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를 돌며 이런저런 모습을 본다. 집도 각각이고 사는 모습도 다 다르다. 하는 일도 다르고 생김새도 다르고 인종도 다르다. 모두가 다른 사람들이 모여서 동네를 이루고 살아간다. 긴 세월 동안 살아오면서 친하게 오가는 사람이 있고 만나면 손만 흔들고 지나치는 사람도 있지만 한 번도 만나지도, 보지도 못한 사람도 많다. 한동네에서 말없이 지내는 사람도 고맙고 친절한 사람도 고맙다. 동네 한 바퀴를 돌며 아무런 일없이 긴 세월 함께해준 이웃들에게 감사함을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