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할슈타트, 그리움의 끝에서

동경(憧憬)과 할슈타트 ③

by Total Eclipse






할슈타터? 할슈타타티앵? 할슈타티안? 뭐라 불러도 좋다. 축복받은 그들이 사는 곳으로 들어간다. 오른쪽 옆구리에 와닿는 공기의 질감이 오묘하다. 제주도의 산방산처럼 곧게 서 있는 다흐슈타인산이 기체의 흐름을 막고 있어선가. 할슈타트 호수(Hallstätter See)로 줄달음치는 투명한 개천에서 요정과도 같은 수증기 분자들이 튀어나와 무작위로 온몸을 콕콕 찌르고 있는데, 산의 정령 때문인지 몸의 반쪽은 서늘할 뿐이다.

지금 바로 작가의 멤버십 구독자가 되어
멤버십 특별 연재 콘텐츠를 모두 만나 보세요.

brunch membership
Total Ecli···작가님의 멤버십을 시작해 보세요!

읽고 쓰고 가끔 놉니다.공간에 대한 애착으로 기행문을 쓸 때 즐겁고요, 인스타그램에는 어울리지 않는 장문의 에세이를 올리며 살고 있습니다. <진심 제주>를 2022년 출간했습니다

534 구독자

오직 멤버십 구독자만 볼 수 있는,
이 작가의 특별 연재 콘텐츠

  • 총 5개의 혜택 콘텐츠
최신 발행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