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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행복한 윤짱 May 27. 2020

노후준비 공식을 무너뜨린 초저금리

<1인1기>를 읽고

일반적인 노후준비는 다음과 같다.

목돈을 모은다 --> 예적금에 예치 --> 이자로 노후생활

그런데 초저금리 시대엔 이러한 공식이 통하지 않는다.

얼마전 읽은 <1인1기>란 책에서 간략하게 설명해주고 있다.


1. 저금리로 갈수록 자산증식 속도는 가속적으로 늦어진다.


금리가 5%일때 원금의 2배가 되려면 약 14년이면 됐다.

그러나 금리 1% 시대에선 70년이 걸린다.

금리가 1/5로 낮아졌더니 자산을 증식하는 속도 역시 1/5로 줄었다. 

이제 더이상 예적음으로 자산을 증식할 수 없는 시대...이젠 누구나 적극적인 투자자가 되지 않고선 

내 자산을 유지킬 수 없는 초저금리 시대에 살고 있다.


2. 1% 이하의 초저금리에 빠지면 자산증식은 거의 멈춘다.


코로나19로 전세계적으로 금리를 인하 단행했다.

우리나라도 0.75라는 사상 최저 기준금리를 시행하고 있다.

이 금리는 경제상황에 따라 더 내려갈 수도 있다고 한다.


그나마 1% 이상이라면  미비하지만 자산증식이라도 있게 되지만 1% 이하면 자산증식이 거의 어렵게 된다.

금리가 0.5%가 되면 자산이 2배 되는데 걸리는 시간은 139년이다.

예적금을 넣고선 살아생전에 내 돈이 2배가 되는 날을 만나기 어렵다는 것이다.


여기까지 읽으면 정말 절망스러울 것이다.

특히 안전주의 예적금이 그래도 낫지 싶었던 분들은 어떻게 하지?? 심각한 고민을 해야만 했다.

그러나 다음 내용부턴 그나마 희망이 생긴다.


3. 초저금리에서 수익률을 3~4%포인트만 더 높이면 세상이 달라진다.


위험을 조금 감소하더라도 수익률을 더 높일 때 긍정적인 효과가 훨씬 더 크다는 것.

2% 금리에서 3%포인트 수익률을 더 올려서 5%로 하면 원금이 2배 되는데 걸리는 기간을 36년에서 14년으로 단축할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초저금리에 머물러 있을 것이 아니라 4~5% 금리를 찾아 투자하는 것이 좋은 전략이다.


4. 초저금리에서는 돈의 가치는 뚝 떨어지지만 일의 가치는 쑥 올라간다.

바로 이 4번이 <1인1기> 책의 핵심을 관통하는 큰 줄기라 할 수 있다. 


책에선 지인의 예를 들어 설명하고 있다.

지인이 사업을 정리하고 총 7억원의 현금을 예금으로 예치해놨더니 월 100만원의 이자소득이 나왔다고 한다.

그런데 강의를 한번 했더니 100만원을 주더라는 것이다.

7억원 예치한 가치가 1년에 한번 강의한 가치밖에 안되는 것이다.

그러나 다르게 생각하면 100만원의 일의 가치가 저금리시대가 되면서 은행에 7억원을 넣어둔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이 책에선 노후준비를 이렇게 하자고 조언한다.

내가 노후에 한달 써야할 돈을 반은 연금자산으로, 반은 일을 해서 벌자는 것이다. 

연금자산으로 벌어야 할 생활비 반은 수익률을 4~5%로 끌어들일 수 있는 투자자산으로,

나머지 반은 일을 통해서 수억원에서 수십억원을 통장에 넣어놓은 효과를 누리는 것이야 말로

앞으로의 초저금리 시대에 효과적인 노후생활비를 만드는 것이라 이야기하고 있다.


나의 목표는 노후에 일하지 않아도 노후 생활비가 보장될 수 있도록 투자를 하는 것이다.

이왕이면 파이어족으로 조기은퇴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그런데 은퇴후 육아에 해방이 된 뒤 시간 부자가 되면 아무리 돈을 벌지 않고 살 수 있다 하더라도

엄청난 자유시간을 그냥 멍하게 보내고 싶진 않다.

내가 하고싶은 일은 삶의 활력이자 사회에 보탬이 되기 때문이다.

걍 누군가에게 시켜서, 다른 사람의 부를 늘리는데 도움을 주는 삶을 살고 싶지 않아서

조기은퇴, 파이어족이 되고 싶은 것일 뿐이다. 


1인1기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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