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행복한 윤짱 Mar 05. 2024

위대한 투자가들의 공통점은?

역발상 투자

위대한 투자가들의 공통점이 무엇인줄 아시나요?

박소연 작가님의 '딸아, 돈 공부 절대 미루지마라'라는 책에서는 [역발상 투자]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책에서 말하는 역발상 투자는 다수가 몰려가는 길은 피하고 소수가 가는 길을 택하는 투자라고 언급하고 있는데요. 

모두가 반대하거나 시장에 비관론이 팽배할 때 과감하게 투자를 하는 것을 말합니다. 


사실 역발상 투자는 쉽지 않은 길입니다.

저 역시 코로나19가 창궐했던 시절 주식이 속절없이 떨어질때 정말 손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라 팔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계좌를 보자니 속이 쓰리고 잠도 못자고 고민했던 기억이 납니다.

극도의 불안감에 예민해져 괜시리 가족들에게 화를 내기도 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부끄럽네요. 

그래도 남아있는 달러로 떨어진 ETF를 좀 샀던 기억이 있으니 저도 나름 역발상 투자를 한건가요?


책에서는 공포탐욕지수를 활용해 역발상 투자를 할 수 있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공포탐욕지수는 CNN에서 발표하는 사람들의 투자 심리 측정 지수인데요. 

0부터 100사이로 움직이며 숫자가 낮을수록 사람들의 공포심이 시장에 만연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https://www.cnn.com/markets/fear-and-greed


저자는 투자자들이 공포탐욕지수를 활용해 투자를 한다고 하는데요.

예를 들어 지수가 공포단계에 있으면 주식을 사들이고, 지수가 탐욕단계로 상승함녀 과평가된 주식을 매도할 기회로 본다는 것이죠. 


그럼 현재 공포탐욕지수는 어떤지 확인해 볼까요?

3월 4일 오후 8시 기준으로 공포탐욕지수는 78입니다.





엑스트라 그리드로, 극한 탐욕상황이네요. 

역발상 투자 관점에서는 지금 가지고 있는 주식을 정리해야 하는 시기라고 보여집니다. 


그럼 역발상 투자를 위해 지금 가지고 있는 주식을 팔아야 할까요?

전 그냥 가지고 있는 것을 선택하려고 합니다.

우선 저 같은 경우 개발주식이 아닌 미국시장ETF에 투자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역발상 투자보다는 걍 바이엔홀드 전략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이래서 제가 위대한 투자자가 되지 못하는 것일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


하지만 공포탐욕지수에서 극한 공포가 오는 구간이라면 주식을 파는 대신 사는 것을 선택하겠습니다.

전 파는 것보다 사는게 좀더 쉬운 것 같거든요. 

코로나19때 한번 경험해 봐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요.

사놓고 계좌를 열어보지 않겠습니다.

대신 이렇게 하려면 당장 필요한 돈을 주식으로 묻어두지 않아야 하는 원칙을 지켜야 하지만요.

지금까지 공포 구간에서 흔들림없이 투자를 계속할 수 있었던 건 당장 필요한 돈으로 투자를 하지 않았기 때문이란 생각이 듭니다.

역발상 투자도 물론 중요하지만 자신이 매수한 주식에 대한 믿음, 여윳돈으로 하는 투자 등의 원칙이 저같은 소시민 투자자들에겐 더 중요한 투자원칙이란 생각도 듭니다. 


이래저래 위대한 투자자의 길은 참 멀고도 험하네요. ^^

소시민 투자자들 화이팅!!입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요즘 같은 불황에도 잘되는 곳은 잘됩니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