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안에서
글을 통해 만나는
인연의 공간이다
하루하루 지나다 보니
어느새
이렇게 많은 세월이 흘러
얼굴을 알지 못해도
그들의 삶을 그릴 수 있다
기쁠 때나 슬플 때
외롭고 괴로울 때
그들의 글을 읽으며
기뻐하고
슬퍼하고
안타까워하며 산다
글로 이어진
특별한 인연이 아니라면
알 수 없는 그들의 삶
그들의
진솔한 삶을 읽고 느끼고
나의 솔직한
삶을 글로 전하며
이어진 고귀한 인연
만나지 않아도
알 것 같은
사람들과의 인연 속에
숱한 세월이 오고 간다
앞으로 얼마동안 이어질
인연일지 모르지만
숨을 쉬며 하루를 살듯이
그들과의 인연은 계속된다
때때로 주고받는
몇 줄의 글로
서로를 응원하며
위로하고
공감하며 이어가는
소중한 인연이 참 좋다
마음으로 응원하고
서로를 위해 손뼉 치며
글을 통해 주고받는
고백으로 서로를 이해하고
함께 동행하는 길이다
아픔을 전하고
고통을 함께하며
상처가 치유될 수 있고
잠을 자고
밥을 먹듯
무언가를 고백하는
커다란 공간의 인연으로
어제를 살았듯이
오늘을 살고
또 기약 없는 내일을 살아간다
내가 나일 수 있고
보이지 않는 사람들이
인연의 끈이 되어 이어지는
아름다운 곳에서
서로를 마음으로
끌어안고
그리워하고 사랑하는 곳
보이지 않아도
보이는 귀한 인연이
끝없이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