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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단 Nathan 조형권 Jul 24. 2022

《밥 프록터 부의 확신》

세계 단 1%만이 알고 있는 부와 성공의 비밀

“패러다임을 바꾸기 위해서는 말 그대로 어마어마한 결심이 필요하다.” - p31


‘부’에 대한 책은 시중에 많이 나왔다. 믿는 만큼 이뤄진다는 마법 같은 이야기를 다룬 책도 많다(나는 이 마법을 믿는 편이다). 제목을 보면 문득 그런 책들이 연상된다. 하지만 책마다 다른 에너지가 있듯이 이 책도 마찬가지다. 같은 메시지를 전하더라도 작가마다 ‘결’이 다르다. 더군다나 작가는 밥 프록터다. 자기계발에 관해서는 선구자다. ‘끌어당김의 법칙’을 실제로 검증해낸 자기계발의 구루다. 


그의 이름을 듣지 못했더라도 나폴레온 힐은 아마 들어봤을 것이다. 자기계발서를 읽어본 사람이라면 나폴레온 힐을 모를 수 없다. 밥 프록터는 그의 철학을 계승한 사람으로 알려져 있다. 안타깝게도 그는 코로나19가 어느 정도 안정화된 2022년 2월에 세상을 떠났다. 비록 그는 세상을 떠났지만 자신의 사상과 철학을 책으로 남겼다. 


저자가 주장한 바와 같이 우리는 잠재의식에 지배받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만의 패러다임에 갇혀 살고 있다. 따라서 패러다임을 바꾸기 위해서는 나의 마음을 들여다봐야 한다. 내 마음속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 지 잘 인지해야 한다. 그래서 저자는 “패러다임은 잠재의식에 새겨진 수많은 습관”이라고 말한다. 아침에 눈을 뜨고 휴대폰을 쳐다보는 것, 잠자기 전까지 휴대폰을 손에서 놓지 못하는 것도 나만의 패러다임에 익숙해졌기 때문이다. 어려운 일이 닥치면 못하겠다고 생각하고 움츠려 드는 것도 마찬가지다. 


이러한 패러다임은 ‘학습’과는 다른 분야다. 아무리 공부를 잘하고 명문대에 가고 좋은 직장을 구했다고 해도 잘못된 습관, 패러다임을 갖고 있다면 그 사람은 결코 성공했다고 말할 수 없다. 돈을 벌어도 계획적으로 사용하지 못하고 모래알처럼 주머니에서 빠져나간다. 아무리 박식하고 똑똑해도 자신의 몸을 소중히 하지 않고 잘못된 습관으로 일찍 생을 마감하거나 온갖 병마에 시달릴 수 있다. 툭하면 다른 이에게 화를 내고 잘못을 전가하는 패러다임을 갖고 있을 수 있다. 나는 결코 부자가 될 수 없다는 패러다임을 가질 수도 있다. 


이와 같이 무의식 속에 자리 잡힌 패러다임을 먼저 인지해야 한다. 결국 나이팅게일이 말한 바와 같이 “당신은 당신이 생각하는 대로 된다”는 말이 정답이다. 내가 믿는 대로 나의 모습은 변하게 마련이다. 

출처: Unsplash

저자는 성공한 사람만이 사용하는 비밀로 관점, 의지, 상상, 직관, 기억, 판단과 같이 6가지 항목을 언급한다. 관점은 말 그대로 상황을 어떻게 바라보는지, 의지는 목표에 집중하는 능력, 상상은 원하는 모습을 상상하는 것, 직관은 육감을 뜻하고, 기억은 연습할수록 강화되고, 판단은 마음속에 그리고 선택하는 능력을 말한다. 


주변에 성공한 사람, 또는 존경하는 사람을 이 6가지 공식에 대입해보면 상당수가 일치함을 느낄 것이다. 무엇보다 성공한 사람은 의지가 남다르다. 어려운 상황을 바라보는 관점도 다르다. 비관적인 상황에서도 희망을 찾는다. 자신의 목표가 있고, 직관을 무시하지 않는다. 결정적인 순간에 ‘판단’을 내릴 줄 안다. 그것이 실패하든, 성공하든 말이다. 


네빌 고다드의《상상의 힘》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상상의 힘’은 중요하다. 저자는 “당신은 당신이 생각한 대로 된다”라고 하면서 상상의 힘을 강조했다. 이는 인간만이 가진 고유한 능력이기 때문이다. 인간은 상상을 통해서 여기까지 왔다. 달나라를 탐험하고, 화성탐사 및 이주에 대한 꿈도 상상에서 비롯된 것이다. 이때 필요한 것이 바로 ‘의지’다. 상상만으로 끝나면 그것은 결국 허무한 말풍선으로 끝나기 때문이다. 

“의지는 인간의 고차원적인 능력 가운데 하나로, 외부의 모든 방해를 배제하고 마음속 화면에 하나의 생각만 띄워놓을 수 있게 해 준다. 하나의 생각에 집중할 때 그 생각은 형태로 바뀐다” - p43


물론 그전에 필요한 것은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찾는 것이다. 내가 원하는 것을 찾아야 거기에 대한 목표를 갖고 열정으로 임할 수 있는 법이다. 원하지도 않는데 남들이 한다고 따라 한다든지 흉내 내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 원하는 것을 찾는 방법으로 ‘나는 그러길 원하는가?’라고 스스로 질문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를 주파수에 비유하면서 “우리가 욕망하는 가치의 주파수에 맞춰 움직여야 한다”라고 강조한다.


그 주파수는 돈, 명예, 지위가 될 수 있고, 아니면 나눔, 여행, 자기계발 등이 될 수도 있다. 사람마다 원하는 주파수가 다르기 때문이다. 무엇이 옳고 그르다고 할 수는 없지만 나의 내면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만약 부자가 되기를 원한다면, 그 안에는 더 강한 욕망과 주파수가 있을 것이다. 부자가 되려는 목적이 자신의 자존감을 올린다거나 또는 남에게 베풀기 위한 것이 될 수도 있다. 결국 부자는 목적이 아니라 결과이고, 더 근원적인 이유가 있을 것이다.


패러다임을 바꾸기 위해서는 의지와 목표가 필요하고, 무엇보다 강한 목표의식이 필요하다. 그것이 나의 의지를 오랫동안 지탱하게 만드는 힘이 되기 때문이다. 저자는 아침부터 자신의 패러다임에 따라서 행동한다.


 “내 패러다임은 매일 새벽 5시 30분에 스튜디오에서 글쓰기 연습을 하는 것이다. 그리고 하루를 마감하면서 감사한 일을 열 가지 쓴다. 어려운 일은 아니다. 그렇게 하지 않았다면 지금쯤 힘들었을 것이다. 왜냐하면 내 패러다임의 일부이기 때문이다.” - p85


저자는 줄곧 ‘결과’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결과를 잘 내라는 것이 아니라 결과에서 ‘출발해야’한다고 말한다. 즉 결과를 ‘향해서’가 아니라 결과에서 ‘출발해야’한다고 말한다. 제대로 결과를 정했다면 목표가 현실로 드러나는 것은 단순히 시간문제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이 책을 매일 30분씩 3개월간 꾸준히 읽으라고 한다. 그러면서 책의 단어 하나하나가 몸에 새겨지고, 이를 실천으로 옮기기를 바라는 것 같다.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가난한 마음’을 가진 사람은 가난하게 살 수밖에 없다. 풍요로운 마음을 가진 사람의 인생은 풍요롭다. 결과를 그렇게 생각하니 생각과 행동이 달라질 수밖에 없다. 


 ‘부의 비밀’이라는 것은 그다지 거창하지 않다. 나의 꿈과 미래를 믿고 목표를 정하고, 결과에서 상상하고 행동하는 것이다. 그것도 매일 꾸준히. 그렇게 하다 보면 부의 기운이 나에게 찾아올 확률이 높아질 것이다.


출처: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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