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 보면
때때로 사는 게
무료해지고
허무할 때가 있다
매일 반복되는
똑같은 일상에서
여행을 하거나
취미를 만들며 살면
잠시 현실을 떠나
뒤를 돌아보게 되고
당연한 것들을 감사하며
일상으로 돌아온다
생각지 않게
우연한 기회에 만들어진
취미가 특기가 되어
살아가는 삶의 의미를
가져다주는
매력에 푹 빠지게 된다
취미라는 것이
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면
시간에 관계없이
열심히 하게 되어
삶에서 오는
여러 가지 소소한
감정을 이겨나가게 한다
책에 빠져서 독서를 하고
음악에 심취해서
깊고 아름다운 선율 속으로
들어가기도 한 세월
우연히
그려보게 된 그림
생각지 못하던
수영을 배우던 시간들을
돌아보면
하루가 짧아 다음날을
기다리며
설레던 시간이다
글을 쓰고, 뜨개질을 하고
빵과 과자를 만들며
보낸 시간이 나에게는
세월과 함께 산 시간이었다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
좋아하는 것을
배우고 하는 시간은
더없는 행복을 가져온다
모르는 것을
알기 위해 공부하고
실제로 해보며
잘 안 돼서 실망하고
체념하고 싶은 마음을
떨치고 다시 해보며
무언가를 배웠을 때
그 충만함은 하늘을 찌른다
수영을 배우며
호흡이 잘 안 되고
물을 이기려고 하는
설익은 마음 때문에
물에 빠져 허우적거린 날
몸을 물에 맡기고 나니
그리도 쉬운 수영을 하며
앞으로 나간 기쁨은
지금 생각해도
무척이나 환상적인 시간이다
사는 동안
수많은 것들을 배우며
만들고 한 시간들은
살아가는 삶의
기쁨을 가져다준다
세월이 지나도
여전히
새로운 것들에 대한
호기심이 생기는 것은
아직도 살아있는 증거
오늘은 무엇을 하며
어떤 것을 만들며
시간을 보낼까 하는
생각으로 마음이 바빠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