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별 아래에~
아는 지인이 보내준 제주도 사진. 해가 막 지기 시작한 제주도의 오후를 담은 사진이었다. 정말 멋졌다. 또렷한 해, 끝없는 지평선, 제주도답게 귤 색을 잔뜩 머금은 바다, 그리고 살랑살랑 야자수들. 모든 게 완벽한 풍경이었다. 이건 진짜 얼른 그리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었다. 순식간에 풍경화 하나를 뚝딱 완성시켰다. 한 20분 정도 소요된 것 같다. 빨리 그린 풍경화치곤 상당히 마음에 들었다. 갈매기는 그냥 왠지 넣고 싶어서 임의적으로 넣어봤는데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역시 바닷가 하면 갈매기가 빠질 수 없지. 아~ 진짜 제주도 같은 탁 트인 곳에서 한 달만 쉬고 싶다. 아무 생각도 말고.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