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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hris Ha Feb 04. 2019

빌게이츠의 시간관리: 01 시간 관리도 스릴 있게

시간 관리에도 효율성을 추구하던 빌 게이츠에게 생긴 변화

 


1979년 빌 게이츠가 몰았던 Porsche 911  (출처:https://performancedrive.com.au/)


 1979년 화창한 어느 날, 미국 뉴멕시코주 엘버키커 공항으로 가는 도로에 터보 엔진을 장착한 파란색 포르셰 911이 나타났다. 이 차는 마치 자동차 경주에 나온 것처럼 굉음을 내며 빠른 속도로 도로 위를 달리고 있었다. 차 안 운전석에는 빌 게이츠가 운전대를 잡고 액셀 레이다를 밟고 있었다. 빌은 뭐가 그리 급한 일이 있었길래 이렇게 과속을 하는 것일까?


 미국 뉴멕시코주 앨버커키에 위치한 마이크로소프트 사무실에서 선포트 공항까지는 7.5km, 차로 17분이 걸리는 거리다. 그날 게이츠의 비행기 이륙 시간은 10시. 게이츠는 9시 50분까지 사무실에서 프로그래밍 작업을 하다가 비행기 이륙 시간 10분 전에 사무실에서 출발하였다. 빌은 항상 그래 왔다는 듯이 카 레이서처럼 공항까지 미친 듯이 과속을 하였다. 그 결과 아슬아슬하게 비행기에 올라탈 수 있었다. 


 미국에서도 2001년 9월 11일 911 대폭발 테러사건이 일어나기 전에 비행기 탑승은 국내선의 경우 비행기 시간 한 시간에서 한 시간 반 전에 공항에 도착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 초창기 일분일초가 부족했던 빌에게는 공항에서 비행기를 기다릴 여유가 없었다. 비행기를 놓칠 위험을 무릎 쓰고도 최대한의 시간을 활용하고자 했던 것이다. 


 빌은 개인용 비행기를 사기 전까지는 일반 상업용 비행기를 이용했다. 개인용 비행기가 생긴 이후에도 종종 상업용 비행기를 즐겨 이용했다. 그는 퍼스트 클래스를 고집하기보다는 이코노미석을 탑승했다고 한다. 돈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불필요한 곳에 사용하는 돈은 낭비라고 생각했다. 또한, 빌은 돈을 아끼는 만큼이나 시간을 아꼈다. 


 그가 말하길, “우리에게 주어진 가장 중요한 자원은 시간이고, 이를 어떻게 사용하는지가 여러분의 인생에서 중요합니다. 저는 새로운 해가 시작할 때마다 지난해의 일들을 엄격하게 돌이켜 봅니다. 심지어는 저의 친구인 스티브 발머를 불러 제 스케줄을 보고 평가해달라고 합니다. 그러면 그는 더 많은 시간을 여기저기에 쓰는 것이 필요 하나고 물어봅니다. 이것은 매우 유용합니다. 왜냐하면 제가 더 많은 시간을 엔지니어나 고객과 보낼 수 있다면 제가 더 행복하기 때문입니다. 이는 제 마음을 정화시키고, 내가 중요한 일을 하고 있다는 확신을 들게 해 주기 때문입니다.”


 빌이 이렇게 스릴 있게 시간관리를 하는 이유는 하버드 시절에 생긴 습관 때문인 것으로 사료된다. 어렸을 때부터 수학에 남다른 재능을 보였던 빌은 SAT 수학 시험에서 800점 만점을 받는다. 그가 다녔던 Lakeside 사립학교의 교장은 빌의 뛰어난 컴퓨터 프로그래밍 능력과 수학적 재능에 대해서 추천서를 써주었다. 그래서 빌은 아이비리그 대학 중 하버드, 프린스턴, 예일대에 장학생으로 선발된다. 빌이 자신을 이어 변호사가 되기를 원했던 아버지의 희망에 따라 1973년 빌은 최고의 법대가 있는 하버드로 입학한다. 

고 시험에 닥쳐서야 공부하는 습관이 생겼다. 최소의 투입으로 최대의 성과를 내는 효율성을 추구하는 미국식 문화 속에서 빌은 길들여졌다. ...


자세한 내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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