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지만 어른은 아닌 것 같다..
자꾸 그 때를 떠올리게 된다
그 시절에 듣던 노래를 들으면
자연스레 그 시절이 떠오르고
그러면 뭔가...
마음에 숨이 쉬어지는 것 같다.
왜 자꾸 20대, 30대 초반의
그 시절을 그리워하게 되는 걸까..
후회없다 생각했다.
하고 싶은건 다 했다 자신한다..
다시 돌아가도
그보다 더 잘 살아낼 자신 없을 만큼..
그럼에도 난
그시절의 뭐가 그리 그리운걸까..
그저 단하루... 혼자 조용히 있고 싶다..
어느 저녁 시끌벅적한 핫플에서
꽤나 차려입고
원없이 시덥잖은 수다가 떨고싶다.
무전기들고, 큐시트 들고
무대 뒤를, 무대 위를
종횡무진, 긴박하게 ,
발꿈치 까지도록 누비고 싶다
그래서 그리운가 보다..
하고 싶은거 다 하고 살았던 시절..
아니,
하고싶은 것만 하고 살았던 시절..
때때로 그 시절이 그리운가 보다..
나만 생각하고 살았던 시절..
내 인생 하나만 감당하면 되던 시절...
난 엄마지만
어른은 아닌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