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매거진
시와 안경원
유월의 녹음
Poem
by
안녕꽃돌이
Jun 19. 2021
아래로
초록색의 지하철을 타고
유월의 푸르름을 기록하러
누에마을의 한 까페에 모였다.
푸르고 울창한 수풀이 가득한
이 공간에서 향기로운 너의
목소리를 구별하기란 어려웠다.
아이스 카라멜 마끼아또와
뉴욕 치-즈 케이크에서도
달콤함을 찾을 수가 없다.
아침마다 뿌려대던 더티한 향수를
온통 비우고 나면 다시 생각나겠지.
뉘엿뉘엿 해가 낮잠을 잘 때
나가서 호숫가를 맡고 싶다.
keyword
카페
시
잠실
22
댓글
4
댓글
4
댓글 더보기
브런치에 로그인하고 댓글을 입력해보세요!
안녕꽃돌이
소속
사각사각
직업
시인
봄날의 곰을 좋아하세요?
팔로워
58
제안하기
팔로우
매거진의 이전글
번개 사행시
심야라디오 '시와 안경원' 대본
매거진의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