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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ATY May 20. 2021

나만 생각하고 살던 시절이 그립다..

엄마지만 어른은 아닌 것 같다..


자꾸 그 때를 떠올리게 된다

그 시절에 듣던 노래를 들으면

자연스레 그 시절이 떠오르고

그러면 뭔가...

마음에 숨이 쉬어지는 것 같다.


왜 자꾸 20대, 30대 초반의

그 시절을 그리워하게 되는 걸까..

후회없다 생각했다.

하고 싶은건 다 했다 자신한다..

다시 돌아가도

그보다 더 잘 살아낼 자신 없을 만큼..



그럼에도 난

그시절의 뭐가 그리 그리운걸까..



그저 단하루... 혼자 조용히 있고 싶다..


어느 저녁 시끌벅적한 핫플에서

꽤나 차려입고

원없이 시덥잖은 수다가 떨고싶다.


무전기들고, 큐시트 들고

무대 뒤를, 무대 위를

종횡무진, 긴박하게 ,

발꿈치 까지도록 누비고 싶다


그래서 그리운가 보다..

하고 싶은거 다 하고 살았던 시절..

아니,

하고싶은 것만 하고 살았던 시절..

때때로 그 시절이 그리운가 보다..

나만 생각하고 살았던 시절..

내 인생 하나만 감당하면 되던 시절...


난 엄마지만

어른은 아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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