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팀 QA 담당자, 이충환님
어떤 앱서비스도 오류는 피할 수 없습니다. 다만 중요한 것은 발생한 오류를 어떻게 신속하고 정확하게 처리하는가에 있는데요. 정확하게 오류를 확인하고 수정함으로써 튜터링 서비스 품질을 책임지고 계신 QA 엔지니어 이충환, 찰리님을 인터뷰해 보았습니다. 게임을 좋아하던 학생이 프로게이머가 아닌 개발자의 삶을 선택하게 된 이야기, 함께 들어보실까요.
안녕하세요. 고등학교 졸업 후 바로 튜터링에 입사한 99년생 이충환, 찰리라고 합니다. 현재 QA 업무를 맡고 있고 튜터링에서 근무한 지는 1년 6개월 되었습니다.
음.. 자기가 하고자 하는 만큼 성장할 수 있다는 게 장점 같아요. 일반 고등학교와 달리 선생님이 일방적으로 무엇을 가르쳐 주진 않아요. 그렇지만, 관심 있는 분야를 집중적으로 파고드는 성향의 친구들이 모여 있어 스스로를 발전시킬 기회가 많아요. 학교는 기초 역량 교육을 통해 전반적인 이해를 도와주고, 핵심 역량은 본인이 직접 공부를 하며 만들어 나가는 거죠. 영어로 된 용어를 검색해 보며 깊이 있는 공부를 하고, 실제로 대회에 참여해 보며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어요.
다른 회사와는 다르게 webRTC라는 최신 기술을 채택해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부분이 매력적이었어요. 미래에도 사용 가능하고 발전 가능성이 높은 기술을 개발하는 데 직접 관여할 수 있다는 점도 좋았고요. 또, 개인적으로 MD가 위치하고 있는 위워크 건물이 마음에 들었어요. 근무 환경이 좋으면 일을 더 열심히 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잖아요..ㅎㅎ
WebRTC (Web Real-Time Communication)는 웹 브라우저 간에 플러그인의 도움 없이 서로 통신할 수 있도록 설계된 API이다. W3C에서 제시된 초안이며, 음성 통화, 영상 통화, P2P 파일 공유 등으로 활용될 수 있다.
멈춰있는 사고보다 새로운 인사이트를 찾아 부지런히 움직일 수 있는 사람이 잘 맞는 것 같아요. 보다 창의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사람이요. 왜냐하면 똑같은 행동만 해서는 오류를 찾을 수가 없거든요. 오류를 찾으려면 일반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범위를 벗어나, 새롭게 볼 수 있어야 해요. 남들이 시도하지 않은 방법을 생각하는 창의력 좋은 괴짜(?)들이 개발 업무에 필요해요.
기획팀에서 개발이 필요하다는 결정이 나면 개발팀에 요청이 들어와요. 그러면 개발팀에선 어떤 기능을 어떻게 만들지 구상을 하고 개발자 테스트를 통해 개발을 진행합니다. 개발이 대략 마무리되면 가상 서버와 같은 스테이징 서버에서 기획 의도대로 개발이 진행됐는지 확인을 해요. 그 후엔 실제 서버에 적용해 실사용엔 어려움이 없는지 확인하는 업무를 하죠.
여기까진 대부분 기업의 QA 프로세스가 비슷할 거예요. 튜터링의 특별한 점이 있다면 개발자들이 CS팀과 직접적으로 소통한다는 점이에요. CS팀을 통해 고객으로부터 들어오는 오류 보고를 듣고, 즉각적으로 오류를 확인하여 피드백을 주거나 수정할 수 있어요. QA 엔지니어는 데이터상에 문제가 없는지, 고객이 인지하는 오류가 의도된 부분인지, 화면단에서도 문제가 없는지 등을 확인하고 제언해서 개발팀에 인계하는 역할을 합니다. 타회사의 경우 개발팀과 협업을 할 뿐 CS팀의 소리를 직접 듣고 QA를 하지 않아요. CS팀의 목소리는 고객의 소리이기 때문에 이를 듣고 빠르게 반영하기 위래 노력합니다.
‘근속연수에 비해 빠르게 성장하는 기회’를 얻을 수 있습니다. 정해진 개발자의 커리어 트랙이 아닌 자율성이 높은 분위기입니다. 기술 도입 같은 부분에서 본인이 하고 싶은 거를 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많기 때문에요.
『Do it! HTML5+CSS3 웹 표준의 정석』이라는 책인데요. 따라 하기 쉽게 설명이 잘 되어 있어요. 초보자가 기초적인 개발을 배워 보기 괜찮아요. 이미 혼자서 상업적으로 사용하는 웹페이지를 만들 수 있는 분들에겐 이 책을 추천하진 않고요. 예비 개발자 분들에겐 이 책이 적합할 것 같아요. 사실 개발은 책으로 얻을 수 있는 건 한정적이고 직접 개발을 많이 해 봐야 돼요. 책을 통해 기본기를 다진 뒤 개발을 많이 해 보시면 도움이 될 거예요.
게임을 해요. 주로 하는 게임은 롤이에요. 게임 자체가 재밌기보다 머리싸움을 하는 게 좋아요. 그래서 단순한 게임보다는 머리싸움을 하는 게임을 자주 하는 편이에요. 제가 상대의 수를 읽고 전략을 짜서 게임에서 이겼을 때, 너무 뿌듯해요.
게이머는 수명이 짧아서요. 실제로 연습생 제의를 받은 적도 있어요. 그런데 고3 때 진지하게 생각을 해 보았는데, 비전이 크지 않더라고요. 프로게이머 공채는 19세 이상은 뽑지 않는데 직업 기대 수명 안에서 내가 원하는 결과를 얻을 정도의 재능은 없는 것 같아서요. 게이머를 포기한 선택은 전혀 후회하지 않아요.
비싼, 좋은 제품을 특가에 잘 잡아오는 게 중요해요. 주로 저는 공개되지 않은 채널, 일반 사람들이 모르는 채널에서 구매를 하거나 추가에 추가 할인을 받아서 구매를 잘해요. 그래서 잘 산다고 소문이 난 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가장 잘 구매했다고 생각한 건 모니터예요. 직구로 아마존 쿠폰 + 신용카드 할인 + 통신사 전용 할인으로 중복할인받아서 63% 할인된 가격에 구매했던 기억이 나요.
저에겐 특가 정보가 매일 들어오는데 다른 분들에게 알려줄 수 있는 채널이 특별히 있지 않아요. 그런데 초이님은 제 옆자리에 계시니까 살 것 같은 거만 알려드리는 거예요. 초이님께만 자주 알려드려 구매하셨다는 건 다 소문이에요. 아직 슬리퍼밖에 구매 안 하셨어요..ㅋㅋㅋ
‘amd 3세대 신제품 발표’ 이슈에 주목하고 있어요. 그동안 cpu는 intel이 독점하고 있었는데 2위 업체인 amd가 앞서기 위해 3세대 신제품을 발표했어요. 기록으로는 이미 따라잡았다고는 하는데 이 제품이 실제 시장에서 소비자에게 판매될 때는 어떻게 될지 흥미진진해요.
현재는 블랙박스 테스트만 진행하고 있는데 화이트 박스 테스트를 진행하기 위한 개발적인 역량을 키우고 싶어요. 블랙박스 테스트는 소스 코드를 안 보고 화면만 봐요. 코드를 보면 시간이 많이 걸리고 복잡하니까요. 그런데 화이트 박스는 코드를 다 읽고 개발자가 그 코드를 잘 썼는지 확인해 주는 업무를 해요. 엄청난 개발 능력이 필요하죠. 꾸준히 발전시켜서 화이트 박스 테스트 업무를 해 보고 싶어요.
작성자 : 인턴 Mar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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