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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안에 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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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ng Sook Lee
Apr 8. 2020
백양나무가 하늘을 만납니다. (사진:이종숙)
겨울이라고
봄이 없는 것은 아니다
그래도 겨울은 봄이 아니다
봄이라고
겨울이 없는 것은 아니다
그래도 봄은 봄이다
행복하다고
근심 걱정이 없는 것은 아니다
그래도 불행한 건 아니다
불행하다고
웃을 수 없는 것은 아니다
그래도 행복한 건 아니다
몸이 아프다고
마음도 아픈 것은 아니다
마음이 아프다고
몸이 아픈 것은 아니다
그러나 몸 안에 마음이 있고
마음은 몸을 따라다니니
몸이 아프면 마음도 아프고
마음이 아프면 몸도 아프다
간다고 아주 가는 것은 아니고
온다고 아주 오는 것은 아니다
올 때가 되어서 온 것처럼
갈 때가 되면 간다
보고 싶으면 볼 수 있고
가고 싶으면 갈 수 있고
하고 싶으면 할 수 있다
세상만사 마음먹기 달렸고
인생살이 뜻하는 곳에 길이 있듯이
하나 안에 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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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봄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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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ng Sook Lee
에세이 분야 크리에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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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ng Sook Lee의 브런치입니다. 글밭에 글을 씁니다. 봄 여름을 이야기하고 가을과 겨울을 만납니다. 어제와 오늘을 쓰고 내일을 거둡니다. 작으나 소중함을 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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