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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행복한 윤짱 May 27. 2020

걸으면서 근육을 키울 수 있는 방법은?

벌거벗을 용기/근육이 연금보다 강하다

<1인1기>의 김경록 작가님의 책을 읽고 나서 최근에 낸 벌거벗을용기 라는 책도 읽게 됐다.

단순히 조기은퇴만을 외쳐오면서 투자와 돈에 대한 생각만 했었지만

은퇴 이후의 삶도 고민해 봐야하지 않을까..어떤 위험이 있을까 라는 생각에 빌려오게 된 책이다.


1인 1기가 경제적 관점에서의 노후에 포커싱을 했다면,

벌거벗을 용기에선 돈보다는 성찰, 관계를 더 중요시했다.

평균수명이 짧았을 땐 은퇴후 얼마 되지 않아 사망했기에 성찰이나 관계에 대한 중요성은 그닥 높지 않았다.

그러나 요즘은 평균수명이 100살까지 간다는 살벌한 이야기가 나오면서

50대에서 60대에 은퇴를 해도 살아갈 날이 창창하다.

이 많은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하는지가 사실 노후, 은퇴의 질을 결정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40대의 난 아직 크게 다가오지 않는 파트였다.

요즘 파이어족들은 조기은퇴해도 아주 행복하게 잘 살고 있지 않은가?

사회에서 밀려났다는 우울함, 다시는 일을 할 수 없다는 것이 은퇴자들을 힘들게 한다지만,

요즘 젊은 사람들은 지긋지긋한 돈벌이 일에서 벗어나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으로 

은퇴를 받아들이고 있다.


난 오히려 이 책에서 [잘 걸으면 운명이 바뀐다]라는 챕터가 도움이 됐다.

아이와 하루종일 붙어있는 시간 속에서 나만의 자유로움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그나마 걷는 시간이다. 

하루에 1만보씩 걸으면서 재테크 관련 방송도 듣고, 이것저것 사색도 하게되고, 바뀌는 자연환경을 느끼게 된다.


그런데 저자 역시 오랫동안 하루 1만보 걷기를 실천해 왔다.

4년간 1만보를 걸었던 저자의 건강은 과연?? 답변은 바로 그렇게 좋아진 것도, 그렇게 나쁜 것도 없는 걍 소소.

사실 걷기의 단점은 근육이 늘어나는데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이야기에선 좀 속이 상하기도 했다.

건강해지고, 이왕이면 다이어트도 됐으면 하는 마음에서 1만보 걷기를 하는데...크게 변화가 없다니...

내 다리 근육도 크게 발달을 하지 않는다고 하고...


하지만 걸으면서 근육을 키울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해 주셨다.

바로 <근육이 연금보다 강하다>라는 책에서 걸으면서 근육을 키우는 방법이 소개됐다면서 

책에 언급한 것이다. 


방법은 바로 <보폭을 10센티미터 넓혀 걸어라>다.

어렵지 않지만 생각지도 못했던 방법이었다.

실제 저자가 이 가이드대로 걷다 보니 다리와 엉덩이 근육과 허벅지 근육에 강하게 자극이 간다고 했다.

걸으면서 손가락을 힘있게 굽혔다 폈다 함녀 악력기로 운동하는 효과도 볼 수 있다고 했다.


그래서 나도 이 글을 읽고 나서부턴 보폭에 좀더 신경을 써 걷고 있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걷기에 힘든 날이 점점 늘어나고 있지만 그래도 열심히 걷고 있다.

이렇게 걸으면 나이들면서 생길 수 있는 근육과 관련된 각종 어려움을 조금은 이겨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노후준비에 있어 가장 중요한 5가지 요소(성찰, 관계, 자산, 업, 건강) 중 하나가 바로 건강이니

잘 걷는법을 알아두는 것도 은퇴준비 중 하나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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