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를 그리 좋아하지 않아서인지 담백한 반찬만 있으면 내게는 진수성찬이다. 아이들이 올 때 특식으로 내어 놓으면 모두가 행복한 시간이 된다. 고기반찬도 좋지만 틈틈이 만들어놓은 밑반찬이 몇 가지 있으면 갑자기 손님이 와도 맛있는 식사를 대접할 수 있어 좋다. 깻잎김치를 담가 놓으니 왠지 부자가 된 것 같다. 깻잎김치는 그리움이고 사랑이다. 선선한 가을이 오면 여름을 생각하며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깻잎김치 안에 행복이 넘친다. 깻잎김치는 추억이고 그리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