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캬비크 시티 뮤지엄, the Settlement Exhibition
2019년 11월 아이슬란드에 갔다.
3박 4일의 짧은 여정이었지만 나는 아이슬란드에 흠뻑 빠졌다.
나에게 '아이슬란드'는,,
빙하의 나라
처음 본 빙하는 넘 신기했다...
광활한 대자연의 나라
끝도 없이 펼쳐지는 산과 들판,,
온천의 나라
어딜가나 모락모락.. 자연 온천이.. 지열 에너지를 전기로 쓴다니 부럽다.
아이슬란드의 수도 '레이캬비크'가 '연기나는 마을 이라는 뜻'이라는데, 아마 이 온천에서 피어나는 김을 보고 이름 붙인게 아닌가 싶다.
제주말을 닮은 짜리몽땅 말(Horse)이 있는 나라
아이슬란드에는 말을 수입할 수 없다. 아이슬란드 고유의 말 품종을 지키기 위함이라 한다.
그리고 바이킹의 나라
아이슬란드는 9세기 노르웨이 바이킹들이 와서 새로운 나라를 세웠다고 한다.
실제로 현재 아이슬란드인의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 남자의 60%가 노르웨이계이고, 여자 40%가 아일랜드계라고 한다.(당시 여자들은 아일랜드에서 많이 데리고 왔다고 한다.)
그 때 바이킹들은 통나무 하나를 바다에 띄워 그것이 닿는 곳에 정착하기로 했고, 그곳이 바로 현재 아이슬란드의 수도 레이캬비크이다.
놀랍게도 바이킹이 최초로 정착했던 주거지가 레이캬비크 시내에서 발견되었다.
이 주거지는 2001년 발굴조사로 확인되었는데, 연대측정 결과 871±1~2년으로 확인되었다.
이 연대는 토로파요쿨(Torfajokull)이라는 아이슬란드 남단에 위치한 화산이 870년경 폭발하였는데, 그 재가 덮힌 층이 함께 발견되어 이를 절대 연도로 추정한 값이라 한다.
레이캬비크시는 이를 보존하기 위해 그 위에 박물관을 만들었다.
바로 The Settlement Exhition (정착지 전시관)이다.
그래서 전시관은 유적이 발견된 지하에 있다. 발굴조사한 주거지와 당시 상황을 설명해주는 터치스크린들과 출토된 유물들이 주변에 전시되어 있다 .
작지만 아이슬란드의 시작을 알 수 있었던 이 곳은 나에게 너무 유익하고 방문의 가치가 충분했다.
우리나라 통일신라 말이라는 시기에 세워진 아이슬란드,,, 역사가 이렇게 짧을 줄 몰랐지만 그것을 보존하고 바이킹의 후예임을 자랑스러워하는 그들의 모습이 참 좋았다.
[Settlement Exhibition 방문 Tip]
오픈 시간 : 매일 9~18시
입장료 : 어른 1700ISK(약 16,000원) *City Card, ICOM 카드 소지자 무료
https://reykjavikcitymuseum.is/the-settlement-exhibition/op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