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나 저러나 결국 다 엄마만 등골이 휜다
매번 코앞에서 스쳐갔던 코로나가…
드디어 우리 집에 찾아왔다.
코로나의 흔한 진행
1. 두 아이가 자가키트 양성이 나왔다.
2.나는 자가검사 음성이다
3.남편에게 알렸고, 서둘러 퇴근했다
4. 남편도 자가검사 음성이다
5. 보건소에서 두 아이 검사한다
6. 그리고 고민이 시작된다…
우리도 양성이면 어쩌지?
글쎄..?
어차피 난 달라질게 없어… 등골휘는 거..
1. 아이들 양성, 나+ 남편 음성일 경우
= 두 아이는 자택치료 , 남편은 재택근무,
나는 ..?
두 아이 간호+ 양육+ 집안일+ 남편 재택근무 내조
2. 아이들+ 남편 양성, 나 음성일 경우
= 두 아이는 자택치료 , 남편은 재택근무,
나는 ..?
두 아이 간호+ 양육+ 집안일+ 남편 재택근무 내조
3. 아이들+나 양성, 남편 음성
= 두 아이는 자택치료 , 남편은 재택근무,
나는..?
두 아이 간호+ 양육+ 집안일+ 남편 재택근무 내조
4. 온가족 양성
= 두 아이는 자택치료 , 남편은 재택근무,
나는 ..?
두 아이 치료+ 양육+ 집안일+ 남편 재택근무 내조
이러나 저러나…
7일+ 주말2일간
두 아이 가정돌봄과 남편의 재택근무가 확실하니
나의 확진 여부는
더이상 중요하지 않아졌다…
내가 확진이든 아니든…
아프나 안아프나
우린 7일간 집에서 합숙을 해야하고,
노동법에서도 지켜주지 못하는
내 역할과 할 일을
덜어낼 방법이 없다.
다행히 아이들 증상이 경미하니
그것만으로 위안이 된다.
차라리 온가족 다 양성이면
집에서 격리 없이 , 마스크 안쓰고 생활 할 수 있으니
그게 낫겠다 싶은
이 아이러니함은 뭘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