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

by CHOJO

재검이 여러 번

서울에서 대구까지

피검사랑 다시 진료기록을 내라고 한다.

언제 끝날지 몰라

예약하지 않았던

돌아오던 기차

20시 40분에 타서

22시 40분에 서울로 도착

너무 볼품없는데

자동문에 살짝 비친 혼자 있는 모습

날 보고 열어주는 문들

가로등이 빛나는 인도로

걸어 나가는 난

주인공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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