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원동 동희수 한의원에서 알려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망원동한의원 동희수한의원입니다. 지난 포스팅에서 '8체질과 색채 & 화가별 선호색채' 관련하여 알아보았는데요. 이번 포스팅은 그 이야기에 이어서 2탄을 준비했습니다.
앙리 마티스(Henry Matisse)와 마르크 샤갈(Marc Chagall)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원색을 선호했던, 그래서 원색의 마술사 라는 별명(애칭)을 가진 앙리 마티스는 붉은 색을 선호하는 화가였습니다. 마티스의 대표작, [붉은 방]을 한 번 살펴볼까요?
시선을 빼았는 붉은색! 방 전체를 뒤덮고 있습니다. 현재 러시아에 위치한 상트페테르부르크 에르미타슈 미술관에서 소장 중인 작품 [붉은 방]입니다. 작품명에 맞게끔 그림도 대부분 붉은 색으로 표현되어 있으며, 꿈 속의 세계에서 볼법한 무늬들, 평면적인 그림이 특징입니다.
이 붉은 방에 관한 재미있는 일화가 하나 있습니다. 마티스는 처음엔 [초록 방]을 그렸지만, 맘에 들지 않아 [파란 방]으로 바꾸게 되었죠. 이 그림이 마음에 든 러시아의 부자 슈킨이 [파란 방]을 사갔습니다. 허나 마티스는 영 마음에 들지 않아 슈킨에게 그림을 돌려 받아 붉은 색을 뒤덮어 지금의 [붉은 방]이 나왔다고 합니다.
3년 후에 발표한 [붉은 화실]이라는 작품에서도 역시 빨간 색을 많이 사용하여 그가 선호하는 색상을 쉽게 알 수 있었습니다.
앙리 마티스는 한 인터뷰 중 위와 같은 말을 했었죠. 감정을 표현하는 것에 충실했던 그는 붉은색을 통해 만족을 느끼는 목양, 수음, 수양 체질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마르크 샤갈, 그는 색채의 마술사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샤갈의 그림엔 파란색이 자주 등장하며, 오히려 파란색이 등장하지 않으면 이상하게 생각될 정도로 푸른 색채를 많이 사용합니다.
전체적으로 파란색상의 배경, 그리고 백합과 개양귀비가 섞인 꽃다발 위로 연인이 있습니다. 그림만 봐도 정말 낭만적이지 않나요? 이러한 그림은 샤갈의 특징이라 할 수 있습니다. 마르크 샤갈은 집시들의 세상 즉, 상식보다 마법과 같이 환상으로 가득 차 있죠. 이러한 환상적인 그림은 샤갈의 파란색상과 잘 어울린다 할 수 있죠.
마르크 샤갈은 자연에서 볼 수 있는 색을 그대로 그리기보단, 환상 속에서 볼 법한 색채를 사용하기에 색채의 마술사라 불리기도 하는 것이죠. [푸른 빛의 서커스]라는 작품에서는 전체적으로 역시 파란색이 주로 사용되었으며, 여성의 붉은 옷, 노란색 조명이 배경과 많이 대비되기도 합니다. 이런 대비자체는 비물리적 요소 배치 등과 맞물려 마르크 샤갈만의 특유의 분위기를 보여주죠.
샤갈은 푸른 색 자체를 평화, 자유, 우애가 수반되어야 가능한 색 그리고 신을 경배하는 종교의 숭배의 색이라 생각했다고 합니다. 이처럼 푸른색을 자주 사용한 마르크 샤갈은 금양, 토음 체질로 추정가능합니다.
정말 다양한 색채들을 신비롭게 표현했던 마르크 샤갈이지만, 유독 푸른색만큼은 그에게 특별한 색이었음이 분명해 보이죠.
마무리 하기 전 한 가지 더 말씀드리자면, 위에서 말씀드린 앙리 마티스는 정열의 붉은 색을 표현했다면, 붉은 색을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한 경우도 있습니다. 작가이자 화가인 에드바르트 뭉크(Edvard Munch)입니다. 뭉크는 근대 미술의 개척한 사람들 중 한명으로, 왜곡되어진 윤곽선, 상징적 색상으로 그림을 표현했습니다. 특히 유명한 [절규]를 보시면 붉은 하늘을 표현하여 불길하고 위협적으로 느끼도록 나타내고 있죠. 이처럼 붉은 색을 부정적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보건데, 토양체질로 추측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망원동 동희수한의원에서 앙리 마티스, 마르크 샤갈 그리고 에드바르트 뭉크의 작품을 통해 추정해 본 화가별 8체질이었습니다. 다음엔 더 재미있는 내용으로 찾아뵙겠습니다. :)
환절기 감기 조심하시고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