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CEO의 산책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지혜 나눔 Apr 06. 2023


하루에 한 번 자신의 시간을 가져라.  

‘내가 고독할 때, 나는 가장 고독하지 않다.’

인도의 철학자 키오르 케고르의 이 말이 이번 글을 가장 잘 설명해주고 있다.     


고독으로부터 성장이 온다는 말을 한다. 아무한테도 방해를 받지 않는 시간에 자신을 더 잘 성찰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루에 한 번 아무에게도 방해받지 않는 혼자만의 시간을 만들라. 

개인의 상황에 따라 시기는 다르지만, 기상 직후를 추천한다. 하루의 시작이기 때문이다. 하루의 시작점에서 우선 나를 돌아보고 어느 위치에 있는지, 잘못은 없는지를 점검하고 난 후에 시작하는 하루는 더 알차고 올바른 방향을 향해 갈 가능성이 높다.

적정한 시간은 30분 전후가 좋으나 10분도, 1시간도 괜찮다. 도저히 시간을 낼 수 없을 경우에는 5분도 괜찮다. 바쁘거나 눈을 감고 묵상을 하는 것도 좋다. 책이나 오디오 등의 도구를 사용해도 좋다. 


이 시간은 오로지 자신과 자신의 만남이다. 

가족에게 특정 시간에 방해하지 않도록 부탁하는 것도 좋다. 메모를 할 수 있게 준비를 해두는 것이 좋다. 문제를 풀 단서를 발견할 수 있고, 좋은 아이디어를 떠올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 시간의 귀중함을 경험하면 시간이 길어진다.     


이 시간은 반성의 시간이다. 

잘못을 내어놓고 원인이 무엇인지, 또 다시 잘못을 하지 않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 철저히 깨닫는 시간이다. 


이 시간은 나의 성취를 객관화해서 거기에 취하지 않게 하는 시간이다. 

이 시간은 내가 한 행동들이 가족, 회사, 동료, 사회에 어떤 영향을 주고 있는지 깨닫는 시간이다. 


나는 취침 전에도 또 한차례 이런 시간을 가질 것을 추천한다. 취침하기 전에는 하루를 돌아볼 수 있다. 아쉬웠던 일들, 좋았던 일들, 괴로운 일들을 이때 꺼내어 돌아보고 반성할 것은 하고 잘한 것은 스스로 칭찬하고, 누군가에게 스트레스를 받았으면 용서와 사랑을 통해 깨끗하게 한 후에 잠을 자면 온전히 숙면할 수 있다. 

일단 잠자리에 들면 잡생각을 하지 않아야 빨리 숙면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미리 하루를 정리하는 것이다.     


이 시간은 모든 주위의 소음에서 벗어나 온전히 나를 바라보는 시간이다. 

긴 호흡과 하늘을 향해 나를 맡기는 과정을 통해 우주에서 나에게 전해지는 빛을 의식하는 시간이다. 종교가 있다면 그것으로 대체할 수가 있을 것이다. 온전히 신뢰할 대상과의 일대일 교제를 하는 것이다.


이 시간은 생각의 불순물을 제거하는 시간이다. 

미디어와 사람들의 온갖 잡음이 뒤섞여 있으면 판단력이 흐려지고 제대로 결정을 하기 어렵다. 그것들을 걸러내려면 깊고 조용한 내면의 진정한 소리를 들어야 한다. 마치 진리를 찾는 구도자의 몸짓과도 같이 나를 비우고 진리가 들어오도록 초청하는 것이다. 그래서 올바른 길을 찾는 것이다.


삶이나 비즈니스나 방향성이 중요하다. 그 방향을 살피고 확인하는 시간이다.           



매거진의 이전글 습관을 설계하라.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