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쉬지 않는 세상
by
Chong Sook Lee
Apr 3. 2022
아래로
잠시도 가만히
있지 않는 세상입니다.
어딘가에는 지진이 나고
전쟁이 나고
땅속에는 봄이 오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은
새로운 날을 맞고
하루를 시작합니다.
행복도 불행도 자리를 바꾸고
기뻐하고 슬퍼하는 사람들도
마음을 열며 세상을 받아들입니다.
살아가는 과정 속에
겪어야 하는 삶은
무지개의 색을 닮았습니다.
빨강과 노랑을 섞고
노랑과 파랑을 섞으며
날마다 매 순간 다른 날을
맞고 보내며 살아갑니다.
태어날 때의 두려움을
떨쳐내며
하루를 살고
볼 수 없는 미래를 맞습니다.
태양이 세상을 비추지 않아도
하늘에는 태양이 있고
밤이 와서 어둠이 내려도
달은 세상을 내려다봅니다.
계절이 오고 가듯
사랑도 오고 가고
떠나간 것은 그리움 안에 머물고
오지 않는 것은 소망하며 삽니다.
비 온 뒤에 무지개를 만나듯
고통은 기쁨을 가져다주고
실망은 희망을 데리고 옵니다
(사진:이종숙)
keyword
행복
좋은글
세상
86
댓글
4
댓글
4
댓글 더보기
브런치에 로그인하고 댓글을 입력해보세요!
Chong Sook Lee
에세이 분야 크리에이터
직업
에세이스트
Chong Sook Lee의 브런치입니다. 글밭에 글을 씁니다. 봄 여름을 이야기하고 가을과 겨울을 만납니다. 어제와 오늘을 쓰고 내일을 거둡니다. 작으나 소중함을 알아갑니다.
팔로워
2,924
제안하기
팔로우
작가의 이전글
봄을 기다리며 봄을 그린다
물건이 적으면 정리할 것도 없다
작가의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