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신들의 예찬 Mar 17. 2016

진정한 부끄러움

당신의 손끝에 별이 닿지 않나요?





부끄러움 이란?


"부끄럽다."

일을 잘 못하거나 양심에 거리끼어 볼 낯이 없거나 매우 떳떳하지 못하다.


사전적 정의 外 이성간 맘에 드는 사람 앞에서도 부끄러움을 느끼곤 한다.

상대방을 지나치게 의식하여 말이나 행동에 제약이 생기게 된다.


나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 까?
꿈이 너무 크다고 속으로 비웃는 건 아닐 까?
내가 이런 행동을 하면 어떻게 생각할까?
나를 싫어하면 어떡하지?  


나 스스로 부끄러움이 생기는 것을 환경이나 타인에게 그 원인을  찾는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그만큼 사람들과의 관계와 타인의 시선에 의해 나 자신의 언행이 지배받게 된다고도 볼 수 있다.


만인에게 좋은 사람이 될 수는 없다.

모든 사람들을 만족시키는 것은 불가능하다.


타인의 시선으로 인해 나 자신을 놓치고 있는 것은 아닌지?


타인은 내 삶을 대신 살아 주지도 않고 어려울 때 도와주지도 않으면서 지나치게 간섭하고 무책임하게 훈수(訓手) 두기를 좋아한다.


특히, 경쟁사회에서는 타인의 고통이 곧 기회이자 즐거움이 될 수 있는 구조적인 문제점들이 상대적 비교우위를 통한 안도감으로 나타날 수 있다.  


어려움에 처한 타인이 내심 역경이 지속되기를 바라면서 입은 위로를 가장한 세 치 혀(三寸之舌)로 마음은 절찬리(絕讚裡)에 방영 중인 기획 시리즈 연재물이 지속되어 각박한 세상살이에 상대적인 위로를 계속적으로 수혈받을 수 있도록 말이다.


"요즘 어때? 취업은 됐어?
"아직...... 상황이 쉽지 않네.
"그래? 힘내! 잘 될 거야!("앗싸! 아직도 취직이 안됬구나!)
"상황이 저 사람보단 그래도 내가 낫지!"라면서 말이다.


너무 부정적인 시각일지도 모르겠지만 경쟁구도와 이해관계가 얽혀있고 남을 지나치게 의식하는 사람들의 특성일 것이다.

  

그들을 위해 


"남들의 비웃음 섞인 시선과 훈수((訓手)로 가슴속에 상처받고 묻혀있는 꿈 들을 열정으로 부화시켜 미소로 멋있게 응수(應酬) 해야 한다.

    

그리고 중요한 사실은 우리들이 생각하는 만큼 남들은 나 자신(우리들)에게 관심이 없다는 것이다.  


진정한 부끄러움이란?  


내 손끝에 별이 닿지 않는 것이 부끄러운 것이 아니라
손을 뻗어 잡으려는 별 조차 가지지 못한 것이
진정으로 부끄러운 것이다.  

https://brunch.co.kr/@thymus


매거진의 이전글 이유 없는 바쁨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