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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축구 Mar 18. 2019

1부 에필로그.서른, 축구하기로 결심하다.

자문자답

1.왜 아르헨티나 인가요?

-어린 시절부터 막연히 아르헨티나를 동경했습니다. '마라도나' 제가 제일 존경하고 좋아하는 축구선수입니다. 그거면 된거 아닙니까??ㅋㅋㅋㅋ 덧붙이자면, 진짜 막연히 아르헨티나가 좋았어요. '아르헨티나'라는 이름에서 주는 어감, 그리고 하늘색과 하얀색으로 이루어진 국기, 탱고와 보까주니오르스... 그냥 아르헨티나가 주는 느낌자체가 너무 좋았습니다. 그래서 그런 간단한 이유로 아르헨티나로 갑니다.


2.브라질은요?

-물론 호날두(돼날두)를 엄청 좋아하지만 그 외에는 큰 관심이 가는 구석이 없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아르헨티나의 라이벌 정도로 생각합니다. 물론 갈 기회가 생긴다면.. 생각해 보겠습니다만..


3.지금 몸상태는 어때요? 선수로 뛰기엔 나이가 너무 많은것 아닌가요?

-자신있게 말하지만 회복속도를 제외하고는 지금 제 몸상태는 제 생애 최고의 상태입니다. 그 어느때보다 그라운드 위에서 자신감이 있습니다. 물론... 선수들이 보기에 부족해 보일 수 있지만, 제 스스로는 최고의 상태라고 생각합니다. 그게 중요한거 아닐까 하네요.


4.가서 뛸 팀이 정해져 있나요?

-아니요. 가서 타진해볼 생각입니다.


5.아르헨티나의 언어는 좀 알고 가시나요?

-아니요. 가서 열심히 배울 생각입니다.(스페인어) 언어를 배우는 속도가 좀 빠른 편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큰 걱정은 없습니다.


6.축구역사상 가장 좋아하는 선수와 현역 선수중 가장 좋아하는 선수는?

-마라도나, 메시


7.언제가나요?

-3월 18일 오후 8시 비행기


8.언제돌아오나요?

-내 경기가 끝나면.


9.진짜 왜 가는거에요? 유명해지고 싶어요?

-그런 고민과 생각들을 안해본건 아닙니다. 하지만 만약 조금이라도 그런생각이 우선이라면 '갈 필요없다.'라는 생각을 했어요. 다행히도 그 고민의 끝은 '아니어도 좋다' 였습니다. 내 자신을 속일수 있을 만큼 약삭 빠르지는 못해요. 안유명해져도 되고 누가 몰라줘도 됩니다. 그냥 '축구선수' 그거면 됩니다.


10.2부는 언제 시작되나요?

-1부는 지금까지 '왜 아르헨티나로 가게됐는지' 에 대한 글이었다면 2부는 '아르헨티나 에서' 매 순간 느끼고 쓴 글이 될겁니다.


11.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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