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싸안고 춤추는 하늘

by Chong Sook Lee
(사진:이종숙)

하늘에서 잔치를 하나보다

구름이 무지개색으로

하늘에서 춤을 춘다

빨강 노랑 파랑이 얽히고설켜서

끌어안고 춤을 춘다



아직은 해가 뜨지 않고

하늘 동편에서 구름을 물들인다.



나뭇가지 사이로 보이는 하늘은

얼싸안고 하루를 시작한다.



석양이 놓고 간 하늘처럼

오색 무지개가 하늘을 덮었다.



바다일까

하늘일까

태양이 만들어 놓은 하늘은

새로운 날을 만들며

솜처럼 피어난다.


(사진:이종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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