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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하늘을 닮은 석양
by
Chong Sook Lee
Feb 1.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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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하늘이
유난히 빨갛다
너무 예뻐서
사진을 몇 장 찍는다
조금 있다
다시 하늘을 보니
구름으로
회색하늘이 된다
구름 때문에
하루종일
해가 보이지 않아
어둑어둑하더니
맑아지며
다시 빨갛게 물들인다
하루종일
보이지 않던 해가
가기 전에
멋진 모습을 보여준다
태양은
세상을 비추고
석양은
세상을 품는다고 한다
아침에 본 빨간 하늘은
가슴을 설레게 했는데
저녁때 본
빨간 하늘은
노고를 격려하고
아름다운 내일을
약속하며 위로한다
하루를 찾기 위해
어둠을 달려온
아침 해는
희망과 기쁨이 있고
어둠을 향해
넘어가는 석양은
마음을 비우게 한다
하루를 살아왔기에
하루를 마감하며
사랑한 시간을
기억하게 한다
지나간 날들은
추억이라 좋고
오지 않은 날은
알 수 없어 좋은 것
태양처럼 살다가
석양이 되어
넘어가는 인생
사랑도
그리움도
끌어안고 산다
(사진:이종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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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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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ng Sook Lee의 브런치입니다. 글밭에 글을 씁니다. 봄 여름을 이야기하고 가을과 겨울을 만납니다. 어제와 오늘을 쓰고 내일을 거둡니다. 작으나 소중함을 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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