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 보면
버려야 할 것이 있고
지켜야 할 것이 많은 세상
버릴 것은
물건만이 아니라
사람의 마음에도
버릴 것이 쌓입니다
미움이 쌓이고
고뇌가 쌓이고
괴로움이 쌓이면
보이지 않는
쓰레기 속에서
인간의 육체는
알게 모르게 죽어갑니다
욕심과
욕망과 저주를
가슴에 품고 살아가는
사람은
그것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모르고
눈을 감고
귀를 막고
복수의 시간을 보냅니다
뿌린 대로 거두는 세상
사랑을 뿌리면
사랑을 거두고
미움을 뿌리면
악을 거두기에
마음속에 자라는
부정적인 생각을
버리지 않으면
악의 세상이 됩니다
마음속에
부정적인 생각이
나오려 하면
미련 없이 잘라버리고
하늘을 봅니다
하늘에는
여러 모양의 구름이
사이좋게 모여 살며
세상을 품고
눈과 비를 내리며
세상을 끌어안습니다
미움도 증오도
생각하기 나름
사랑이 없는 미움이 없고
사랑이 없는
복수와 증오도 없는 것
사랑으로 시작된
모든 감정들은 알게 모르게
다른 모습으로 변하지만
결국 사랑으로 돌아가는
아름다운 인간의 본능
버릴 것을 버리지 않으면
썩고 부패하며
냄새를 풍기고
알 수 없는 병을 만들기에
물건도
사람의 마음도
버릴 것 버리고
후회와 회개와
용서와 속죄를 하며
사랑으로 다시 돌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