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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hoikyunghee Jun 21. 2019

[MD People] 튜터링 제휴 총괄 매니저, 박희철

제휴 총괄 매니저, 박희철님

튜터링은 학습자분들에게 다양한 상품과 혜택을 제공해 드리고자 노력하고 있는데요. 특히 밀리의 서재와의 제휴로 진행된 '직딩의 품격 패키지'는 큰 인기를 얻어 론칭마다 완판 소식을 들려주고 있습니다. 튜터링의 제휴 총괄 매니저이자 고객 최대 혜택을 위해 다양한 제휴 프로모션을 기획 및 운영하고 계신 박희철, Paul님을 소개합니다.



1. Paul님, 간단히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튜터링 제휴영업팀에서 B2C 제휴 총괄을 맡고 있는 박희철이라고 합니다.   


2. 튜터링 제휴영업팀에서 어떤 업무를 맡고 계신가요?

 튜터링과 관련된 모든 제휴를 기획, 운영한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제휴의 모든 과정에서 고객이 받을 수 있는 최대의 혜택을 생각하며 업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튜터링 제휴의 경우 기본적으로 먼저 제안을 주시는 경우가 많은데요. 튜터링과 타사의 브랜드 인지도를 이용해 제휴 상품을 제작하거나 함께 프로모션을 기획합니다. 가볍게는 양사의 고객에게 혜택을 주는 정도로, 좀 더 깊이 있게는 제휴 상품을 따로 기획하여 판매하는 식으로 제휴가 진행됩니다.

제휴영업팀으로 옮기기 전에는 마케팅팀 소속이었고요. 외부 판매채널 매니징, 물류 관리, 앱 내 상품기획 등의 업무를 했었습니다. 이 중 몇 가지는 지금도 계속하고 있고요. 정말 다양한 업무를 하고 있어서 매일매일 새로워요. 


3. 학창 시절에는 무엇을 전공하셨나요?

 저는 저널리즘을 전공했어요. 저널리즘은 사회의 문제를 파악하고 언론, 미디어는 어떤 역할을 해야 되는지를 다루는 학문이에요. 그래서 학창 시절에는 취재도 많이 다니고 토론 동아리 활동을 통해 그 당시 사회 문제점을 파악하고 어떻게 해결해야 될지를 생각해 보며 시간을 보냈어요. 


3-1.  저널리즘을 전공하셨다니 놀라워요! 학창 시절 경험하신 것들이 제휴 마케팅 업무에 어떤 도움을 주는지 궁금합니다.  

 저널리즘이란 학문을 배우며 가장 많이 한 건 현상을 보고 그 안에서 문제를 파악하는 것이었어요. 그런데 마케팅도 결국은 누군가의 결핍과 문제를 파악하고 그것을 해결해주는 거잖아요. 해결할 수 있는 상품과 답을 제공하면 고객분들께서 반응해 주시 거구요. 두 가지 학문이 결국은 사람에 대해, 세상에 대해 깊은 이해를 가져야 한다는 공통점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학창 시절에 했던 활동들이 지금 업무를 하는 과정에서도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문제가 무엇인지 정확히 정의하고 제 의견을 설득력 있게 전달하는 방법 등이요.


4. 튜터링은 많은 제품, 서비스와 제휴를 맺어왔는데요. 그중 가장 기억에 남는 제휴 프로모션은 무엇인가요?

 밀리의 서재와 같이 진행했던 ‘직딩의 품격’ 프로모션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브랜드 간에 긴밀한 제휴를 통해 새로운 상품을 만들고 판매한 건 이 제휴가 처음이었어요. 그 전에는 카드사와의 제휴를 주로 했는데, 고객에게 혜택만 주는 정도로만 진행이 되었거든요. 첫 시도였지만 고객분들이 많이 사랑해 주셔서 몇 번이나 완판이 됐었어요. 


제휴사와 함께 상품을 개발해 성과를 낸 경험은 여러모로 많은 의미를 주었다고 생각해요. 앞으로 어떤 식으로 제휴를 진행해야 되는지 방향성을 얻을 수 있었고, 많이 배울 수 있었죠. 또, 제휴라는 게 무궁무진하고 다양한 방법이 있다 보니, 하나의 좋은 케이스를 쌓은 것 같아요. 앞으로도 많은 시도를 통해 다양한 케이스를 만들어내고 그것을 적재적소에 활용하려고 합니다.


5. 폴님은 초창기 튜터링 멤버라고 들었습니다. 튜터링의 초기와 지금, 가장 많이 달라진 점은 무엇인가요?

 한 명이 다양한 일을 한다는 건 예전과 비슷해요. 가장 달라진 점은 일을 주도할 수 있는 범위, 권한, 책임이 늘어났다는 점인 것 같아요. 함께한 시간이 쌓인 만큼 서로를 믿고 이해해 주어서 더 힘 있게 업무를 진행할 수 있게 됐어요. 


 또 튜터링이 규모나 서비스 성장 속도 등 여러 측면에서 많이 성장한 게 느껴져요. 워낙 큰 변화를 겪다 보니 하루하루가 새롭긴 하지만, 인원이 늘어난 것에 적응이 안되거나 그렇진 않아요. 매일 변화하는 튜터링을 지켜보는 게 또 다른 재미가 있거든요. 무럭무럭 크고 있는 과정에서 살짝 비는 부분이 보일 때도 있지만 성장통이라고 생각해요. 부족한 부분은 서로가 메워가면 되니까요.   

튜터링 초창기 시절 폴님

 6. 가장 마음에 드는 MD 복지는?  

 휴가 내는 데 있어 눈치를 보지 않는 점이 가장 큰 것 같아요. 쉬고 싶을 때 잘 쉴 수 있다는 것. 다양한 복지가 있지만, 제겐 이게 최고예요. ㅎㅎ 저는 좀 휴가를 급박하게 내는 편이에요. 계획적인 휴가가 아니라 의도치 않게 충전이 필요한 시기가 있거든요. 분주한 삶 속에서 느긋함을 느끼면 한층 여유가 생기더라고요. 정말 쉬고 싶을 때 잘 쉬는 건 회복이 될 수 있어요.   


7. 제휴 업무에서 가장 중요한 역량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세 가지가 있어요. 첫 번째는 ‘새로 만나는 사람과의 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것’이요. 제휴 미팅을 진행하다 보면 저는 혼자지만 제휴사 측에서 많은 분들이 나오시는 경우가 있어요. 이때, 기세싸움이 아니라 내 생각을 편하고 논리 정연하게 전달할 수 있어야 해요. 눈치 보고 긴장하다 보면 일을 할 수 없거든요.


 두 번째는 서비스에 대한 애정이에요. 제휴라는 것 자체가 각각 모양이 다르고 특이 케이스가 많다 보니 다양한 질문을 받을 수 있어요. 그래서 서비스에 대한 깊은 이해와 애정 없이는 프로모션을 잘 이끌어 나갈 수 없죠. 또 제휴는 어떻게 보면 좋은 파트너와의 만남을 위한 것도 있지만, 본질적으로는 딜이잖아요. 매 순간이 협상의 과정이에요. 우리 회사, 우리 고객에 어떤 도움이 될지, 제휴사와 그 고객에겐 어떤 도움이 될지 생각할 필요가 있어요.


‘직딩의 품격’ 패키지의 경우도 '어떻게 하면 우리 고객에게 혜택을 줄 수 있을까'를 생각하며 기획한 프로모션이에요. 자기 계발 범주를 확장시켰을 때 영어 공부와 연관 지을 수 있는 게 독서, 운동 등이 있었죠. 독서를 그 시작점으로 생각했고 밀리의 서재와 컨택을 하게 되었어요. 항상 고객 중심 마인드를 가지고 어떻게 하면 더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까 생각해야지 좋은 프로모션, 매출로 연관되는 것 같아요.


세 번째는 끊임없는 학습이에요. 매번 새로운 서비스를 접하다 보니 관련된 지식이 없다면 난감한 경우가 생기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속한 산업군이 아니더라도 새롭게 나오는 서비스나 트렌드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꾸준하게 학습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튜터링에 대한 애정♥


8. 전국 맛집을 찾아다닐 정도로 먹는 걸 굉장히 좋아하신다고 들었습니다. 음식에 대한 철학이 있으신가요?

 그냥 맛있는 걸  좋아하기보다는 명확한 맛을  좋아해요. 같은 음식을 하더라도 음식점마다 맛이 다르잖아요. 각 음식마다 고유의 향과 맛을 제대로 내는 맛집을 가는 걸 좋아해요. 인생은 짧고 세상은 넓고 맛봐야 할 음식은 많잖아요. 그냥 같은 것만 먹기에는 세상에 맛있는 게 너무 많거든요. 가격은 중요하지 않은 거 같아요. 어떻게 먹는지가 중요하지~ 좋아하는 음식이요? 저는 해장국류와 피자, 삶은 거 좋아해요. 치킨보다는 백숙, 수육 같은 거.. 약수역에 *북식 찜닭 제가 좋아하는 집이에요. 추천해요. TMI인가요?


9. 올해 하반기에는 어떤 계획을 가지고 계신가요? 개인적, 업무적으로 한 가지씩 말씀해 주세요!

 저는 ‘쓸모’라는 단어를 중요하게 생각해요. 나라는 사람이 가지고 있는 능력으로 타인을 얼마큼 도와줄 수 있을 까가 저한테 꽤 중요한 부분이거든요. 누구에게라도 쓸모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마케터로서의 역량을 강화하는 게 목표예요. 아예 생뚱맞은 능력을 키워서 남을 돕기보다 원래 가진 능력을 더 발전시키는 게 나을 거 같아서요. 공부할 게 너무나 많아요. 배우고 싶은 것도 많고요. 우선순위를 빨리 정해서 공부에 박차를 가할 예정입니다. 업무적으로는 지금 진행하는 프로젝트가 몇 가지 있는데 이것을 성공적으로 론칭해서 튜터링 성장과 매출에 기여하는 게 제 목표입니다. 더 멋진 상품과 서비스 많이 기대해 주시고 지켜봐 주세요.


10. 마지막으로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 있으신가요?

 몇 가지가 있는데요. 첫 번째 책은 ‘내 운명은 고객이 결정한다.’ 에요. 마케팅의 본질에 대해서 알 수 있는 책이에요. 시간이 지나면 효과가 사라지는 기술이 아니라 변하지 않고 꼭 알고 있어야 하는 기본들을 알 수 있었어요. 책 제목처럼 정말 마케터의 운명, 회사의 운명은 결국 고객이 결정한다는 것도 깨닫게 되었고요. 그래서 요즘은 고객 관점에서, 고객 상황에서 업무를 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저 혼자 보고 싶었는데 이미 너무 유명해졌더라고요. 강력 추천해요.

http://aladin.kr/p/te99y


두 번째 책은 ‘당신이 옳다’라는 책이에요. 진짜 공감에 대해서 이야기해주는 책인데 보면서 많은 위로를 얻을 수 있었어요. 진짜 공감이 무엇인지 충 조평판(충고, 조언, 평가, 판단)이 얼마나 안 좋은 것인지. 그 안에 작동하는 심리적 요소들은 무엇인지 깊이 이해할 수 있었어요. 마음이 힘드신 분들이나 제대로 된 공감을 알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해요.

http://aladin.kr/p/XLOmr



작성자 : 인턴 Maria


https://brunch.co.kr/magazine/md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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