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st one 10 minutes

by MIRA

그녀가 내 작은 집을 선택할 때,

긴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다.

출처: @kmu_ceramic, @lee_hyolee

2년째 이어지는 동문 판매전이다.

언제나 느끼는 거지만,

나의 작업은 참 소박하다.

작업을 하는 동안

나는 꿈꾸고, 웃고, 즐긴다.

누군가의 선택을 받는다면

더욱 즐거운 일이 되겠지.


그녀는 어떤 부분을 마음에 들어 했을까?


기억에 의하면,

<집 시리즈> 만들 때,

거의 마지막에 만든 작품인 것 같다.

당시 작은 원을 어디에 넣어야 할지

상당히 고민을 했던 걸로 기억이 난다.

다른 작품과 비교하면,

unit도 추가되어 있고,

방향성도 좀 재미있다.

음, 나름 막바지 혼을 갈아 넣었지.

천천히 흙을 민다.

자로 재단하고

몇 개의 조각을 붙여

작은 집을 만든다.

숨죽여 선을 긋는다.

좋은 붓을 쓴다고 예쁜 선이 나오지는 않더라.

내 손에 익은 오래된 붓을 들고,

편안한 마음으로 색칠을 한다.

나는 지붕 위에 부엉이를 좋아하는데,

사람들은 십자가를 좋아하더라.

내적 갈등이 생긴다.


푸르른 5월이다.

한동안

중드만 보느라, 또 잊고 있었는데 말이지.

소박하지만,

그래도 한결같은.

나는 그런 도예가입니다.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