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30일 차이다. 오늘도 복싱체육관에 운동을 하러 간다. 복싱체육관 문을 열고 출석체크를 하면 '평일 30일 운동'이라는 목표를 이루는 것이다. 사실 이 날을 많이 기다렸다.내 몸도 바꿀 수 있다는 바뀔 수 있다는 희망이 필요했다. 그 희망의 시작점이자 희망의 씨앗이 바로 오늘이다.
그런데 나만 이날을 기다린 건 아닌가 보다. 오늘은 일이 좀 늦게 끝나 평소보다 조금 늦게 체육관에 도착했다. 체육관에 들어온 순간 관장님이 반갑게 인사해 주신다. "오늘 30일 차인데. 안 오는 줄 알았어요." 세상에나 나를 반겨주는 누군가가 있다니. 기분이 좋다. 사실 저번 주에 관장님한테 얘기를 했었다. 다음 주 화요일이면 30일 차가 되다고. 30일 차가 되면 혼자서 자축을 할 거라고. 그러니 당연히 기억을 하시고 기다리신 거다. 어쨌든 함께 기뻐해주셔서 좋았다.
30일 차 링 위에서 하는 미트 연습은 하하하 웃음이 넘쳤다. 시작은 그랬다. 점점 강도가 세지기 전까지 말이다. 여전히 헉헉거리면서 펀치를 날린다. 펀치가 제대로 들어가지 않아 급좌절도 한다. 하지만 운동을 할수록 더 좋아진다. 복싱도 체력도 펀치도.
30일 차 1차 목표가 끝났으니. 이제 체력과 체중감량이라는 2차 목표를 세워야겠다. 좀 더 적극적인 목표를 세우고 싶다. 습관은 붙었으니. 2차 목표도 가능할 것이다. 이번주에 목표를 세우고 다음 주 연휴를 보내고 바로 시작을 할 것이다. 오늘 복싱일지 끝.
그동안 복싱일지를 읽어주신 분들께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충전하고 다시 시작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