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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물처럼... 바람처럼 가는 세월
by
Chong Sook Lee
Mar 24. 2022
(이미지출처:인터넷)
앞이 보이지 않는
안개
낀 날들은
소리 없이 가버렸다
어찌
살아야 할지
막막한 세월은
추억을 남기고
어찌 떠나야 하는지를
생각하는 날들을 데려다 놓았다
검던 머리는 하얗게 되고
세월의 강물이 얼굴에 흐르고
기억은 자꾸
도망가려 든다
옛날 일
은 또렷하나
어제 누구를 만나서
무엇을 했는지
한참을 생각해야 한다
기억은
내 것이 아니고
어느 누구의 것이련가
아무런 일이 없는
시시한 날이
좋다
바쁘고
복잡한 것보다
단순하고
편한 것이
좋아지는 세월과 논다
그리운 사람들은
만나지 않아도
보이지 않아도
잘 있으려니 믿으며 산다
삶은 그저 지나가는 바람
그리움은 쌓아놓은 추억
기다림은
기대일 뿐
어제와 오늘은
기쁨과 슬픔이
동행하
고
고통과
환희가 공존한다
지나간 날들은
고통도 웃음이 되고
오지 않은 날들은
기대와 희망이 된다
잘되리라 생각하고
괜찮다 믿으면
어제처럼 오늘도
강물이 되어 세월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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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ng Sook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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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ng Sook Lee의 브런치입니다. 글밭에 글을 씁니다. 봄 여름을 이야기하고 가을과 겨울을 만납니다. 어제와 오늘을 쓰고 내일을 거둡니다. 작으나 소중함을 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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