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부동산크리에이터 Aug 15. 2018

[짧게] 갈아타기 / 중대형불꽃

생업이 바빠서 부동산 글을 못 썼다.

관심이 없었던 것은 아니고, 시장을 지켜보며 오픈 채팅을 통한 1:1 상담은 계속 진행했다.


짧게 쓴다. 당분간 분석보다 실행이 빠른 장 같아서, 짧게!


* 갈아타기장

12-15년 우연한 기회에 부동산에 진입한 사람들의 '지역 업그레이드'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과거 물건은 실거주 아닌 보유 2년만 채우면 되었기에, 갈아타기 수요를 위한 갈아타기 장이다. 이들은 매수 경험이 있어 더 과감하다. 돈 냄새도 잘 맡는다. 순간순간 저평가된 지역을 잘 찾아내고 달려든다. 

강북이 많이 올랐다. 특히 여의도-용산 개발계획을 발표해주신 분 덕분에 더 뜨겁다. 강북 호재를 기반으로 강남, 서초로 진입하려는 수요들이 보인다. 역시 '뉴스에 팔아라'가 맞을까. 강북의 상승, 강남의 갭 벌리기 기대해볼 만하다.


* 중대형 불꽃

소형의 시대가 영원할 것 같더니, 지난 2년 간은 갈아타기 수요로 불꽃이 30평대까지 번졌다. 이제는 중대형 장이라고 본다. 동일지역 신축 30평대 가격이 구축 50평대를 넘어선 곳을 주목하자. 중대형도 달릴 때가 되었다. 예를 들어) 아리팍 30평대가 최근 28억에 거래되었다고 한다. 근처 반경 1-2킬로 안에서 50평대 동일한 가격의 (혹은 그보다 더 저렴한) 아파트가 있을 것이다. 진입할 가치가 있다고 본다. 아리팍은 내가 꿈도 못 꿀 지역이라고 이 글을 흘려 넘기지 말고, 동일한 공식을 본인의 지역에 적용해보자. 현재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물건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30평형 신축 가격 > 동일지역 구축 40-50평대' = 기회

단 아직까지 중대형 수요는 학군이 받쳐주는 곳, 당장은 어렵지만 재건축에 대한 기대감이 있는 곳으로 한정되는 것 같다. 


*강남 서초 송파, 애매한 연식(90년대), 구축

지역의 대장 신축이 있다면, 주변 애매한 구축 연식까지 멱살 잡고 올라갈 확률이 높다. 방배동, 서초동, 도곡1동, 일원동, 신천동, 가락동 주변으로 잘 찾아보자. 신축 대비 2배 정도 차이가 난다면, 70% 선까지는 따라가지 않을까. 결국 가격은 입지가 결정하니 실거주라면 적당히 타협해도 좋지 않을까 싶다.

아... 강서송은 아니지만 마용성 애매한 연식의 구축도 환영! 직주근접, 리모델링 이슈, 주변 신축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으로 가성비가 좋고 따라갈 여지가 있다.


* 재건축 40년 연한 연장

모든 정책을 투하했는데도, 시장의 불꽃은 다시 살아났다. 정부는 다음 카드를 만지작 거릴 수밖에 없다. 아마도 그다음은 재건축 연한 30년->40년 연장 아닐까. 그냥 똥촉이다. 재건축 기대감에 자꾸 찬물을 끼얹고 싶지 않을까 싶어서. 


투자도 했고 글도 쓰는데 사실 요즘은 좀 무섭다.

지난 글에도 썼지만, 지난 5년의 시장 & 앞으로 5년의 시장을 겪은 후, 현재의 30-40대는 어떤 생각을 하게 될까? 


*덧)

자유로운 1:1 상담을 위해, 오픈 채팅방은 계속 열어둡니다. 익명이며, 1:1이니 눈치 보지 말고 질문하세요.

단 생업이 있어 질문에 대한 답변은 좀 느릴 수 있습니다.

부동산 크리에이터 1:1 컨설팅

https://open.kakao.com/o/scRocYJ


매거진의 이전글 변곡점. 상승일까 하락일까?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