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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신들의 예찬 Mar 09. 2016

#7. 소개팅:비호감 여자 15       (남성 편)

예쁘면 되지 뭐...... 안 그래?

남성의 경우 소개팅에 나갈 때 "여성의 외모"에 대한 기대감이 가장 클 것이다.

일단 외모가 호감이 가면 어떻게 든 잘 보이려 하고 맘에 들기 위해 이것저것 신경을 많이 쓰는 게 "남성의 성향"이다.


그러나......


아무리 예뻐도 정상적인 남자라면 좀 망설이게 되는 몇 가지 이유들이 있는데 그 이유에 대해 개인적인 생각들을 말해보려 한다.


[소개팅 비호감 여성]

1. 화장도 안 하고 나왔네?

   - 여성이 화장 안 하는 건 남성이 화장하고 다니는  
      것 하고 비슷하다.

   - 여성의 특권인 가꾸기에 게으르다는 뜻으로
      가정도 꾸미고 가꾸지 않을 확률이 높다.


2. 첫 만남부터 고가() 의 식사 장소를 정하고 통보?  

    - 오래간만에 소개팅을 빌미로 자기돈 내고  
        먹기엔 부담스러운 음식을 먹고 맘에 드는
        남자가 나오면 더 좋은  "꿩 먹고 알 먹기" 전략

    - 남자가 맘에 안 들어도 손해는 없다. 어차피
        값은 남자가 지불할 테니.


3. 차명(Car Name)이 뭐냐고 물어보는 뚜벅소녀

    - 남자 차는 곧 내 차다!

    - 뜬금없이 타고 다니는 차가 뭐냐고 물어볼 땐
        당황스럽다.

    - 데이트할 때 좀 더 뽀대 날 것인지는 남자의  
        에 달려있다.

    - 두고두고 친구들한테 자랑거리가  만한
       "차"를 타고 다녀야 할 텐데~  

    - 남자가 차는 당연히 있다고 생각한다.  


4. 주야장천 핸드폰만 쳐다보고 카톡만 하면
     어떡해!

    - 물론 상대 남자가 맘에 안 들어서 그럴 수도   
        있으나 최소한의 기본 매너는 필요하다.

    - 카톡 하면서 상대 남자의 일거수일투족을
       생중계하는 묘미를 공유한다.


5. 모든 비용은 남자가 부담? Everything?   

    - 나 정도의 미모를 만나기 위해서는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 남자가 그 정도의 경제력은 있어야 나 정도를
        만날 수 있지!

    - 밥값, 커피 값도 남자가 내 지갑은
       고가() 장식품

    - 요즘은 거의 없을 듯한데 만약 있다면 만남을
        지속하기 힘들 듯

    - 남자가 젤 싫어하는 스타일 중 하나


6. 사진 촬영은 나중에 하면 안 될까?

    - 잡지 화보 촬영하러 온 건지 구분이 안 간다.

    - 음식이 나올 때마다 찰칵찰칵

    - 카스에 올리고 부러움의 댓글을 기다리고
        상대남은 여성과의 대화를 기다린다.


7. 음식의 반은 남기는 게 미덕?

    - 맛있게 먹어주면 기분이 좋은데 깨작깨작 먹다
       말다 50%는 그릇에 장식되어 있다.

    - 별로 맛이 없나?

    - 아직도 음식을 남기는 것이 여성의 미덕이라
        생각?

    - 게걸스럽게 먹는다고 남자가 흉볼까 봐?

    - 차라리 주문할 때 반만 달라고 하던지...

    - No! 맛있게 먹어주면 기분도 좋고 예뻐 보일
       텐데......


8. 무엇을 감추려고 그렇게 진하게 화장을?

    - 화장이 너무 진해서 "경극(京劇)"을 보는
        듯하다.                      

    - 화장 속에 감추어진 민낯이 궁금해진다.

    - 화장은 포인트를 살려 센스 있게


9. 얼마 벌어요?

    - 남자의 자존심과 직결되는 수입

    - 뭘 얼마 벌어... 안 벌어!

    - 민감한 사안은 친해지고 나서


10. 전에 사귀었던 남자친구 얘기를 왜 해?

     - 몇 년을 사귀었고 주로 만나서 어디를 갔고
        성격과 경제적인 부분까지 얘기하는 이유가
        뭔데? 내가 맘에 안 드나?

     - 계속 얘기할 거면 그 남자 다시 만나던지!


11. 거울을 가지고 시시때때로 점검?

     - 자신의 모습을 점검하는 습관은 매우
        훌륭하지만 대 놓고 거울 보면 좀 민망

     - 요즘 핸드폰으로 거울 기능이 있는데 잠깐
         핸드폰을 이용하는 센스


12. 애교는 없다. 말도 없다. 그럼?

     - 남자를 살살 녹이는 애교까지는 아니더라도
         싹싹함 정도면 족하다.

     - 차라리 동성끼리 대화하는 게 편하다고
        느껴지면 다음 만남을 기약하기 어려울 듯


13. 무지개 빛 매니큐어는 나만의 센스?

     - 휘황 찬란한 가지각색의 손톱 매니큐어가 자꾸
         눈에 들어온다.

     - 자꾸 시선이 매니큐어에 끌리다 보니 머리가
         아프다.

     - 왜 발랐을까?


14. 얘기하다 보니 관심이 없나? 아는 게 없나?

     -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 기본상식 등은
         습득해야 할 기본

     - 아는 게 없는 것 같아서 대화가 막힌다.

     - 그녀가 관심 있는 얘기는 오로지 연예계?


15. 강아지 안고 여길 왜 나와?

     - 애견 이름을 부르며 아옹다옹~

     - 애견은 벙어리, 여자는 암호해독가

     - 차라리 집에서 둘이 있지...

     - 돌볼 사람이 없어서 그럴지도 몰라... 요번만 
         이해하자! 마지막이니.


아름다운 만남을 위해
서로 간 지켜야 할 것들에 대해 의식 있는 노력들이 필요하다.

왜냐하면
평생 동안 내편을 만들 수 있는 기회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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