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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단 Nathan 조형권 Apr 17. 2021

4월에 작곡한 곡들

4월에 날씨가 너무 좋고, 또는 너무 안 좋은 날 감수성이 벅차 올라서 곡을 만들었습니다. 


기존에 있던 곡을 올린 것이 2곡('City Life', 'Night'), 그리고 새로 작곡한 곡이 5곡입니다. 아마 제가 음악을 시작한 이래로 이렇게 곡을 몰아서 만들어보는 것은 처음입니다. 


이 중에서 '비의 눈물', '우울한 하루', '흐림 Cloudy'와 같은 슬프면서 우울한 느낌을 표현한 곡들이 있는 반면, 'Restart', '네가 보고 싶을 때'와 같이 희망과 사랑을 표현한 곡들도 있습니다. 


저는 글을 쓰는 것과 음악을 만드는 것이 많이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글에도 서론, 본론, 결론이 있듯이 음악도 마찬가지입니다.


더 중요한 것은 글의 내용에 '한계'(창작의 자유)를 두지 않아야 하는 것처럼 음악도 마찬가지입니다. 굳이 어떤 장르를 의식하는 것보다 듣기에 좋으면 그냥 좋은 것 같습니다. 예전에 음악을 할 때는 '형식'에 지나치게 집착했는데, 이제는 그냥 듣기 좋으면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훨씬 더 편하게 생각하니 곡도 더 잘 만들어집니다. 


글을 쓸 때도 완벽하게 틀을 맞춰서 쓴다기 보다는 그냥 '의식의 흐름'에 따라서 쓰고 있습니다. 작곡할 때도 그렇습니다. 


이 중에서 3곡을 추천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비의 눈물' : 세월호 7주년(4.16)과 우연히 겹쳐서 만든 곡입니다. 오전에 비가 오고 하늘에 구름이 잔뜩 끼어있더니 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때의 기분을 묘사했습니다. 


https://youtu.be/WjBqhoB7MWs


- '우울한 하루' : 이 날도 날씨가 안 좋았던 같습니다. 날씨와 마음의 상태가 연관성이 높네요.


https://youtu.be/DRhldAmfEk8


- '네가 보고 싶을 때': 벚꽃이 한참 필 때 만들었습니다. 벚꽃 사진을 공유해 주신 분이 계셔서 소중히 잘 사용했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저의 사랑이라기보다는 이제 풋풋한 사랑을 시작할 젊은 분들을 위해서 만들었습니다. 


https://youtu.be/yZelIpLE5Jw


좋은 음악, 책과 함께 좋은 주말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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