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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강 김철기 Jul 08. 2021

필리핀 민도로섬에서 실시한 잎새뜨기 실전 테스트 (2)

제2차 잎새뜨기 생존수영 실전 테스트 현장 스케치

안치권 폴 코치와 저는 2016년 1월에 필리핀 민도로 섬에서 제1차 잎새뜨기 실전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실시한 이후 한국으로 귀국했다가 그해 4월 5-7일 사흘간 계획돼 있던 대로 수백 명의 현지 청소년들에게 잎새뜨기를 지도하기 위해 민도로 섬의 북서쪽에 위치한 산타 크루즈 해변을 다시 방문했습니다.


 인천 예람교회 청소년들을 주축으로 한 자원봉사대의 헌신적인 생존술 교육 훈련 참여로 모든 준비가 완료됐습니다.

드디어 대회 마지막 날, 현지 청소년들에게는 지난 이틀간 세 시간 남짓 파도가 높은 해변에서 '잎새뜨기' 실전 생존술 교육을 받은 것이 전부였습니다.


"익사로부터 어린이들을 구하자(Save children from drowning)."


제가 제2차 실전 테스트에 내건 캐치 프레이즈인 구호를 외친 청소년들은 일제히 바다에 뛰어들었는데 보조도구나 수영동작 없이 신체의 부력만으로 물 위에 떠있는 '잎새처럼' 가만히 떠 있는 놀라운 장면이 시연되는 순간이었습니다.


벌써 잎새뜨기에 숙달된 어린이들은 다른 어린이들을 가르쳐 물 위에 띄우는 모습을 보면서 저는 흡족한 미소를 지었습니다. 영국의 문호 윌리엄 워즈워드가 "어린이는 어른의 스승이다!”라고 했듯이 한 어린이는 다른 어린이의 스승이기도 했습니다. 이제는 잎새뜨기에 제법 능숙해진 어린이들이 코치들이 지시한 대로 손에 손잡고 포메이션을 만들어 물에 뜨는 '그룹 잎새뜨기'를 시연하기도 했습니다.

한참을 즐겁게 해변에서 잎새 뜨기로 놀던 아이들. 드디어 그날의 하이라이트 행사로 계획한 ‘깊은 바다로 이동한 후 잎새뜨기' 시연을 하게 되었습니다. 맨몸으로 몇십 길이 되는 깊은 바다에서 실시되는 행사인지라 참가자들의 생명 안전을 보장할 수 없는 그야말로 실전 테스트였습니다.


현장에서 즉시 자원한 100여 명의 청소년들과 보조요원들이 작은 벙커 배에 매단 두 가닥의 긴 줄을 한가닥씩 잡고 누운 채로 바다 한복판으로 이동했습니다. 20-30분 간을 천천히 이동한 후에 바다 한복판에서 보트를 정지시키자 참가자들은 서로 손을 잡거나, 누운 채로 구조대를 기다리는 실전 생존술 시연했는데 대부분의 참가자들에게 깊은 바다는 처음이었습니다.


저는 벙커 배 꽁무니 부분에서 잎새뜨기로 누운 채 이동을 했었는데 배가 서서히 전진을 멈추자 배 후미를 붙잡고 배 위로 올라가려고 했는데 그때 배 후미에는 스크류가 돌면서 내 하체를 끌어 당기는 것을 느꼈습니다. 스크류가 돌아 가는 동안 배의 후미에 매달리는 것은 자살행위와 같다는 사실을 제가 미처 몰랐습니다.

갑자기 등골이 오싹한 것을 느끼며 팔 힘으로 하체가 있는 스크류 쪽으로 빨려 들어가는 것을 저항하면서  몸을 끌어 당겨서 간신히 보트위로 기어 올라가는 데 성공했습니다. 지금도 그 장면을 떠올리게 되면 구사일생으로 내 소중한 하반신을 무사히 스크류로 부터 보전하게 된 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몇몇은 수심을 알 수 없는 깊은 바다라는 것을 깨닫고 공포감으로 허우적거렸지만 "숨을 들이쉬고 누우세요”라는 진행자의 한마디에 모두 안정을 되찾았습니다. 그리고 불과 몇 시간 배운 '잎새뜨기' 실전 생존술로 깊은 바다에서 떠 있다가 무사히 해변가로 이동해 나오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번 2차 실전 테스트 및 Save Children from Drowning! 캠페인을 기획한 저는 파킨슨병을 앓고 있는 환자입니다. 국제기구인 아시아개발은행 (ADB)에서 20년 가까이 일하며, 저개발국가들을 도와주면서 몸에 밴 인류사랑 정신에 기반해 재능기부로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으며 잎새뜨기 실전 생존술의 전도사로 활약해오고 있습니다.


'잎새뜨기 실전 생존술'은 다리와 팔을 움직여 헤엄쳐 나가는 일반적인 영법이 아니라 실효성이 매우 높은 생존수영법입니다. 양팔을 위로 뻗는 자세와 몸의 부력을 만드는 호흡을 통해 자연스럽게 물 위에 떠 있도록 하는 에너지 소모가 매우 적은 신개념의 생존수영법입니다.

온몸의 긴장을 풀고 정확한 자세를 취한 뒤 마치 물 위에 떠 있는 나뭇잎 한 장처럼 물에 누워서 물이 제공하는 부력에 자신을 내맡긴다 해서 '잎새뜨기'라고 부릅니다.


이 실전 생존술은 TI 수영의 귀재로 알려진 폴 코치가 창안한 양발을 물에 띄운 채 수영하는 법을 제가 배운 뒤에 이를 사람이 물에 빠졌을 때 사용할 수 있는 생존술로 개발하자는 데 두 사람의 뜻이 맞아 2015년에 힘든 준비작업을 거쳐 누구에게나 쉽게 교육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만든 것입니다. 비상시 호흡과 특유의 자세만으로 한두 시간 동안 떠서 아무런 보조장비 없이 맨몸으로, 심지어 바지와 신발을 신은 채 물속에서 구조대를 기다리는 신기한 기술입니다.


국민안전처는 세월호 참사 이후 해양사고 구조에 대한  '골든타임'을 1시간으로 설정했습니다. 해양사고 시 바다에서 파도를 견디며 1시간만 버텨 준다면 헬기가 출동, 전원 구조를 하겠다는 것이 국민안전처의 목표였습니다. 수영을 못하는 사람이 몇 시간 훈련으로 구조시간을 늘릴 수 있다는 점에서 획기적인 안전 영법이었기에 안전정론지 세이프타임즈 김창영 발행인이 몸소 심층 취재했고 그 취재 내용을 아래와 같이 발췌 정리했습니다.


- 잎새뜨기 실전 생존술이 다른 영법과 다른가?

"'잎새뜨기 실전 생존술'은 세계 최초로 사람이 가지고 있는 자체 부력으로 마치 나뭇잎새처럼 가볍게 물에 장시간 떠서 체력 소모를 최소화한 채 구조대가 도착할 때까지 생존하는 방법이다. 수영 동작을 거의 하지 않기 때문에 입고 있는 옷과 신발을 착용한 채로 물에 들어갈 수 있어 보온효과가 탁월한 장점도 있다. 이동이 필요하면 함께 배우게 되는 잎새뜨기 생존수영으로 누워 뜬 채로 손발을 저어 움직이면 된다. 동양인 체형이면 짧게는 한 시간만 배워도 뜰 수도 있다. 길게는 16시간의 정규 수업을 받고 나면, 평생 강이나 바다에서 요긴하게 써먹을 수 있다. 수상 사고 때 생명을 살리는 가장 적절한 방법이라고 확신한다."


필리핀 민도로섬에서 교육은 어떻게 진행됐나?

"실전 생존술의 안전성과 견고성을 확인한 우리는 10대 청소년 300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했다. 첫날은 한 시간 남짓 비교적 안전한 해변가에서 적응훈련을 거쳤는데, 수십 명이 물에 뜨기 시작했다. 둘째 날에는 파도가 거친 상태에 두 시간 훈련을 시켰다. 놀랍게도 대부분이 자력으로 떠서 높은 파도를 견뎌 내고 잎새뜨기에 성공했다. 마지막 날은 파도가 안정을 되찾은 여건에서 더 많은 청소년들이 잎새뜨기에 성공했다. 자원한 청소년들과 보조요원들이 작은 배에 매단 두 개의 100m 길이의 로프를 잡고 잎새뜨기 자세로 천천히 이동한 후에 바다 한가운데에서 서로 손을 잡고 정지상태로 떠서 완벽하게 전원 구조됐다.

- 시연 장소를 필리핀 민도로섬으로 정한 이유는?

"20년 가까이 아시아개발은행(ADB) 본부가 있는 마닐라에 살았기에 필리핀이 제2의 인생 고향인 셈이다. 마침 민도로섬에서 선교활동을 하고 있는 열방선교회 최용기 선교사가 청소년 집회 (2016 Vision Philippine Youth Conference) 기간 중 생존술 지도를 요청을 했다. 민도로섬은 파도가 높은 날이 많아 익사 사고가 많은 곳으로 시연에 안성맞춤이었다. 게다가 동료 코치인 인천 예람교회 우영균 담임목사가 자원봉사를 해 줄 청년 대원들을 보내줘 아무런 사고 없이 시연을 끝낼 수 있었다.


- 필리핀 청소년들의 반응은 어땠나?

"교육대상자들은 우리나라 기준으로 주로 초등학교 고학년이나 중학생이었다.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이렇게 쉽고 즐거운 잎새뜨기법이 신기하다는 반응이었다. 섬 아이들이기 때문에 물에는  웬만큼 익숙해 있었지만 익사사고가 잦아 파도가 조금만 심해도 바다에 들어갈 생각을 못했다. 그들은 물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져 물놀이를 자주 하게 될 수 있게 됐다고 좋아했다. 내년 이맘 때 모임에는 얼마나 많은 친구들에게 잎새뜨기를 가르쳐 주었는지 자랑하고 싶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불과 두세 시간 연습한 잎새뜨기에 자신이 생긴 아이들이 마지막으로 해변에서 수백 미터를 이동, 수심이 수십 미터나 되는 바다에서 한 시간 가까이 떠서 구조를 기다린 잎새뜨기 생존술의 우수함을 웅변으로 말해준다고 생각한다.


- 불편한 몸으로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한지 놀랍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단어가 '회복탄력성'이다. 예상치 못한 난관에 봉착했을 때 이전보다 몇 배나 높은 비전과 정신력을 가지고 많은 사람들에게 유익한 일을 추진해 가도록 도와주는 마음의 근력이다. 제가 난치병을 확진받은 그 순간에 제 속에 감춰져 있던 회복탄력성이 발동한 것 같다. 파킨슨병이 진행되고 있어서 하루의 절반가량은 약효가 떨어져 몸과 팔다리가 굳어서 거동이 불편하다. 하지만 전혀 개의치 않는다. 제 몸이 이만큼이라도 움직일 수 있는 것을 감사하며 앞으로 실전 생존술을 널리 보급해서 익사로부터 세상 사람들을 구하는 일에 제 몸과 마음을 바치겠다."


다음은 이날 실전 테스트 행사 일체를 기록한 영상자료를 분석한 KBS 뉴스 멀티디어 팀의 보도 내용을 발췌한 것입니다.


지난 4월 7일, 필리핀 마닐라 남쪽에 있는 민도로섬의 산타크루즈 해변에선 난생처음 볼까 말까 한 특이한 광경이 벌어졌다. 100여 명의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해안가에서 수백 미터 떨어진 바다 한가운데로 나가 마치 떠다니는 잎사귀처럼 누운 채 한 시간여 동안 생존술을 펼친 것이다. 이들은 평상복 차림에 신발을 신은 채 편안하게 바다 위에 누워있었다.

구명조끼도 입지 않았고 물안경도 쓰지 않았다. 어떤 소년은 양팔을 크게 벌려 큰 대자 모양을 하기도 하고, 다른 소녀는 손을 머리 위로 뻗고 잠을 자는 듯 떠 있었다. 그야말로 '가만히 있으라'는 말을 들은 것처럼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은 채 가만히 누워 한 시간이 넘게 바다 위에 둥둥 떠 있었다. 이른바 '잎새뜨기 생존술(Leaf Float Survival)'을 시연한 필리핀의 어린이와 청소년들은 '익사하는 어린이들을 구하자(Save Children from Drowning!)'라는 캠페인의 자원자들이다.

2016.4. 5-7. 사흘간 진행된 민도로섬 산타크루즈 해변에서의 잎새뜨기 생존술 교육 장면을 담은 영상

 이 필리핀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은 불과 이틀 전부터 세 시간 남짓 '잎새뜨기 생존술'을 한국인 강사 들로부터 배운 게 전부였다. 수십 미터 깊이의 바다에서도 자신의 부력으로 몸을 띄우고 숨을 내 쉬면서 누워있으면 적어도 한 시간 동안 구조를 기다릴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놀라운 장면이었다.


생존술 코치들은 3~4인승의 작은 배 양쪽 끝에 100m 길이의 나일론 줄을 달았다. 그리고 2m 간 격으로 손잡이 고리를 만들어 필리핀 청소년 100여 명을 나란히 줄 세운 뒤 잎새뜨기의 누운 자세로 바다를 향해 수백 미터를 나갔다. 그리곤 배를 멈춘 뒤 바다 한가운데서 청소년들에게 줄을 놓은 채 누운 자세로 구조를 기다리는 상황을 연출한 것이다.

깊은 바다로 이동 후 실시한 잎새뜨기 생존술 실전 테스트 장면을 담은 KBS의 영상

어린 청소년들 가운데 몇 명은 수심을 알 수 없는 깊은 바다라는 사실을 깨닫고 공포감에 허우적거리기도 했지만, "숨을 들이쉬고 누우세요."라는 코치의 설명에 따라 안정을 찾고 한 시간 여에 걸친 생존술을 터득하게 됐다. 그리고 모두가 안전하게 육지로 돌아왔다.


잎새뜨기 생존술은 안치권 코치가 창안한 생존술이라고 한다. 물에 빠졌을 때 체력소모를 줄이고 체온을 유지하면서 물에 떠서 구조를 기다리는 생존방법으로 개발한 것이다. 요령은 다음과 같다. 입으로 숨을 크게 들이마셔 몸의 부력을 최대한 크게 한다. 누운 자세로 온 몸의 힘을 뺀 채 양팔을 부드럽게 머리 위 또는 옆으로 넓게 벌린다. 얼굴과 두 발끝이 수면에 뜨도록 한다. 특별한 수영 동작을 하지 말고 체온과 체력을 유지한다. 또 물에서 이동이 필요한 경우 누운 채로 팔다리 동작을 써서 이동할 수도 있다.


수난사고를 당했을 때 당황하여 무리하게 수영을 하거나 잘못된 동작으로 익사할 위험을 피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수영 동작을 최소화하면 에너지 소모가 적어 1~2시간을 버틸 수 있는 데다, 옷을 입고 신발을 신은 채 누워있으면 저 체온증을 줄일 수 있다. 특히 체력이 부족한 어린이들과 중장년 이상의 어른이나 노인들에게 매우 유용한 수영 방법이다. 물놀이를 가거나 물에 빠졌을 때 당황하지 않고 호흡을 하며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잎새뜨기 생존술을 시연한 필리핀 어린이와 청소년들. 숨을 크게 들이마셔 몸의 부력을 최대한 크게 한 뒤 힘을 빼고 양팔을 넓게 벌린 자세로 체력을 유지하며 구조를 기다린다. 16시간 정도의 교육과 훈련을 마치면 이런 자세로 생존하는 방법을 남녀노소 누구나 익힐 수 있다고 한다. 물에 빠진 비상상황에서도 구조대가 올 때까지 생존할 수 있다는 것이다.

 잎새뜨기 생존술은 어른보다 어린이나 노인의 경우 물에 더 잘 뜨기 때문에 배우기 쉽다. 뼈의 무 게가 가볍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지방의 비중이 부력으로 더 잘 작용하는 이유에서다.

잎새뜨기 생존술은 어른보다 뼈의 무게가 가벼운 어린이나 노인이 더 쉽게 배울 수 있다.

 이 같은 생존술이 알려지면서 교육을 받는 사람들이 생겨나고 있다. 먼저 생존술을 가르쳐야 할 안전사고 관련 공공기관이 잎새뜨기 교육과 코치 자격을 받기 시작했다. 우선 부산과 울산, 경남지역의 소방공무원을 양성하는 수난구조훈련 분야의 최고 전문교육기관 인 부산소방학교가 생존술 훈련 도입을 시작했다. 부산소방학교는 지난 3월 경남지역의 우수 구조대원 30명을 시작으로 잎새뜨기 생존술을 익히고 있다. 그리고 5월 2~3일에도 대원 12명이 수난 상황에서의 대처방법으로 잎새뜨기 생존술을 체계적으로 익혔다.


국민안전처는 세월호 참사 이후 해양사고 구조에 대한 '골든 타임'을 1시간으로 정했다. 바다에 서 사고를 당해도 1시간만 버틸 수 있으면 헬리콥터가 출동해 구조하겠다는 것이 국민안전 처의 목표다. 따라서 수영을 못하는 사람도 잎새뜨기를 할 수 있다면 해양사고를 당해도 생명을 구할 가능성이 훨씬 커지는 셈이다. 부산소방학교에서 잎새뜨기 생존술을 구조대원들을 훈련하는 등 잎새뜨기 생존술 창안자인 안치권 씨와 김철기 씨는 코치를 양성하며 이를 보급하는 일을 추진하고 있다.


잎새영법을 통해 생명을 지키는 것은 물론이고, 사단법인을 만들어 교육과 훈련을 위한 일자리도 만들고 생존술 보급과 국제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잎새뜨기 생존술 보급에 힘쓰고 있는 김철기 코치는 파킨슨병 환자다.

 본인이 몸을 가누기 힘들 정도로 신체활동에 어려움이 많지만 더 많은 사람이 이 생존술을 익히도록 동분 서주하고 있다. 국제기구인 아시아개발은행(ADB)에서 20년 동안 근무한 김 코치는 생존술을 널리 보급해서 물에 빠져 숨지는 사람이 없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잎새뜨기 생존술을 배우면 선박사고와 같은 위기상황에서도 배에서 바다에 뛰어 내려서 구조대를 기다리면 됩니다. 가만히 누워서 호흡하는 법을 배우면 충분히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이제 여름이 얼마 남지 않았다. 물에서라면 언제라도 대비가 필요하다. 어린이든, 노인이든, 누구나 물에 빠졌을 때 자신의 안전을 스스로 지키는 방법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 특히 깊은 강물이나 먼바다에서 위급상황에 빠져 당장 구해줄 사람이 근처에 없을 때, '잎새처럼 떠 있는 것'이 체력 소모를 막으며 1~2시간을 버터 실제 구조를 받을 수 있는 훌륭한 생존법으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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