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석으로
무섭게 변하는
어수선한 사회
갈피를 못 잡고
휘청거리는 삶 속에
살아가는 현대인들
무엇이 정답인지
어느 길이
옳은 길인지
모르지만
앞으로 걸으며
길을 찾는다
잘난 사람
못난 사람 할 것 없이
비틀거리며
어딘가에서
방황하는 시대
삶은 어차피
답이 없어도
살아지는 것
알고 보니
그것이
답인걸 이제 알았다
만남과 헤어짐이
인연이고 필연이고
기쁨과 슬픔은
거역할 수 없는
우리네 삶이라는 것
시작도 끝도 없는
자연의 섭리처럼
오고 가며 만나는
인연은
한없이 이어지는 것
고뇌와 고통은
좋고 싫고를 막론하고
동행하는
우리 모두의 삶
하늘의 해와 달이
구름에 가리고
비와 바람이
세상을 뒤집어도
살아야 하는
남은 이들의 숙제
할말이 너무 많아
할말을 잃은 시대
허공에 떠 있는
마음을
백지에 담아
바람 따라 날려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