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를 두면 냉정하다고 말하고 이해타산적이라고 한다. 예의를 지키고 양심껏 의리를 지키면서 살면 오래도록 좋은 관계가 유지되련만 쉽지 않다. 세상에서 제일 어려운 게 인간관계라는 말이 실감이 난다. 조금 서운하면 뒷담을 하고 조금 마음에 안 들면 나쁜 평으로 사람을 죽인다. 전화번호부에 있어도 남처럼 살고, 없어도 친한 관계로 이어질 수도 있다. 이름만 친구인 사람들이 많은 세상보다 친구는 아니어도 친절과 미소를 주고받는 사람이 좋다. 친하던 사람이 오해하고 모른 체하며 지나가는 것보다 모르는 사람이라도 오고 가며 웃음을 주고받으며 사는 게 더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