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친절한효자손 Mar 29. 2023

내가 알고 있는 것들을 강좌 형태의 글로 작성해 보자

경험이 곧 콘텐츠다!

오랜만에 언리얼 엔진을 사용해 보기 위해 설치했습니다. 근데 너무 오래전이라 언리얼 엔진에 대한 정보가 머릿속에서 거의 백지상태입니다. 혹시나 싶어서 제 블로그에서 검색을 해보니 역시! 과거의 저는 무척이나 부지런했던 것입니다. 언리얼엔진에 대해서 그날그날 배웠던 내용을 잘도 글로 작성해 놓았더군요. 과거의 저는 생각보다 부지런했던 모양입니다. 사소한 것까지 놓치지 않고 다 글로 옮겨놨다는 게 과거의 제가 너무나 대견스러웠습니다. 아무튼 과거의 언리얼엔진 글을 보면서 진행하니까 어렵지 않게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아는 것이 콘텐츠요, 경험은 최고의 자산입니다.




강좌는 최고의 콘텐츠

여러분들 스스로 잘 알고 있는 분야에 대해서 한번 커리큘럼을 생산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해당 카테고리를 하나하나 생각나는 대로 글로 옮겨보시고 강좌 형태로 구성해 보세요. 별 거 아니지만 이게 쌓이면 엄청난 효과를 가져다줄 것입니다.


강좌라는 게 뭐 별거 없습니다. 내가 알고 있는 것들이 곧 강좌입니다. 다음 메인 페이지에 자주 소개되었던 티스토리가 하나 있었습니다. 그분은 그냥 리빙 라이프 노하우에 대해 꾸준히 올리시던 분입니다. 자주 노출되어서 몇 번 방문했었는데 그야말로 생활 노하우로 가득한 티스토리였습니다. 모든 게 본인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것들이었으며 짜깁기는 절대 없었고 본인의 지식만으로 콘텐츠가 생산되고 있었습니다. 이러니 다음 메인 페이지에 자주 노출될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그 어떤 카테고리든 상관없습니다. 예를 들어서 자신만의 음식 레시피가 있다면 그걸 꼭 콘텐츠로 만들어 보세요. 「나만의 라면 조리법」이 있다면 그것도 글로 옮겨보세요. 제가 혹시나 싶어서 이걸 검색해 봤습니다. 라면을 좋아하는 분들은 꽤 많고 그중에서는 분명 본인만의 스페셜 라면 끓이는 방법을 알고 있으며 이것을 공유하는 사람이 왠지 있을 것 같았거든요. 놀랍게도 있었습니다. 유튜브에 있어요. 지금은 업로드가 중단된 지 꽤 오래되었지만 어쨌든 존재하고 있다는 게 중요한 부분입니다.


출처 : 언스플래쉬


포토샵 강좌도 엄청 많습니다. IT 관련 강좌 콘텐츠는 참 많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포인트! 프로그램을 다루는 사람마다 툴 사용법이 약간씩 다릅니다. 마치 같은 요리를 만들더라도 사용하는 도구라던지, 양이 미세하게 차이가 나는 것처럼요. 그리고 더 중요한 거! 아 이거 저는 뼈저리게 느끼는 부분인데요, 바로 설명 스타일입니다. 어떤 사람은 어려운 용어를 섞어가며 설명하는 반면 또 어떤 사람은 매우 쉽게 설명하기도 합니다. 저는 후자 쪽이길 희망합니다. 처음에 티스토리라는 플랫폼을 이용하기 시작했을 때, HTML / CSS에 대해 아는 게 전혀 없는 초짜 시절 애드센스 코드를 어디에 넣고 어쩌고 저쩌고에 대한 내용을 아무것도 몰랐을 때가 있었습니다. 여러 글들을 검색해 살펴봐도 당최 뭔 소린지 이해할 수 없었죠. 그래서 생각한 것입니다.


"난 절대 쉬운 티스토리 운영 방법과 애드센스 게시 노하우 글을 생산할 것이야!"


이게 곧 우리가 흔히 부르는 손맛이라고 하죠? 저만의 스타일로 적절한 예시를 섞어가며 어려운 용어는 피하면서 최대한 쉽게 강좌 글을 생산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결과는 성공적이었지요. 즉 저만의 손맛이 먹힌다는 것을 증명한 것입니다. 기타 여러 IT관련 프로그램 사용 방법이라고 다를 바 없습니다. 사용하는 손맛에 따라 결과물도 확 달라지죠. 즉 여러분들의 개인 경험은 모두 특별함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신만의 프로그램 사용 노하우도 하나하나 글로서 옮겨 보세요.


강좌가 좋은 이유는 「유행을 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슈나 사건 사고, 연예계 소식... 이런 콘텐츠는 이미 대형 포털 사이트에서 다루고 있고 전문 사이트도 있습니다. 더 큰 문제는 혐오를 불러일으키는 부작용입니다. 2차 가해가 이어질 수 있다는 겁니다. 제대로 검증되지도 않은 내용을 너도 나도 퍼 나르니 와전은 당연히 발생할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개인적으로 극혐 하는 콘텐츠이기도 하고요. 강좌는 절대 이런 경우가 없습니다. 강좌는 단발성이 아닌 시간이 흘러도 변함없는 가치를 증명해 줄 것입니다. 이건 제가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제 경우가 강좌로 성장한 케이스거든요. 지금도 저는 강좌 콘텐츠를 어떻게 해서든 꾸준히 양성해 내기 위해 노력 중입니다. 강좌는 당장은 티가 나지 않아도 나중에 쌓아놓으면 커다란 마일리지처럼 아주 쓸모 있는 콘텐츠가 될 것입니다. 최강의 콘텐츠는 강좌입니다.




내가 아는 모든 것을 글로 옮겨보자

사소한 것이어도 상관없습니다. 여러분 자신이 알고 있는 그 모든 것들을 다 글로 만들어 보세요. PC 잘 고르는 방법, 옷 저렴하게 구매하는 방법, 온라인 구매 시 주의사항, 우리 지역의 소문나지 않은 맛집 등등 다양합니다. 한번 곰곰이 생각해 보시고 여러분들이 잘 알고 있는 카테고리를 한번 글로 생산해 보시기 바랍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다른 사람의 글을 절대 짜깁기하면 안 됩니다! 그건 본인이 아는 걸 적는 게 아니고 그냥 옮겨 적는 것뿐이니까요.


막상 스스로가 뭘 잘 알고 있는지 생각해 보면 또 희한하게 잘 떠오르지 않습니다. 그러니 우리는 평소에 뭘 글로 작성할지 늘 생각하고 메모하는 습관을 길러야 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S펜이 지원되는 갤럭시노트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어서 디지털 메모장을 항상 가지고 있는 셈입니다. 그래서 아이디어가 생각날 때마다 바로바로 S펜을 꺼내어 적곤 합니다. 처음에는 숙달이 잘 되지 않아서 메모도 까먹을 때가 많은데 지금은 진짜 사소한 것 하나하나 생각이 나면 바로바로 적습니다. 지금 이 글도 이 과정을 거쳐 탄생하게 된 것입니다.


아는 것이 없다면 관심사를 직접 실천해 보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혹시 여러분들은 다이소 쇼핑을 좋아하십니까? 전 되게 좋아합니다. 특히 IT랑 학용품 카테고리를 매우 사랑하죠. 반드시 둘러보는 코너가 이 둘입니다. 따라서 다이소를 한 번 가면 최소 한 개의 제품은 무조건 들고 나오게 됩니다. 매우 매력적인 곳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관심이 있으니 결국 구매에 이르게 되고 구매한 제품을 사용함으로써 경험이 쌓입니다. 이렇게 글감이 하나 늘어납니다. 왠지 다이소 제품만을 전문으로 후기글을 생산하는 사람이 왠지 있을 것 같아서 이것도 검색해 봤거든요? 있더라고요. 역시 내가 생각한 건 반드시 누군가는 해내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이 콘텐츠는 포기해야 하는가?! 아닙니다. 절대 아니죠. 저 사람과 나는 좋아하는 제품도 다를 것이고 제품을 사용함에 있어서 보는 관점이라던지 느낀 점이 다를 수 있습니다. 그러니 같은 콘텐츠여도 완전 다른 내용이 나올 수 있는 것입니다. 한국에 영화 평론가가 딱 한 명뿐인가요? 아니잖아요. 10명의 영화평론가가 있다면 그 10명은 각각 다른 관점으로 영화를 바라보고 평가하지 않겠습니까? 이런 원리입니다.




내 글에 차별성을 더하기

방금 다이소 예시에서 언급했듯 현재 매우 많은 콘텐츠가 존재하기에 당연히 중복되는 주제가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경험이 묻어있는 글은 우리가 사는 이 지구상에는 단 하나밖에 없습니다. 그러니 참고는 하되 절대로 베껴서는 안 되겠습니다. 만약 참고하고자 하는 블로그 글이 100%의 내용을 담고 있다고 판단된다면, 본인이 작성하려는 글에는 최소 101%의 내용을 갖추기 위해 내용을 구성해야 합니다. 그래야 경쟁력이 생겨서 재방문자를 유입시킬 수 있는 힘이 생깁니다. 아니면 완전 다른 방향으로 변화를 줘도 됩니다. 제 경우는 이렇습니다.


출처 : 언스플래쉬


IT관련 블로거는 엄청 많습니다. 그분들은 모두 전문 지식을 갖추고 있으며 사진 퀄리티도 엄청 좋습니다. 언박싱부터 시작해 내용도 매끄럽게 이어지고 스펙 설명도 따로 찾아보지 않아도 될 정도로 내용이 알찹니다. 저는 사진도 잘 못 찍고 전문 카메라도 없으며 타 상품과 비교해 가며 꼼꼼하게 리뷰할 자신이 없습니다. 비교할만한 제품이 없으니까요. 그래서 생각했습니다.


"난 지극히 일반인의 관점으로 그냥 사용해 보고 좋다, 나쁘다 수준으로 글을 써야겠다."


그렇기에 제가 생산해 내는 제품 후기글들은 IT전문 블로거 분들 대비 퀄리티가 매우 떨어집니다. 하지만 분명히 제 글들을 좋아하는 분들은 반드시 있다는 것을 믿습니다. 왜냐하면 저도 IT관련 블로거 분들의 글은 솔직히 잘 안 읽거든요. 내용도 길고 사진 자체가 고품질이라 혹시 협찬받고 작성하는 글이 아닌가 싶은 이유도 있기 때문이죠. 오히려 IT관련 커뮤니티의 짤막한 사용 후기글을 더 선호합니다. 그게 찐 후기글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저 역시 최대한 담백하게 글을 담아내려 하고 있습니다. 이런 글들이 점점 더 늘어날수록 같은 카테고리의 블로거 대비 확실한 차별성을 유지하면서 자신만의 콘텐츠가 쌓이게 됩니다. 이게 먼 훗날 빛을 발할 때가 올 것입니다.




그냥 즐기세요

예전부터 작성하려고 적어놨던 글인데 이제야 글로 작성하게 되는군요. 제가 이렇습니다. 게을러요. 하지만 반드시 생각했던 아이디어는 바로바로 행동으로 옮기는 편입니다. (예열 시간이 오래 걸릴 뿐...) 그러니 여러분들도 저보다 더 빨리 행동으로 옮겨보시기 바랍니다. 「이걸 글로 작성한다고 해서 뭐 얼마나 더 블로그 방문자가 늘어나겠는가?」라고 생각하는 순간 여러분들의 블로그 업그레이드 스위치는 절대로 켜질 수 없게 될 것입니다. 너무 결과에만 의존하지 마시고 과정에 중점을 두고 행동을 해야 할 때입니다. 또한 누누이 말씀드리는 것 중 하나가 과정을 즐기는 것! 즉 글을 작성하는 것 자체에 보람을 느껴야 하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잘 안 될 수도 있습니다. 매일매일 글 작성하는 것 자체가 힘들 수 있습니다. 그래서 평소에 내 블로그의 경쟁력을 드높일 수 있는 콘텐츠를 생각해 보고 메모하여 바로 실천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이걸 계속 반복하다 보면 분명 재미를 느끼는 날이 반드시 찾아올 것입니다. 끝.

매거진의 이전글 내가 작성한 글이 검색엔진에 노출되려고 노력하지 마세요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