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은 여전히 뿌옇고 태양은 보이지 않아도 열기를 느낀다. 아침저녁으로 찬바람이 불고, 낮에는 아직 뜨거운 여름이지만 해가 짧아져가고 그림자는 길어간다. 오늘 이 뜨거운 날도 그리워질 날이 다가온다. 보이지 않아도 태양은 우리를 비춰주고 바람은 곡식을 익어가게 한다. 끝없이 펼쳐진 평화로운 황금들판을 본다. 걱정 근심 내려놓고 가슴을 펴고 숨을 깊게 내쉬어 보자. 행복은 그리 멀리 있지 않다. 숨 쉬고, 걷고, 보고, 웃을 수 있으면 커다란 행운이다. 더 많이 바라기보다 더 많이 비우면 기쁨이 스스로 다가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