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하루 한 권 프로젝트

라이킷 5 댓글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최숲 Aug 01. 2018

무자본으로 창업해야 성공한다고?

최규순 외, <해적들의 창업이야기>

믿기 어려운 말이었습니다. 무자본 창업이 성공할 확률이 일반 창업보다 훨씬 높다니요? 우리가 일반적이라고 생각하는 창업의 프로세스는 다음과 같습니다.

일반적인 창업 프로세스

1. 기막히는 창업 아이템을 떠올린다

2. 창업 아이템을 제조, 판매, 마케팅 할 수 있는 자본을 빌린다

3. 창업한다

이 프로세스에서 특히 주목해야 하는 부분은 '2번'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창업을 시작하려면 자본이 있어야만 하고, 없으면 창업을 하기가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해적들의 창업이야기>의 저자이자 무자본으로 50여개의 스타트업을 창업한 최규순 대표는 이런 생각이 창업의 고정관념에 불과하다고 말합니다. 무자본으로도 창업을 할 수 있으며, 무자본 창업 모델이 일반적인 창업 모델보다 성공 확률도 훨씬 높다고 말합니다.

최규순 대표는 5가지 이유에서 무자본 창업이 성공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합니다.

무자본 창업이 성공하는 5가지 이유

1. 혁신적인 아이템을 찾게 된다

2. 돈 버는 아이디어만 낸다

3. 하루하루 긴장을 놓지 않는다

4. 당신은 저비용, 고효율이 된다

5. 성공하는 습관이 쌓이게 된다

( * 5가지 이유에 관한 자세한 설명을 알고 싶으시다면 여기를 클릭해주세요)

실제로 저자가 무자본으로 창업했던 사례와 함께 무자본 창업이 성공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설명하고 있기 때문에 무자본 창업이 굉장히 매력적으로 느껴졌습니다. 창업을 하면 꼭 무자본으로 시작해야 겠구나 하는 생각을 자연스레 하게 되었죠.

사실 '무자본 창업'은 이 책을 읽기 전부터 제가 상당한 관심을 가졌던 분야였습니다. 장래에 창업가가 되고는 싶지만 자금은 없기 때문에 자연히 무자본으로 창업을 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지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생각보다 무자본 창업을 다룬 책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책들은 한결같이 블로그, 유튜브 등을 활용한 콘텐츠 창업만을 다루고 있었습니다. 무자본 창업에 대해 조사할수록 콘텐츠 창업 이외에 무자본으로 사업을 시작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해적들의 창업이야기> 에서도 무자본 창업 사례로 콘텐츠 사업을 제시할 것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예상은 보기좋게 빗겨나갔습니다.

이 책에서는 구체적인 사례와 함께 초기 자본금이 많이 든다고 알려져 있는 요식업, 투자회사도 충분히 무자본으로 시작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이런 사례들을 보니 '돈이 많이 드는 사업이 있다'는 것은 편견일 뿐 방법을 찾고자 한다면 모든 사업을 무자본으로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내일부터 눈을 크게 뜨고 다니며 무자본으로 시작할 수 있는 아이템이 없는지 자세히 살펴봐야 겠습니다.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