋은 피드백도 많이 주세요. 


5. 경영지원팀 멤버로서 자랑할 만한 MD 문화를 한 가지 고른다면?

 꼭 자랑하고픈 제도가 있어요. 직원들이 외부 교육 프로그램을 들을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제도인데요. 저도 얼마 전 외부 강연을 2개 듣고 왔는데 정말 좋았어요. 하나는 인건비, 4대 보험 관련 교육이었고 또 하나는 노동법 강의였어요. 교육을 듣고 나면 수료증을 발급되는데 제가 무언가를 성취했다는 기분이 들고 동기부여가 되더라고요. 또 수료증은 본인의 교육 이수, 자격증과 같은 인사정보에 기록이 돼요. 직원들의 성장을 아낌없이 지원하는 회사, 또 있을까요. 

뿌듯함이 두 배, 교육 수료증


6. 경영지원팀에 부합한 인재상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경영지원 업무는 특성상 1년 단위로 업무가 반복되어요. 월마다 해야 하는 업무가 정해져 있거든요. 그런 루틴에서 지루함을 느낄 수도 있기 때문에 끈기와 열정을 가진 사람이 잘 맞는 것 같아요. 또, 인사 제도나 복리후생 관련하여 다른 직원들의 문의를 많이 받아요. 바쁘고 힘들지만, 직원들에게 웃으며 답변해 드릴 수 있는 긍정적인 마인드가 중요한 것 같아요. 


7. 일을 하며 가장 보람을 느낄 때는 언제인가요?

 보람을 느끼는 부분은 거의 모든 분들이 비슷하실 것 같아요. 저 역시도 제가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때 뿌듯함을 느낍니다. 문의 사항에 대해 답변을 드렸을 때, 고마워하시는 분들, 직원 분들의 한마디 한마디에 보람을 느껴요. 최근에 신규 입사자분께서 계약서를 재작성해야 됐던 적이 있는데, 제 손에 맛있는 간식을 쥐어주시더라고요. 그분께 감동받았어요. 감사합니다. 


8. 구성원들과 소통하는 일이 많으실 것 같은데, MD 구성원들과 있었던 재미있는 에피소드 하나 들려주세요. 

 구성원들과 소통하면서 생긴 에피소드는 아닌데, 생각나는 이야기가 있어요. 인사 업무를 하면 새로운 제도 혹은 변경사항에 대해 공지할 일이 많은데요. 제가 주로 게시글을 작성하다 보니 어느 날 게시판에 제가 쓴 글만 있는 거예요. 문제는 항상 조그맣게 작성자의 프로필 사진이 같이 보인다는 거죠. 직원 한분이 다닥다닥 올라와 있는 제 사진을 보고 징그럽다고 하시더라고요.. 그걸 보며 다 함께 웃었던 기억이 나요. 

 또, 하나 생각나는 에피소드는 최근 급여 작업으로 점심을 못 먹었었는데, 소피아님께서 빵을 사다 주셨어요. 그래서 몰래 한입을 먹었는데 옆자리 JM님과 눈이 마주친 거예요. 그 측은한 눈빛을 잊지 못해요.. 웃긴 얘기가 아니라 슬픈 얘기인가요?


게시판을 독차지한 린다님 프로필


9. 스타트업에서 경영지원팀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나요?

 아무래도 스타트업은 대기업과 비교했을 때, 인사제도라던지 문화가 완벽하진 않아요. 그래서 스타트업 경영지원팀의 역할은 부족한 체계를 만들어 가는 것이죠. 체계를 마련할 때 중요한 것은 열린 사고를 가지되 법상에서는 벗어나지 않게끔 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일반 기업보다 제도적, 문화적으로 다양한 시도를 하면서도, 법을 지키는 선 상에서 더 효율적인 방향으로 개선하려는 노력이 필요해요. 


10. 요즘 직장인들 사이에서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이라는 말이 유행인데요, 린다님은 어디서 소확행을 얻으시나요?

 소확행은 ‘급여일에 하고 싶었던 일에 돈 쓰면서’ 찾아요. 그날만큼은 저를 위한 하루를 살고 있어요. 사고 싶었던 옷을 사거나 맛있는 걸 먹으면 소소한 행복을 느낄 수 있죠. 또 저는 사람들 만나는 걸 좋아해서 자주 수다를 떨거나 술을 마시며 행복해하기도 해요. 아, 다음 주에는 인생 처음으로 제주도로 힐링 여행을 갑니다. 제 업무 중 하나가 직원분들 연차 취합 업무인데요. 휴일이 있던 월초에 연차를 많이 사용하셨더라고요.. 저는 드디어 이번에 휴가를 갑니다. 축복해 주셔요.

린다님의 또 다른 행복, 링고 베이비 ♥


11. MD에서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다*니 향기처럼 오랜 시간 은은하게 남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제가 없더라도 ‘린다가 정말 인사 업무를 잘했는데’하며 회자될 수 있게끔 좋은 사람이 되고 싶어요. 제가 없게 될 예정은 절대 아니고요. 하하. 직원분들의 행복을 위해 오늘도 열심히 하겠습니다. 

"다*니 향기 같은 사람이 되고 싶어요"


작성자 : 인턴 Maria


https://brunch.co.kr/magazine/md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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