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증? 적중!

by 추억과기억

한주가 지나면서 약은 점점 맞춰져 갔다.

심리 상담과 설문 등을 통해 점점 나를 알아갔다.


나는 판단력이나 (어떤 건지 몰라도) 전반적인 능력이 뛰어난 편이라고 한다.

직관적인 것도 비교적 잘 맞는 편이기도 해서

많은 대비를 할 수 있을 걸로 보인다고 한다.

의지만 있다면.


어린 시절의 경우 성격이 모나지는 않은 걸로 보인다고 한다.

즉, 지금 예민하고 공격적인 건 우울과 불안으로 인한 일시적인 증상으로 추정한다.


우선 이렇게 2가지에 대해서는 부끄럽지만 동의한다.

과시한 적은 없지만 직관이나 판단력이 나쁘지 않다고

혼자서 생각한 적이 많았기 때문이다.

'이럴 것이다'는 추측이 현실로 나타난 적이 많았고

그 추측을 기반으로 대비해서

상처받지 않은 적이 많았다.


어린 시절? 정확하다고 생각했다.

내가 느끼기에도 너무 순하다고 생각해서

'어른이 되어 제대로 살아갈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을 했던 적이 많았기 때문이다.


이렇게 의사 분이 말한 게

대부분 맞아서 엄청 신기했다.

의사 분을 의심하지는 않았지만

'설문 등으로 알아차릴 수 있을까?'라는

궁금증이 있었기 때문이다.


약을 먹어가면서

드라마틱하게 바뀌었다는 느끼지 못했다.

하지만 일상생활에서의 내 모습은

나도 모르는 사이 안정화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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