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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generalist choi Apr 10. 2023

직장 내 괴롭힘 #0

Intro


오늘은 흔하면서도, 섣불리 판단할 수 없고, 판단을 미루다 결국 병이 되는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한 이야기를 쓰려고 한다.


이 주제에 대해 쓰는 것이 달갑지만은 않다. 쓰는 순간에 다시 한번 그때의 기억을 더듬어 가야 하기 때문이다. 나는 나보다 나이가 많은 같은 팀 동료 한 명에게 입사 후 약 1년 3개월 동안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 그리고 고민 끝에 직장 내 괴롭힘으로 신고 후 6개월의 시간을 싸워나갔다. 이 글이 직장 내 괴롭힘을 당하고 있는 단 한 사람에게라도 도움이 되기 위해, 이때의 상황을 기록하기 위해 쓴다.


시작하기에 앞서, 간단히 두 가지를 얘기하고 싶다. 시대가 변하고 새로운 세대들이 계속 올라오는 이 과정에서 마찰과 대립은 있을 수 있다. 그 과정에서 양 쪽 모두 서로를 이해하고 시너지를 내기 위해 맞추어 가는 것은 바람직하다. 하지만 본인의 감정과 자존감, 모멸감 등을 철저히 무시한 채 무작정 맞추어 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두 번 째는 미워하는 마음이 가장 작을 때 해결해야 한다는 것이다. 미움은 정말 사소하게 시작되어 나중엔 말하기 부담스러워지고, 더욱 커져 화로 이어지고, 결국에는 본인을 잡아먹는다. 상담이 되었든, 당사자에게 직접 본인의 감정을 얘기하든 아주 작은 미움의 감정일 때 해소를 해야 한다.


그럼 내가 경험한 직장 내 괴롭힘의 여정 시작해보려고 한다.

이 과정에서 나의 잘못된 판단, 착각, 과대망상, 피해망상등 다양한 감정들이 기록되겠지만 읽는 이들에게 가감 없이 전달되어 그들의 감정을 공감해 주거나, 그들에게 더 나은 해결책을 고민하는 길을 마련해 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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