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3.11)
우리야.
나는 너를 너무 만나고 싶었어.
너는 어떤 사람일까.
무엇을 좋아할까.
싫어하는 것과 재밌어하는 것은 무엇일까.
그리고 결국
나를 좋아해 줄까.
너무 궁금했어.
만약 네가 없었다면
나는 훨씬 더 내 뜻대로만 살았을 거야.
술도 더 많이 먹고,
훨씬 더 누워 있고,
참지 않으며
지금의 감정이 세상의 전부인 양
합리화하며 살았을 거야.
나에게 네가 있어서
괜찮은 사람이 되고 싶고,
더 큰 사람이 되고 싶고,
넓은 품을 가지며
많은 것을 할 수 있는
너의 편,
너의 사람이 되고 싶어.
그런 너의 세 번째 생일을 축하해.
내 옆에 와 줘서
너무 고마워, 우리야.
더 좋은 것을 해 주지 못해
미안해.
이제 난 너를 절대로 포기할 수 없어.
네가 어떤 상황이고
어떤 모습이든
나는 끊임없이 고민하고
부지런히 움직이며
너를 반드시
행복한 사람으로 만들 거야.
너의 삶이
너의 안에서
한없이 기쁘고
끝없이 따뜻하도록
나는 너에게
그런 선물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그렇게 살고
그렇게 할 거야.
우리야.
내 딸.
생일 너무 축하해.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