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석기시대와 신석기시대 비교
초롱초롱박철홍의
<우주 역사부터 지구역사까지 흐른다> 8
(지구역사, 인류탄생 7 - 구석기시대와 신석기시대 비교)
역사는 늘 그렇듯, 먼 과거에서 부터 흘러온 물길과도 같습니다. 오늘은 다소 딱딱해 보일 수 있는 이야기이지만, 인류가 어떻게 살아왔는지를 이해하는 데 꼭 필요한 대목입니다.
또 우리 학창시절 역사시험에 가장 많이 등장했던 부분이니, 흐름과 의미를 함께 기억해두면 좋겠습니다.
우주 역사는 137억 년, 지구의 역사는 46억 년, 초기 인류역사
는 약 700만 년에 이릅니다. 그에 비해 신석기시대는 불과 수천년 지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 짧은 시간은 인류사에 있어 ‘혁명’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습니다.
구석기시대에서 돌 하나를 갈아 쓰는 데에만 수백만년이 걸렸다면 신석기시대는 불과 수천년 만에 농업·정착·토기 제작 등 사회전반 혁명적변화를 가져왔습니다.
구석기시대 인류는 채집과 사냥에 의존하며 이동 생활을 했습니다. 주로 뗀석기(찍개, 긁개, 주먹도끼 등) 사용했고, 동굴이나 막집에서 무리지어 살았다.
그러나 약 1만 2천년 전 빙하기가 끝나고, 온화한기후 홀로세(현재) 시작되면서 상황이 바뀌었습니다. 기후가 안정되자 인류는 한곳에 정착하기 시작했고, 농경, 목축에 도전했습니다.
바로 인류사 ‘신석기혁명’입니다.
신석기인들은 '뗀석기'(타제석기) 대신 갈아서 날카롭게 만든 '간석기'(마제석기)를 사용했고, 식량 저장을 위해 '빗살무늬토기' 를 제작했습니다.
이 시기가 우리 역사에서는 '단군조선' 이전 '선사시대'에 해당 합니다.
그저 떠돌며 열매를 수집하고 사냥하던 구석기 인류는 이제 땅을 일구고 씨앗을 심었습니다. 농업이 시작된 것입니다.
'농업혁명'에 대해서는 앞 편에서 자세히 정리했으니 간략하게 다시 짚고 넘어 가겠습니다.
인류가 농업하게 되고나서 처음엔 순탄치 않았습니다.
인류가 농작을 하게되면서 조·피· 수수·기장 같은 잡곡에만 의존 하다보니 영양상태 또한 채취, 사냥 시기 때 보다 더 불량해져 체구가 더 작아졌습니다.
흉년들면 대처할 방법도 없었고, 정착으로 인해 갈등도 아주 빈번 해졌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후기구석기에서 이어온 공동체 의식과 협동으로 이를 극복해 나갑니다.
얼마 안 있어 식량생산이 늘고 남는 곡식이 생기자, 이를 저장할 토기가 필요해졌습니다.
이처럼 우리가 학창시절 자주 들었던 '빗살무늬토기'는 단순한 신석기시대 생활도구가 아니라 정착농경사회 상징입니다.
시험에서 자주 헷갈리는 ‘민무늬토기’는 빗살무늬토기보다 뒤에 청동기시대 등장한다는 점도 잘 기억해둘 필요가 있습니다.
저는 아주 중요한 국사시험에서 이걸 헷갈려 틀려서 이 한 문제로 내 인생항로가 변경된 아픈기억도 있습니다.
신석기인들은 '갈돌'과 '갈판'으로 곡식을 가루 내어 먹었고, '가락바퀴'와 '뼈바늘'로 옷을 지어 입었습니다. 또 조개껍데기나 동물 송곳니로 장신구를 만들며 멋을 즐겼습니다.
이 시기에 '원시적인 신앙'도 발전합니다.
원시적 신앙은 아래와 같습니다.
ㅡ 애니미즘: 태양·물·바람 등 자연물에 정령이 있다고 믿음
ㅡ 샤머니즘: 무당과 주술을 통해 인간과 신을 연결
ㅡ 토테미즘: 특정 동식물을 부족 수호신으로 숭배
'샤머니즘'은 최근 대한민국 대통령부부가 동시에 구속되는 초유의 결과를 만들었을 정도로 현재에도 성행하고 있습니다
신석기시대 대표적 유적지는 <서울 암사동, 부산 동삼동 조개더미, 경남 창녕 비봉리> 유적들이 있습니다.
구석기와 신석기의 비교는 시험에 자주나오니 잘 이해해두셔야 합니다.
<구석기 시대>
뗀석기 사용 (찍개, 주먹도끼 등)
이동 생활, 채집·사냥 중심
동굴 벽화, 풍요 기원 조각품 제작
죽은 이를 매장 - 이거 잘 기억 해야 합니다.신석기시대부터라고 잘 혼동합니다
<신석기 시대>
간석기 사용
정착 생활, 농경과 목축 시작
움집 거주, 곡식 재배 및 토기 사용
장신구 제작, 원시신앙 발달
부족사회 형성, 평등적 공동체
여기서 흔히 헷갈리는 것이 구석기시대 부터 매장 풍습이 있어 '고인돌'을 구석기나 신석기시대로 착각한다는 것 입니다. 고인돌은 청동기시대 때 유물입니다. 헷갈리지 마세요. 국사시험에 진짜 잘 나온 우리가 많이 틀리는 부분이니까요.^^
<두 시기 공통점>
모두 평등사회적 성격
사망자를 매장하는 장례 문화 존재
구석기시대는 '모계중심사회' 였습니다. '아버지' 개념은 없었고, 아이들은 공동양육 되었습니다.
동물세계에서 숫컷들은 자기 자식 이라는 확신이 없으면 미래 젋은 경쟁자로 생각하고 가차없이 죽여 버립니다.
구석기시대 인류도 비슷했을 것 입니다. 그래서 암컷들은 모든 숫컷과 "프리섹스'해서 그 자식을 모든 숫컷 자식으로 착각하게 만들어 보호했습니다.
지금 원숭이들을 보면 더 잘 알 수 있습니다.
영악한 암컷 원숭이들은 배란기 때는 힘센 대장 원숭이하고만 성행위를 합니다. 나머지 기간엔 그 집단 숫컷 모두하고 성행위를 합니다. 원숭이도 좋은 유전자는 받고 싶어하기 때문이고, 자식을 보호하기 위해서입니다.^^
이처럼 인류는 699만년 그 긴 시간 동안은 당연히 모계사회 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 기간동안 숫컷들은 암컷이 출산한 모두를 자기자식으로 생각하고 열심히 사냥해서 먹여 살렸습니다.
그때나 이때나 불쌍한 숫컷들 이었습니다.ㅎㅎ
그러나 그 기나긴 699만년동안은 인류역사상 가장 평화로웠던 시기 였을 것입니다.
프리섹스하고 모계중심사회가 가장 평화로웠던 시기라고 하니
참으로 아이러니 하죠.^^
신석기시대 중기쯤에 농업이 발전 하면서 식량이 축적 되었고, 이를 둘러싼 갈등과 약탈이 생깁니다.
이제 숫컷들 시대가 시작됩니다.
사회가 커지고 계급이 형성되자 '일부일처제'가 제도화되었고, 원시종교가 제도종교로 발전 합니다.
그리고 약탈과 전쟁이 일상화 됩니다. 힘있는 씨족은 농업을 하는 것보다 약탈하는데 더 집중 하면서 씨족을 키워 부족사회로 까지 나아가게 됩니다.
하여튼 문제는 '숫컷들' 입니다.
신석기말기, 인류는 불에 잘 녹는 구리를 발견했습니다. 그러나 구리는 너무 약했기에 주석을 섞어 강한 합금, 즉 청동을 만들어 냈습니다.
바로 <청동기시대> 시작입니다.
청동기와 더불어 인류는 '문자'를 발명했습니다. 그리고 정복시대 또한 시작됩니다.
이제 우리는 단순한 유물이나 화석이 아니라, 스스로 남긴 기록 통해 역사를 살펴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드디어 ‘역사의 시대’가 열린 것 입니다.
이어서 청동기시대와 문자탄생이 계속됩니다.
ㅡ 초롱박철홍 ㅡ
첫 번째 사진: 신석기인 움막생활
두 번째 사진: 신석기시대 간석기들
세 번째 사진: 빗살무늬 토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