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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초롬 Apr 22. 2020

4월 21일의 좋은 시선

화요일 좋았던 칼럼

1. [세상읽기]재난 자본주의와 사회대협약

데굴: 재난 이후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

“재난 유토피아와 재난 자본주의가 동시에 전개된다. 용기와 협력, 연대의 시민정신이 차별과 배제의 인종주의적 문법에 맞서 싸우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정보인권을 침해하는 강력한 국가 감시체제가 쉽게 용인된다. 전에도 쉬웠던 해고는 더 쉽게 허용된다. 사회적 공론화를 생략한 비상조치들이 당국의 일방적 결정으로 쉽게 추진되기도 한다. 온라인개학은 대한민국 공교육 시장을 구글, 줌, 네이버 같은 교육플랫폼 기업들에 활짝 열어주었다. 사용자와 데이터가 누적될수록 프로그램은 개선되고 플랫폼의 상품 가치는 높아지겠지만, 학생들은 하루 종일 컴퓨터 앞에 붙들려 앉아 다국적기업들에 채굴당한다. 이 장면은 재난 이후에도 미래 학교의 ‘뉴 노멀’이 될지도 모른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32/0003004760?sid=110


2.  [권석천의 시시각각] 이 단톡방의 비명에 답하라

피자: 대화가 처절하다. 어쩜 이렇게 가식하나 들어갈 틈 없이 '될 수 있는 최대한' 어려운 지 모르겠다. 이런 삶에 대한 불안을 누군가는 알아주었으면 한다. 자살방조미수 집행유예를 맞은 이들이 꼭 잘 살아주었으면 좋겠다.

"보수는 사회 저변에 퍼진 위기감, 불안감을 느끼지 못했다. 아니, 알려고도 하지 않았다. 그저 ‘조국 대 반(反)조국’ ‘독재 대 민주’ ‘사회주의 대 자본주의’의 쉽고 편한 프레임 안에서만 싸우려 했다. 투표소의 시민들이 어렵고 힘든 상황을 누구와 함께할까 생각할 때, 어느 당을 떠올렸을까. 이번 총선 결과는 ‘자기 안에 갇힌 보수’에 대한 응징이었다. "

https://news.joins.com/article/23758892


2. [세상읽기] 그 엄마, 아빠의 4월 / 박진

초롬: 왜 죽었는지도 모르는 자식을 이제 그만 가슴에 묻으라 하는 세상에서 그만 살고 싶다 

“기억식을 마치고 돌아와 코로나로 집 안에 갇혀 지내는 아이와 밥을 먹고 산책을 했다. 아이는 물었다. “엄마에게 세월호 참사는 어떤 의미야?” 머뭇거리다 대답했다. “너에게 달려와 밥상을 차리고, 너의 일상을 지키는 것….”“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POD&mid=sec&oid=028&aid=0002494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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