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의 목표는 아주 단순합니다.

매일 운동하기~

by 나단 Nathan 조형권

엘리베이터에서 잘 아는 팀장님과 만났습니다. 은은한 샤워젤 냄새와 반짝이는 얼굴을 보니, 점심시간에 운동을 하고 샤워까지 마치신 것 같습니다.

“평소 운동을 얼마나 하세요?”

“전 딱 25분 합니다.”

“주로 뛰는 거요?”

“아뇨. 요일별로 프로그램을 짜서 합니다. 특히 코어는 매일 합니다.”

새해가 밝으니, 역시 예상대로 회사 체육관에 사람들이 붐빕니다. 보통 새해 시작 후 운동의 열기가 극에 달하다가 구정 때 설음식을 듬뿍 먹고, 많은 분들이 포기합니다. 그러다가 봄이 되고, 여름이 되면 다시 열기가 뜨거워집니다. 아무래도 ‘노출?’의 계절이다 보니 좀 더 몸매 관리에 신경을 쓰게 됩니다.

최근에 속이 약간 더부룩하고, 뱃살이 조금 더 나온 것 같아서 운동 후 몸무게를 재보니 역시 늘었습니다. 무려 3kg이 늘었습니다. 저는 학창 시절부터 75kg의 몸무게를 지금도 유지하고 있었는데 말입니다. 술도 좋아하지만, 다행히? 먹는 것은 그다지 즐기지 않아서 그나마 이 정도로 유지한 것 같습니다. 탄수화물을 줄여서 밥 반 공기, 계단 이동, 하루 최소 6 천보 걷기도 도움이 됩니다.

그런데 최근 한 달간 밥 한 공기 이상, 엘리베이터 이동, 6 천보 미만으로 걷자 다시 살이 찌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근력도 키울 겸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우선 유산소 운동 10분, 근력 운동 10분으로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누군가는 ‘고작?’이라고 폄하할 수 있지만, ‘아주 작은 습관의 힘’이라는 말처럼 목표를 너무 크게 잡으면 애당초 시작할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작은 목표’를 우선 갖기를 권유드립니다. 중요한 것은 매일 꾸준히 하는 것이니까요.

“일주일 동안 체육관에 출석하자. 운동 안 하더라도 일단 가서 옷 갈아입고 둘러보고 오자.”

이런 마음으로 가면, 그냥 오지는 않고 아무래도 기구 몇 개 정도는 만지고, 적어도 자전거나 러닝머신에서 걷고 옵니다. 그 정도는 누구나 할 수 있으니까요.

운동 후 회사 식당에서 가볍게 점심 식사 후, 석류 한 잔을 마시니 정말 상쾌했습니다. 어제 콜라(제로이지만?)를 마신 것보다 일단 정신적으로 안도가 되고, 건강에도 도움이 되니까요.

새해 목표에 대해서 많이 고민했습니다. 당연히 업무상 목표가 우선하지만, 그보다 더 우선은 ‘건강’이라고 결론 지었습니다.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건강. 건강해야 일도 잘하고, 가족도 잘 돌보고, 책도 많이 있고, 다른 많은 일들을 할 수 있으니까요. 무라카미 하루키 작가가 그토록 죽도록 달리고, 죽도록 수영을 한 이유도 결국 글을 잘 쓰기 위함이었으니까요.

혹시 올해 목표에 대해서 고민하시는 분들은, 일단 건강에만 초점을 맞추셨으면 합니다. 운동, 그리고 건강한 음식 먹기. 2가지만 제대로 실천해도 훨씬 삶의 질이 높아집니다. 비단 40대, 50대뿐만 아니라 더 젊은 분들도 평소 좋은 습관을 마련해서 건강한 40대 이후를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목표를 너무 복잡하고 세분화해서 잡으면, 결국 추진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건강에 중점을 두다가, 갑자기 독서량, 업무량 등 오락가락할 수 있습니다. ‘한 놈만 팬다?’가 아니라, ‘하나의 목표는 꼭 지킨다’는 마음으로 임하면 앞으로 더 강한 추진력이 생기겠죠.


2023년 새해 목표한 바 꼭 이루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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