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찬란한 태양을 나눕니다
by
Chong Sook Lee
Dec 23. 2023
아래로
아침에 일어나면
습관처럼
동쪽으로 난 창문을 열고
해 뜨는 하늘을 봅니다
날마다
하늘은
다른 모습으로
나를 만나러 옵니다
어제는
하늘이 낮게 앉아
회색얼굴을 하더니
오늘은
예쁘게 화장을 하고
세상을 비춥니다
어디서부터 온
빛인지
찬란하고 황홀합니다
빨갛고 파랗고
그야말로
오색찬란합니다
자연은
혼자서 피어나고
놀다가
사그라지고
다시 피어납니다
인간이
제아무리 잘나도
따라갈 수 없는 자연
때를 알아
피어나 자라고
열매를 맺으며
말없이 떠나는
자연에 순응하며
감사하는 하루 안에
행복의 꽃이 핍니다
날마다
다르게 떠오르는
눈부신 태양 안에
우리의 삶은 이어지고
자자손손 뿌리내리는
은총 속에
기쁨의 물결이 넘칩니다
(사진:이종숙)
keyword
하늘
태양
일상에세이
57
댓글
4
댓글
4
댓글 더보기
브런치에 로그인하고 댓글을 입력해보세요!
Chong Sook Lee
에세이 분야 크리에이터
직업
에세이스트
Chong Sook Lee의 브런치입니다. 글밭에 글을 씁니다. 봄 여름을 이야기하고 가을과 겨울을 만납니다. 어제와 오늘을 쓰고 내일을 거둡니다. 작으나 소중함을 알아갑니다.
팔로워
2,921
제안하기
팔로우
작가의 이전글
하늘을 나는 새가 된다
변덕스러운 바람
작가의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