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2019년 4월, 한인교회 세미나 목적으로 작성∙배포 되었습니다
2018년 11월.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15세 기후환경 활동가 <Greta Thunberg (그레타 툰베리)>의 연설이 있었습니다. 일부분을 추려보았습니다.
[제가 8살이었을 때, 처음으로 기후변화로 지구온난화가 가속된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저는 에너지와 자원을 절약하라 배웠습니다. ‘여러 동물의 한 종인 인간이 지구의 날씨를 바꿀 수 있다니 참 이상하네’라고 생각했던 때가 기억나요. 정말로 우리가 기후를 변화시켜 그런 일이 벌어졌다면, 어째서 화석연료를 아직 사용하는거죠? 왜 어떤 규제도 없나요? 왜 불법으로 만들지 않나요? 저는 조금도 이해되지 않았어요.
우리는 탄소 배출을 줄이는 방법들을 상상만 할 뿐입니다. 여러분은 언론과 각계 지도자들이 이 문제를 논의하고 있을거라 생각하지만, 입도 뻥긋하지 않습니다. 어느 누구도 온실가스가 이미 현 시스템에 고착되어 있으며 대기오염이 온난화를 조장한다는 얘기조차 꺼내지 않습니다. 우리는 왜 탄소배출을 줄이지 않나요? 왜 여전히 증가하고 있나요? 정말 대멸종을 초래하고 있단 걸 자각하고 있긴한가요?
사람들은 그저 살아왔던대로 살 뿐입니다. 대다수가 ‘일상이 가져올 실질적인 결과’에 대해 약간의 감도 잡지 못해서예요. 그리고 시급한 변화가 필요하단 걸 모르고 있어요. 어느 누구도 위기처럼 행동하지 않아요. 심지어 대부분의 기후과학자나 녹색정치인도 여전히 비행기를 타고 세계를 누비며, 고기와 유제품을 먹습니다.
만약 제가 100살까지 산다면 저는 2103년에도 살아있을 거예요. 2078년에는 75번째 생일을 맞아 손주들이 저와 함께 생일을 보낼지도 모르겠어요. 아마도 여러분에 대해 묻겠죠. 옛날에 2018년에 살았던 사람들에 대해서요. 여전히 조치를 취할 시간이 있음에도 왜 아무것도 하지 않았냐고 물어볼지 모릅니다. 우리가 지금 당장 하고 안 하고의 문제가 저의 평생에 영향을 끼칠겁니다. 그리고 후손들의 생명에도요. 지금 당장 하고 하지않은 일들은 저와 제 세대가 미래에서는 할 수 없는 일입니다.
그래서 지난 8월에 개학했을 때, 저는 이 정도면 학교를 충분히 다녔다 결정하고 스스로 스웨덴 국회 바깥 공터에 서 있기로 했습니다. 기후를 위해 학교 등교를 거부했습니다. 몇몇은 저더러 “기후 위기를 해결”할 과학자가 되라 합니다. 하지만 기후 위기의 문제는 이미 풀렸습니다. 우리는 이미 관련된 모든 사실과 해결책을 갖고 있어요. 해야할 것은 정신차리고 변화하는 것 뿐입니다. 어째서 제가 곧 있으면 사라질 미래를 위해 공부해야 하나요? 아무도 미래를 구하기 위해 무엇하나도 하지 않는데?
격려하는 말과 긍정적인 말뿐인 말은 유감이지만 소용없습니다. 행동을 하세요. 오늘날 우리는 석유 1조 6천억 리터를 하루만에 다 사용합니다. 어떤 정치체도 이를 바꾸려하지 않아요. 그러니 법을 따라서 세상을 구할 수는 없습니다. 왜냐면 법이 바뀌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모든 것이 바뀌어야 합니다. 그리고 오늘 시작해야 합니다.]
(*그레타툰베리는 지난(2018년) 8월, 금요일 학교 파업을 선언하고 스웨덴 의회 앞에서 기후 시위를 하였으며, 현재는 전세계의 많은 청소년과 학생들이 그들이 직접 살아갈 미래를 보장 받기 위해, 금요일 학교 수업을 거부하고 “기후를 위한 학교파업”을 동참하고 있습니다. 각 정부에 탄소배출 저하를 위한 구체적인 조치를 요구하는 항의를 하고 있으며, 그 규모는 날로 커져가고 있습니다.)
현대 사회의 환경문제는 너무 심각합니다. 지난 한세기 동안 지구 온도는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으며, 수많은 육지 생물과 바다 생물이 멸종했거나 삶의 터전을 잃었습니다. 이제는 인간이 지구에서 사는 것이 지속가능한지 논의되고 있습니다.
40억 년의 지구 역사에서 지금처럼 순식간에 지구가 파괴된 적은 없었습니다. 현재 지구상에서 가장 많은 개체수를 차지하는 것은 인간입니다. 최근 확인되고 있는 많은 자료에서 늘어가는 인구와 20세기 이후 변화된 우리의 생활방식이 아주 직접적으로 연관이 있다는 것이 나타나고 있으며, 현재 상태로는 우리의 미래가 불투명합니다.
(*출처 http://www.cowspiracy.com/facts COWSPIRACY ; THE SUSTAINABILITY SECRET (소에 관한 음모 ; 지속가능성의 비밀) )
- 축산업은 오늘날 지구상에서 가장 파괴적인 산업입니다.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지구 온실 가스 배출량의 51%는 가축과 그 부산물생산 때문이며, 지구상 모든 교통수단의 배기가스(모든 차, 기차, 비행기, 배를 포함)에서는 불과 13% 발생한다. 축산업의 위험성이 월등하다.
• 식물성 식단은 당신의 탄소발자국(온실 효과를 유발하는 이산화탄소의 배출량)을 50% 줄여준다.
• 축산업은 전체 아산화질소 배출량의 65%를 차지한다. {아산화질소는 이산화탄소보다 지구온난화에 끼치는 영향이 296배 더 높다.}
• 메탄가스는 지구상 가장 강력한 온실가스이며 대부분 가축이 내뿜는다. {메탄가스 분자 하나는 이산화탄소 분자 23개와 같다.}
• 햄버거 1개 만드는데 물 소모량 = 2,500리터 물 = 2달치 샤워 물 사용
• 축산,낙농업의 물사용 : 지구 전체 담수(in-land water)의 1/3 차지
• 미국 전체 물사용량의 5%는 가정 용수, 55%는 축산업 용수 (*소고기 454그램(1파운드)을 생산하는데 물 9,500리터필요, 달걀에는 1,800리터, 치즈는 3,400리터 소모)
• 지구 전체 땅의 1/3은 가축산업으로 인해 황폐화되었다.
• 가축산업은 지구 전체 토지의 45%를 쓴다.
• 6,070제곱미터(1,836평)의 땅에서 = 식물은 16,783kg을 고기는 170kg을 생산할 수 있다.
(*소를 키우는데는 같은 양의 쌀, 감자, 밀을 재배하는것의 50배나 넓은 땅이 필요.)
• 1년 동안 1사람을 먹여살리기 위해 쓰는 토지 : 비건채식인 = 675제곱미터(204평)
육식주의자 = 비건채식인의 18배
• 90톤의 어류가 매년 바다에서 잡힌다. 바다 생명체의 씨가 말라가고 있다.
• 세계 어업의 3/4가 남획되었다. We could see fishless oceans by 2048.
어류 450g(1파운드)을 잡을 때 마다 의도하지 않은 다른 종 2kg 가량(5파운드)이 그물에 걸려 함께 죽는다.
• 매초마다 4,000~8,000㎡(1,200~2,400평)의 열대우림이 사라지고 있다. (*가축을 방목하고 먹이를 기르기 위해서 이다. 이건 1초마다 축구장 하나가 사라지는 것과 같다. 이걸 하루로 계산하면 날마다 열대우림 파괴로 100여종의 나무와 동물, 벌레가 사라지는 것이다)
• 브라질 아마존 파괴의 91%가 축산업 때문이다.
팜유(Palm Oil) 생산으로 105,218㎢(*대한민국 국토면적 100,339㎢)
축산업으로 500,372㎢ 의 열대우림이 사라졌다.
• 인도네시아 열대우림의 80%는 팜유생산 때문에 사라졌다. 그로인해 오랑우탄을 비롯한 야생동물이 서식지파괴로 멸종위기에 처해졌다.
• 아마존 열대우림의 파괴로 인해 하루에 110종의 동물과 벌레가 사라진다.
• 축산업은 종의 멸종, 죽음의 해역, 수질 오염, 서식지 파괴의 주요 원인이다.
• 2,500마리의 농장 젖소의 배설물양 = 411,000명의 도시 사람들의 배설물양
• 미국에서 음식을 먹여 사육하는 동물들의 분뇨가 매 분마다 3,175톤(7,000,000파운드)이 나온다.
축산업은 인류가 일으키는 아산화질소 배출량의 65%를 차지한다. 아산화질소는 이산화탄소 지구온난화지수의 296배에 이르는 온실가스이다. (*1.유엔식량농업기구(UNFAO) "기후변화에 있어서의 축산업의 역할") (*2.나사(NASA) "메탄가스: 온실가스로서의 그것의 역할")
비건채식을 하는 사람은 고기를 먹는 사람과 비교해서, 이산화탄소를 50% 적게 생성하고, 기름을 1/11배 적게 쓰고, 물을 1/13배 적게 사용하며, 토지를 1/18배 적게 이용합니다.
우리는 동물성식품 소비를 줄이고, 식물성식품으로 대체하는 것만으로도 쉽게 큰 차이를 만들 수 있습니다.
우리가 환경주의자가 아니더라도, 위의 정리된 수치들은 한눈에 심각성을 알게 합니다. 이 모든 변화는 20세기부터 지금까지 오로지 우리 인간들이 만들어낸 변화이며, 이대로 지속된다면 우리 자녀세대의 미래는 지구에 없습니다. 이러한 진실은 지금껏 거대 자본의 힘으로 입막음되고 있었으며, 이미 북극 최후의 빙하가 녹았고, 북극곰과 바다코끼리는 터전을 잃었으며, 해수온도 상승으로 전세계 산호초의 50%이상이 전멸했고, 산호를 기반으로 생명을 유지하는 모든 바다생명체는 또한 어업의 남획과 함께 급감했습니다. 많은 해양, 육지 종들이 이미 멸종했거나 간신히 멸종위기에 처해 있으며, 매년 기후변화의 심각성이 우리가 충분히 체감할 정도로 커져있습니다.
그런데, 지구상에 가장 많은 개체수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 인간인가요?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인간이 먹기위해 키워지는 가축들입니다.
1812년 세계 인구는 10억명이었습니다. 1912년에는 15억명이었죠. 그리고 2012년, 100년만에 70억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이 숫자만으로도 놀랍지만 세계 인구를 고려할 때 더 중요한 숫자는 인류가 기르는 동물이 700억 마리라는 겁니다.
• 인류는 하루에 200억 리터의 물을 마시고 952만 톤의 음식을 먹습니다.
• 15억 마리의 소는 매일 1,700억 리터의 물을 마시고, 6,123만 톤의 먹이를 먹습니다.
세계 인구가 문제가 아닙니다. 고기를 먹는 인구가 문제인거죠. 70억의 인간들만이 먹고 마신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입니다. 인간의 고기가 될 가축들은 비교가 안 될 수준으로 먹고, 싸고, 온실가스를 배출합니다. 지구가 온전한 것이 더 이상할 정도예요. 근데 이것만이 다가 아닙니다. 이정도 수치면 윤리적인 문제도 무시할 수준이 아닙니다.
인간은 하루 40만이 태어나고 16만이 죽습니다. 더 먹일 사람이 24만명씩 매일 늘어나죠. 세계인구는 70만을 넘어섰고, 부유한 사회에서 육류소비가 급증합니다. 한 목장에 소는 10만 마리까지 들어가 풀도 없는 땅에서 GMO 옥수수와 콩, 호르몬, 육골분을 먹입니다(*소는 초식동물이고, 육골분을 먹이는 것은 학대입니다). 단백질 혼합물로 소는 강제로 성장합니다. 공장형축산은 빠르고 싼 고기의 생산, 이윤 밖에 모릅니다. 매년 인간은 인구의 10배인 600억 생명을 도살합니다. 엄청난 학살입니다. (*<Terra(지구)(2015)>)
오른쪽 그림을 볼 때, 인류 전 역사를 통틀어 약 6억 명의 사람이 전쟁으로 죽었습니다. 그런데 이에 맞먹는 6억 동물은 3일 마다 도살당합니다. 고통에 아파하고, 죽기 싫다고 울부짖는 그들은 사람들의 식탁으로 올라가죠.
바다 동물들은 수치에서 빠져있는데, 큰 그물로 남획하는 현대의 어업은 함께 걸려든 고래, 상어, 거북까지 몽땅 죽게만듭니다. 아프리카 사바나에 이 상황을 대입해 본다면 가젤을 잡으려고, 사자, 기린, 타조, 코끼리를 다 죽이는 겁니다. 아무도 감당 못 할 상황인데 이런 일이 매일 바다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UN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어업의 4분의 3이 물고기를 과도하게 잡아 개체수가 줄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가 정신을 차리고 뭔가 하지 않으면, 2048년에는 바다에서 물고기가 사라진다고 과학자들은 예측하고 있습니다. (*<Cowspiracy(2014)>)
인간이 저지르고 있는 대학살은 세계대전이 끝났음에도 끝나지 않았습니다. 그저 동물에게로 옮겨갔고, 우리는 고기를 사먹음으로써 용인하고 있습니다. 어떤이들에게는 비약일지 모르지만, 이것이 과거 일제와 히틀러의 대학살과 무엇이 다르다고 할 수 있을까요? 이것은 그보다 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환경단체들은 이러한 인간의 육식으로 인한 환경파괴를 다루지 않았습니다. 이건 마치 보건 기구들이 흡연을 다루지 않고 폐암을 막겠다는 말과 같습니다. 즉, 간접흡연처럼 누군가의 고기 섭취로 인해 지구 전체가 영향을 받는 것이죠.
또한 매일 10 억 명 가량이 굶주립니다. 하지만 미국에서는 전체 곡물 생산의 70~80%를 가축사료로 씁니다. 콩(soybean)은 90%에 달합니다. 굶주리는 아이들의 82%가 축산업을 하는 나라에서 살고있으며, 굶어 죽는데도 식량이 동물에게 돌아갑니다. 그 고기를 먹는 사람들은 우리같은 선진국 사람입니다(*곡물을 소가 먹을 식량으로 사용하기 위해 경제국이 빈곤국가의 넓은 땅을 사들이는 랜드 그립(land gripping) 현상은, 해당 국가 국민들의 식량 주권을 해친다는 정치적 측면임). 우리 모두가 육식을 중단하고, 고기를 만드는 토지에서 식물 자원을 생산하면, 비옥하든 황폐하든 간에 같은 토지에서 15배 더 많은 단백질을 생산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토지와 물을 아끼면서도 전 세계 인류는 모두 배불리 먹을 수 있습니다.
우리는 우유, 치즈를 즐겨먹습니다. 우리가 소젖을, 구체적으로 말해서 다른 동물의 유선 분비물을 왜 먹는걸까요? 조선시대에도 먹었나요? 선사시대에는요? 태초부터 먹었나요? 그림을 보면 우리가 이상한 것을 먹고 있다는 걸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낙농업계에서는 광고를 합니다. “칼슘이 많아요! 단백질을 충분히 드세요!” 그리고 정치계, 교육계, 국가사업에도 투자를 합니다. 그들로부터 우리는 우유를 사 먹도록 교육받았습니다. 이것은 모두 축산의 공장화, 대량화와 함께 20세기 자본주의 사회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그런데 그 칼슘이 많이 함유된 유제품의 판매율과 맞물려 늘어난 것은 골다공증과 유방암입니다. 공장식 대량생산과 더불어 부흥된 산업은 칼슘보충제와 각종 성인병 약을 파는 제약업계, 그리고 만성질환으로 병원의 ‘평생 고객’이 된 사람들을 치료가 아닌 생명 유지만 돕는 의료 업계입니다. 그리고 그 원인이 된 것을 식단에서 제거하면 되는데, 가장 쉽고 간단하고 안전하고 건강한 방법을 알지못하게 만듭니다. 그 절대불변의 진실을 알면 더이상 돈을 벌 수 없기 때문이죠. 돈을 계속 많이 벌기위해 유제품업, 제약업, 의료업에 충성하는 고객들을 계속 늘려야합니다. 그것이 현재 그들의 목적이며 20세기 자본주의 사회의 아주 큰 폐해입니다.
모든 육류와 유제품의 동물성 단백질은 인체에 들어오면 혈액을 지나치게 산성화시킵니다. 그런데 혈액이 오랫동안 산성화되면 우리는 사망에 이릅니다. 따라서 인체는 중성화 시키기위해 뼈에 있는 인산염(phosphate)을 이용합니다. 뼈는 칼슘과 인산염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우리 몸은 뼈속의 칼슘과 인산염을 빼내어 인산염으로 몸을 중성화시키고 칼슘은 소변으로 배출합니다. 인체를 대상으로 한 모든 역학조사에서 예외없이 동물성 단백질 섭취가 많은 집단일수록 골다공증, 골절, 암 발생 빈도가 높은 건 이 때문입니다(Gary Yourofsky). 인체는 알칼리성이므로 식물성식품을 먹을 때 가장 건강하도록 만들어져 있습니다. 우리는 칼슘을 보통 녹색채소와 각종과일, 해조류, 콩을 통해서 섭취합니다. 우유의 칼슘은 송아지를 위한 것이고, 당신은 소가 아닙니다.
소가 아닌, 인간에게 맞춰진 인간 모유는 인간의 “완전 식품”입니다. 우리 인간의 모유에는 어린아이들이 1년동안에 3배로 자랄 수 있는 많은 양의 단백질이 들어있는데, 그것은 불과 7%정도입니다(황성수 박사). 하지만 우유에는 20%가 넘는 높은수치의 단백질이 들어있고 과밀도의 성장호르몬이 함께 들어있습니다. 소는 907kg(2000lb)입니다. 907kg까지 성장하는 동물의 젖을 작은 아기에게 먹이면 각종 부작용을 낳습니다. 갓 태어난 아기의 평균 체중은 3kg(7lb)이고, 갓 태어난 송아지의 체중은 40kg(90lb)입니다. 생후 9개월의 송아지는 227kg(500lb)인데, 1년도 안되어 187kg(410lb)이 증가하죠(Gary Yourofsky). 왜 이렇게 단기간에 크게 자랄까요? 우유에 높은, 소에게 적합한, 성장호르몬 때문이죠. 인간의 모유는 모든 실험 대상 포유 동물 중에서 가장 단백질을 적게 함유하고 있고, 그것은 인간 아기에게 가장 맞게 만들어져 있어요. 쥐젖, 고릴라젖, 당나귀젖이나 실험을 해 본 모든 포유동물보다 적어요. 그러면 인간의 단백질 필요량에 대해 이해가 가실겁니다(Dr. Michael Greger). 단백질을 많이 먹어야 한다는 건 축산업계의 광고멘트일 뿐입니다. 그렇게 현혹시켜 현재 대기업화된 축산업은 세계를 뒤덥고 있습니다.
아동의 뼈 발달과 피로, 골절 등에 있어서 성장기 아동이 가장 위험합니다(Dr. Neal Barnard). 우유 단백질은 알레르기를 가장 많이 유발하고, 습진이나 여드름, 변비, 위산역류, 철분부족, 빈혈 등을 만듭니다(Dr. Paul Porras). 여성이 우유를 마시면 조직에 자극이 가서 유방에 혹이 생기고, 자궁이 커져 섬유종이 생기고, 피가 흘러서 자궁 절제술을 받고, 유방 엑스선 촬영이 필요하며, 남자도 가슴이 커집니다. 이건, 우유가 소가 새끼를 뱄을 때 분비되는 거라 그렇습니다(Dr. Michael A. Klaper). 우유와 유제품은 남성의 전립선 암 발병률을 34%높이고, 유방암 병력이 있는 여성은 하루에 유제품 1인분만 먹어도 유방암으로 사망할 확률이 49% 증가하며, 다른 병으로 사망할 확률은 64% 증가합니다<*What The Health(2017)>.
우유의 주요 단백질인 카세인 단백질은 특히 치즈에 더 많고 인체 소화 기관에서 분해돼 카조모르핀이라는 성분이 됩니다. 카세인에서 유래한, 모르핀과 유사한 이 성분은 뇌에서 헤로인과 같은 수용체에 접촉합니다. 건강에 좋지 않다는 걸 알아도 반복해서 자꾸 치즈를 찾을 만큼 충분히 강력합니다(Dr. Neal Barnard). 치즈는 술, 담배와 같이 중독입니다. 끊으려는 의지가 많이 필요합니다. 카조모르핀은 영아 돌연사 증후군과 자폐증과도 관련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아기에게 우유를 주지 마시기를 바랍니다(Dr. Michael Greger). 인간 모유는 리터당 2.7g의 카세인이 있습니다(*이것은 아기가 엄마 젖을 계속 찾는 이유이고, 모든 포유류가 새끼를 엄마 곁에 두려는 본능입니다). 한편 우유에는 리터당 26g이 있지요. 10배 더 많습니다. 중독성이 있는게 당연하죠.
전세계인의 4명 중 3명이 우유를 마시면 설사, 위통, 가스, 복부팽만, 귀감염, 콧물 등의 증상에 시달립니다(James Wildman). 몸이 말하는 겁니다. 그런데도 칼슘, 건강 때문에, 속아서 마십니다. 특히나 아시아인에게 유제품은 더 안 받습니다. 아프리카계의 73%는 유당불내증이 있습니다. 아시아인은 95%입니다. 미국 원주민은 대략 70%입니다. 히스패닉은 53%이고요. 결론적으로는 정부가 건강에 도움도 안되고 부작용만 일으키는 음식을 권한거죠(Dr. Milton Mills).
우유에 들어있는 건 호르몬, 지질, 단백질, 나트륨, 성장인자, IGF 인데, 모든 게 송아지의 성장을 위한 겁니다(Dr. Michael A. Klaper). 사람들은 생각하죠. ‘아냐 나는 성장호르몬을 맞지 않은 소의 건강한 우유를 원해.’ 근데 우유가 그 호르몬 자체입니다. 유기농 우유를 먹어도 성호르몬과 천연 성 스테로이드 호르몬, 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이 가득 들어있습니다. 포화지방산과 콜레스테롤, 갈락토스 등 바람직하지 않은 성분이 들어있고(Dr. Michael Greger). 그리고 소 젖 고름이 들어 있습니다.
사람이 소 젖통에 하루 3번 기계를 매달아 젖을 모조리 짜내는 동안 기계는 소 젖통 안팎에 엄청난 감염을 일으킵니다. 젖을 짜는 기계는 고름, 점액, 감염물까지 모조리 짜요. 그런 다음 우유를 저온 살균하는데, 저온 살균이 우유의 고름을 제거하는 과정은 아닙니다. 고름을 살균하는 과정에 지나지 않아요. 이 과정은 인터넷에 나와 있어요. 낙농업은 이런 문제를 언급할 때 ‘고름’이라는 단어를 쓰지 않아요. 진실을 은폐할 목적으로 다른 용어를 씁니다. “우유 체세포수(Somatic Cell Count)”라는 용어를 쓰죠. 그런데 미 정부 기관인 농무성이 우유 한 컵에 허용하는 고름의 양은 최대 용량의 점안기에 들어가는 용량입니다. 그걸 사람들이 전부 마시는 거예요(Gary Yourofsky). CC당 75만개의 고름세포가 있고, 치즈는 응고된 소 젖고름일 뿐입니다.(Dr. Alan Goldhamer). 송아지는 또 성장호르몬과 스테로이드도 맞습니다. 우유에서 이것은 저온살균으로 제거되지 않습니다. 밀집사육환경은 굉장히 폐쇄적이고 위생을 기대하기 힘듭니다. 가축이 병에 안 걸리도록 항생제를 마구 주입합니다. 미국에서 생산되는 항생제의 70%는 가축에게 투여해요. 우리가 병원에서 죽는 사람이 왜 많은지 아십니까? 감염이 되었는데 항생제가 듣지 않기 때문이에요(James Wildman). 그렇습니다. 유제품을 먹는 우리 몸에도 그것들이 쌓입니다.
잔인함으로 말하자면 저는 한잔의 우유가 스테이크 한 조각 보다 잔인하다고 생각합니다(Gary Yourofsky). 젖소는 언제 우유를 만들까요? 임신했을 때죠. 임신을 해야 젖을 분비하는데, 고등학교 선생님 중에도 몰랐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임신하지 않아도 우유를 만드는 소가 있는줄 알았대요.⏤우리는 얼마나 많은 상식들이 낙농업계의 “Happy Cow”의 홍보속에, 감추어져 있었고 조종당했는지 새삼 느끼게 됩니다⏤그러면 어떻게 임신을 할까요? 숫소와 성관계를 하는 일은 없습니다(James Wildman). 낙농장 암소들은 모두 매년 강제 임신, 즉 강간을 당합니다. 기다란 금속 도구를 암소의 질 속에 찔러 넣은 다음 정액을 주입하는 방식으로. 이 과정이 맨손으로 이루어지기도 합니다. 태어난 송아지는 낳자마자 빼앗겨요. 낙농장의 어미소는 빼앗긴 새끼를 제발 되돌려달라고 창자를 뽑아내는 통곡으로 매일 애원합니다(Gary Yourofsky). 숫송아지는 전부 태어나자마자 어미와 분리되어 쇠사슬에 목이 묶인 채 어미의 젖은 한번도 먹지 못하고 철분이 제거된 인공젖을 먹어 빈혈상태가 됩니다⏤부드러운 육질을 위해. 송아지는 우리에서 몸을 돌릴 수도 햇빛을 볼 수도 없습니다. 숫송아지에게 왜 이런 짓을 합니까? 돈을 위해서예요. 우유를 생산하지 못하기 때문이죠. 여러분은 우유를 숫송아지에게서 빼앗은 겁니다. 암송아지도 역시 어미와 분리됩니다. 왜죠? 인간에게 우유를 먹이기 위해서죠. 우유는 모두 스트레스를 담고 있어요. 스트레스는 저온살균으로 제거할 수 없습니다. 우유의 일부니까요. 스트레스는 고기, 치즈의 일부이기도 합니다. 여러분은 스트레스를 먹고 마시는 겁니다(James Wildman). 맥도날드를 비롯한 햄버거 고기의 90%가 낙농장 출신 젖소 고기라는 사실을 아십니까? 3~7세에 이르러 우유를 충분히 생산하지 못하는 젖소는 도살장으로 끌려가요. 예외는 없어요. 젖소는 본래 평균수명이 18~25살 입니다. 또한, 젖을 만드는 암소는 인간을 포함한 여느 포유류의 암컷과 다르지 않습니다(Gary Yourofsky).
에서는 유제품을 아예 빼버렸습니다. 그리고 통곡물, 단백질, 그리고 과일과 야채가 구분없이 한 덩이로 되어 있습니다. 2018년 캐나다 정부는 Food Guide 개정 계획을 밝히며, 그 과정에서 이번에는 음식/음료 회사의 관계자는 만나지 않았다고 밝힙니다. 그 전까지는 만났다는 것이죠. 그림은 캐나다 정부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습니다. (food-guide.canada.ca/en/)
한국인은 치킨과 계란에 거의 중독수준입니다. 계란은 완전식품이라는 광고와 교육 아래, 고기를 안 먹으면 계란이라도 먹어야 한다는 인식이 퍼져있어 누구나 하루도 빠짐없이 챙겨 먹습니다. ‘치킨’은 이미 한국어 고유명사가 되었습니다. 한국에서 유행해서 세계로 알려진 ‘먹방’에서도 치킨먹방은 빠질 수 없는 컨텐츠이며, 방송매체에서는 너나할 것 없이 치킨을 먹는방송을 내보내며 사람들이 먹도록 조장합니다. 한국에서 치킨집이 가장 많고(전세계의 맥도날드 지점의 개수보다 한국의 치킨집이 더 많다고 하면 믿어지시나요?), 가장 많이 팔리는 음식임을 자랑스러워하기까지 합니다. 그러나 소비자들에게 공개되지않는 생명체로써의 닭과 달걀이 생산되는 과정을 알게되고, 고기가 되기위해 개량된 닭의 성장과 죽음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알게 된다면, 현재의 우리 모습은 뭔가 크게 잘못되어있다는 것을 여실히 느낄 것입니다.
헤테로사이클릭아민은 주요 발암물질이고 이것은 가열되고 조리된 모든 육류에서 형성될 수 있습니다. 현재 이 물질이 가장 많이 들어있는 고기는 닭고기 입니다. KFC, 맥도날드 등 패스트푸드 및 패밀리레스토랑에 연구원을 보내 확인했는데, 모든 음식점에서, 닭고기 샘플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되었습니다. 하지만 가족이 들어와서 치킨 한통을 주문 할 때, 발암물질을 사람들에게 판매하면서, 아무도 발암 물질이 있다고 말하지 않아요(Dr. Neal Barnard). 전립선암에 걸린 남성이 다량의 닭고기를 먹으면 암 전이 속도가 4배나 증가합니다(하버드 대학 연구). 닭고기는 그램당 콜레스테롤 함량이 붉은고기와 비슷합니다. “100g당 콜레스테롤, 소고기 89mg, 닭고기 85mg”(Dr. Joel Kahn). 한국인들도 닭고기의 소비량이 아주 높기때문에 섭취량을 따졌을 때, 닭이 최대 콜레스테롤 공급원입니다. 그 다음이 달걀이죠.
달걀을 단 하나만 먹어도 기대수명피해가 하루 담배 5개비와 같다(*<What The Health>).
달걀 노른자는 포화지방산과 콜레스테롤의 가장 집중적인 공급원입니다. 병아리가 21일 동안 알 속에서 먹고 살 수 있게 되어 있으니 지방과 콜레스테롤만 가득합니다. 콜레스테롤이 혈관에 들어가면 적혈구를 감싸고 혈액이 진하고 점성이 있게 됩니다. 호르몬 균형에도 변화가 생기죠. 콜레스테롤 수치가 증가하게 됩니다(Dr. Michael Klaper).
자연 상태의 야생 닭은 1년에 약 12~13개의 알을 낳는데 이것은 월경주기의 부산물입니다. 하지만 오늘날 알을 낳도록 조작된 혼종 닭들은 매년 200~350개의 알을 낳습니다. “자연에서는 1년에 12개를 낳고, 1905년에 양계 닭은 1년에 120개 정도 였으며, 오늘날 산란계 닭들은 1년에 300개 이상 알을 낳는다(Erin Janus).” 산란계 계사에서는 닭들이 시간과 계절을 착각하도록 한두시간에 한번씩 불을 껐다켜고 온도 조절과 호르몬 조작으로 알을 많이 낳게 합니다. 자연상태의 닭의 월경주기는 인간 여성이 월경주기를 매년 12번 갖고 있는 것과 비슷한데, 현재 닭들은 매일매일 생리를 하고 있는 것과 같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로인해 엄청난 에너지소모로 일찍죽는데, 보통 닭의 수명은 10~12년이지만, 산란계는 12~16달 동안 매일 생리만 하다가 폐기되거나 도살됩니다. 주로 닭의 모양이나 기형 등이 보여지지 않는 상품, 캔스프, 치킨 파이 등에 들어가고, 닭고기 분말로 다른 여러 제품에 들어갑니다. 닭알은 병아리를 형성하는것이 목적이므로 상당한 영양성분이 요구되고, 특히 계란 껍질을 형성하기 위해 닭은 자신의 뼈에 저장된 칼슘의 약 10%를 사용합니다. 매년 닭이 알을 낳기위해 사용하는 칼슘의 양은 암탉 전체 골격의 30배 혹은 그 이상에 달합니다. 그래서 만성적인 칼슘 결핍에 시달리고, 골다공증과 칼슘과다소모로 전신 마비가 되기도합니다. 또한, 간이 끊임없이 노른자 생성에 필요한 단백질과 지방을 처리하면서 간 비대증, 간 지방질로 고통 받습니다.
닭이 들어찬 케이지는 3단으로 쌓여 있는데, 그런 케이지들이 7,8줄로 건물 끝까지 늘어서있다. 케이지는 가로 세로 50cm, 높이 30cm의 보통 가정의 전자레인지만한 크기인데, 이 안에 닭 4마리가 들어간다. 농구공만한 닭들을 이 공간에 집어 넣는게 가능한 건 닭을 구기고 찌그려뜨려도 터지지 않기 때문이다. 케이지가 워낙 좁아 네개의 머리를 가진 닭이 자신의 몸을 쪼아대는 것 처럼 보였다(*한승태<고기로태어나서>). 최소한의 크기로 짜여진 닭장안에 갇히면 움직이기 힘들고 알만낳는 스트레스 때문에 죽는 것보다 큰 고통 속에서 그들은 스스로 자해를 합니다. 그래서 자해를 못하도록 병아리때 부리를 기계로 마취없이 잘라버립니다. 온갖 신경이 집중되있는 예민한 기관인 부리가 잘리면 극심한 고통을 겪는데, 아무도 신경쓰지않죠. 축사 가축에게는 동물 보호법, 동물의 권리는 없습니다.
열악한 양계 환경에서 폭염으로 지난해(2018) 닭 500만 마리 이상 폐사 했다고 합니다. 닭은 체온 조절 능력이 없어서 다닥다닥 붙어지내면 32도만 넘어도 죽음을 감지하고 35도가 넘으면 다 죽습니다. 밖에서 바람쐬면서 뛰어다녀야 하는데, 에어컨도 없는 축사의 나쁜공기 속에서 죽음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병아리는 태어나서 성별이 감별되면 수컷은 바로 분쇄기로 던져져서 갈려버립니다. 산란계로 쓸 수 없어서 돈이 안되거든요. 근데 그렇게 바로 죽으면 사정이 좀 나은겁니다. 시설이 없는 곳에서는 마대자루 속에 던져져서 사람 발로 꾹꾹 눌려 가득 담깁니다. 그렇게 몇포대를 모아서 버리는데, 대부분 밟혀서 짜부되서 죽지만, 끊질긴 애들은 며칠씩 "삐약삐약"소리를 내고 고통속에 살아있습니다. 뼈가 으스러지고 썩은내가 나고 마대자루 틈으로 피가 새어나오면서 쓰레기가 됩니다. 인간에 의해 상품가치가 없다는 죄목이 내려져 잔인하게 고통속에 죽어요(*한승태<고기로태어나서>).
“해 마다 폐기 처리되는 산란계 수평아리는 40,000,000마리다.(*SBS뉴스 2014.7.18)” ,
“독일 정부는 2017년까지 산란계 수평아리 폐기 처분 관행을 완전히 종결시키겠다고 발표했다.(*나우뉴스 2016.10.26)”
우리가 먹는 닭은 생후 34일 밖에 되지 않은 몸만 비대하게 커진 병아리 입니다. 농장의 닭들은 빠른 성장 속도 탓에 생후 30일쯤 되면 너무 무거워져서 잘 서지도 못합니다. 아직 병아리여야 할 시기에 어른 닭의 크기가 된 탓에 20~30%는 이미 제대로 걷지 못하거나 아예 주저앉아 있습니다. 닭 한마리가 넘어지면 도미노처럼 줄줄이 쓰러지는 모습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큰 닭은 보통 생후 7주쯤 도살 되는데 이미 2kg이 넘습니다. 몸집이 작은 병아리들은 닭으로 자랄 수 없습니다. 빨리 크지 않으면 농장직원들이 목을 꺾어 죽이기 때문입니다. 생산성이 목적입니다. 돈이 되지않는데 사료만 축낼 순 없죠.
2000년대 들어 살처분된 가축은 모두 98,060,000마리. 매년 5,440,000마리 넘게 죽임을 당했습니다. 그중에서도 예방적 살처분은 윤리성이 결여된 굉장히 심각한 문제입니다. 2017년 11월 부터 지난해 3월 까지 AI(조류인플루엔자) 살처분 현황을 봤을 때, 닭과 오리 등 가금류 6,540,000마리를 살처분했는데, 발생 농장에서 133만 마리, 예방적 살처분으로 521만마리를 살처분했습니다. 이 521만 마리 가운데 AI 항원이 검출된 개체는 1마리도 없었습니다. 병에 걸린것도 안걸린 것도 그들의 죄는 아니지만, 인간이 무슨 이유로 이들을 마음대로 죽이고 살려야 하는지 굉장한 의문만 남기는 조치 방법입니다. 또 그 속에는 직접 죽여야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살처분 노동자’들은 ‘대량 학살’을 경험한 후 심각한 트라우마가 생기고, 정신적으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정부에서는 백신이나 다른 방법보다 몰살시켜버리는게 단가가 더 싸다는 이유로 살처분 지시를 하고 있으며, 생매장되는 동물의 수는 매년 줄지않고 오히려 더 늘어만 가고 있습니다.
어류(*물고기, 생선이라는 한국어 표현은 해양동물을 “sea food”라고 일컽는 것 처럼, 하나의 동물을 인간을 위한 음식으로만 격하시키는 표현이므로 사용을 지양합니다.)의 남획은 해양환경에 아주 큰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세계인구가 1960년대 이후 4배 이상 증가했으며, 1인당 해마다 섭취하는 어류의 양은 약 20kg정도로 5년 전보다 거의 두배 증가한 수치입니다. 기성세대들은 과거에 육류나 어류를 섭취하던 것을 생각해보면 훨씬 더 쉽게 많이 먹고 있음을 바로 알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남획으로 해로운 조류가 증가⏤조류를 잡아먹는 포식자들이 줄어들어⏤하고, 그로인해 해수가 변색되고 독성 병원균이 생성되어 산호초와 모든 수중 유기체에 영향을 미칩니다. 세계적으로 남획은 심각하며 정말로 2048년에는 바다에서 수중동물들을 볼 수 없을지 모릅니다. 현재의 어업방식은 굉장히 파괴적이며, 개체가 회복될 충분한 시간을 주지 않습니다.
현재 인간이 만들어낸 지구 온난화의 위협은 앞으로 반세기도 지나지 않아 모든 것을 파괴할 정도로 강력하며, 21세기들어 엄청난 속도로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이대로가면 이번 세기 안에 지구 온도는 평균적으로 4도가 높아질 것으로 지구 시스템 과학자 네트워크 ‘얼쓰그리’에서는 보고 있습니다. 지난 4백만년 동안 4도나 높아진 적은 없었고, 그렇게 되면 자연은 지금과 완전 다를 것입니다. 지난 1만 2천년간 지구의 온도는 놀라울 정도로 안정적이었고, 평균온도차가 1도 내외에 불과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온도가 상승하기 시작했으며 이미 0.85도를 찍었고, 1도에 근접하고 있어요(스톡홀름 대학 환경공학 교수, 요한 록스트룜). 전세계 산호초의 50% 이상 이미 전멸했습니다(*Netflix 다큐멘터리<산호초를 따라서>를 보면 산호의 ‘백화현상’과 심각성을 알 수 있습니다). 1.5도에서 2도 사이를 예상했는데, 2도가 되기도 전에 벌써 시작되었어요.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피해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해수온도 상승이 산호초에 미치는 심각성은 우리 몸의 체온과 비교하면 쉽게 이해할 수 있는데, 체온이 38도, 39도로 올라가면 생명에 큰 위협을 받는 것과 같이, 1도가 더 오른 바다에서는 산호초들이 이미 죽었고, 회복할 수 없게 생명력을 잃었습니다. 그로인해 죽은 산호가 있는 바다 속에는 단한마리의 어류도 볼 수 없으며, 산호초를 기반으로 살아가는 모든 어류의 생존에 심각한 문제가 되었습니다. 해양생물의 멸종은 전체 생태계파괴의 시발점이 됩니다. 바다를 기반으로 살아가는 동물의 멸종으로 이어지고, 그것은 바로 육지동물의 생존에 영향을 미치며, 먹이사슬의 상위층에 있는 동물의 멸종으로 이어집니다. 인간에의해 발생하는 온실가스, 즉 인류의 육식과 화석연료 사용 등, 그 중에서도 지금 당장 실천할 수 있으며 가장 크게 영향을 줄 수 있는, ‘식단변화’만으로도 지구를 되돌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러분 더 늦으면 어쩌면 아주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3~4 도가 오르면 열기 때문에 살 수 없는 곳이 늘어납니다. 적도부근에서는 농사를 지을 수 없게 되고, 인류가 식량위기에 처할 수 있습니다. 과학자들이 가장 걱정하는 것은 어느 지점에 도달하면 지구 열기가 폭발하게되는데, 이걸 ‘티핑포인트’라고 합니다. 현재 그린란드가 대표적인 예인데, 그린란드는 처음에 전체 표면의 얼음이 녹다가 어느 순간 부터 표면이 검게 변했고 갑자기 냉각대신 가열을 시작했어요. 단지 색이 바뀌어서, 갑자기 이 반응들이 효과를 내기 시작한겁니다. 영구동토층에 매장된 메탄가스가 나오면서 얼음을 녹였죠. 이처럼 지구가 더워질수록 메탄가스도 걷잡을 수 없이 더 배출될 것입니다. 극지방은 빙하가 녹음에따라 온도상승이 더 급격하고 더 빠르게 이루어집니다. 북극곰과 바다코끼리 수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농업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1억 6천만 인구의 방글라데시에서는 저지대가 바닷물에 침수되고, 땅이 사라져, 농부들은 도시로 이동합니다. 다카의 인구는 제곱킬로미터당 4만명으로 세계최대입니다. 이들은 기후변화로 생계에 직격타를 맞고있는 사람들입니다(*<Terra(지구(2015))>). 미국 마이애미에서도 해수면 상승으로 침수피해가 심각하며, 이미 해변은 거의 사라졌고, 둑을 쌓고 있지만 최대 50년 정도밖에 유지 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마이애미는 2085년, 거주 불가능 지역이 될 것입니다. 22세기에는 지도에서 사라지게됩니다(*<Before The Flood(2016)>). 태평양에 있는 수많은 섬들은 최소한의 환경파괴에만 기여했으면서도, 최대의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우리는 아름다운 섬들을 앞으로 보지 못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부유한 나라들, 곧 육류 소비 인구가 많은 나라, 에너지 소비가 많은 나라들은 아무런 보호도, 조치도, 대응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것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아야 할 것 입니다.
(Leading Cause of Ocean “Dead Zones”) 가축 수가 도대체 얼마나 많으면은..., 가축 배설물 53톤이 미국에서만 1초마다 생겨납니다. 그럼 1년이면 샌프란시스코 전역을 덮고, 뉴욕, 도쿄, 파리, 뉴델리, 베를린, 홍콩, 런던, 리우데자네이루, 델라웨어, 발리, 코스타리카, 덴마크까지 뒤덮는 양이예요. 육지에서 가축을 기름으로써 전 세계 바다에 질소로 가득찬 죽음의 해역이 500군데가 생겼고 2만 5천 제곱킬로미터 내에 생명체가 살 수 없습니다. 따라서 바다 환경에 대한 의미있는 토론은 육지를 기반으로 한 축산업에 대한 논의에서 시작해야 합니다. 하지만 현재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주요 해양 보호 단체 ‘오세아나’를 비롯한 다른 기관들은 이에 대한 논의를 하지 않고 있죠(Dr.Richard Oppenlander). 가축의 배설물은 전체 인구의 배설물 보다 130배 더 많습니다. 게다가 어떠한 폐기물처리도 하지 않죠. 축산업이 끼치는 파괴는 상상을 초월합니다.
태평양 한가운데에는 떠다니는 쓰레기로 가득차있는 엄청난 크기의 쓰레기 섬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수많은 해양동물들은 플라스틱과 비닐을 먹이로 착각하여 목숨을 잃고 있습니다. 80개 이상의 비닐 봉지를 삼키고 죽은 범고래, 뱃속에 플라스틱컵 115개와 비닐백 25개가 발견된 향유고래, 플라스틱과 고무밴드, 풍선조각 등을 미역과 해파리인 줄 알고 먹고 죽은 거북, 위장에 쓰레기로 가득찬 새 알바트로스, 전북 부안 앞바다에서 잡은 아귀 뱃속에 500ml 페트병이 들었다는 기사 등, 따로 알려드리지 않아도 이제는 이런 기사들을 너무 많이 접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심각한데 각국 정부는 왜 당장 플라스틱 생산을 중단시키고, 불법으로 만들지 않는걸까요?
한국에서 배출되는 일평균 플라스틱 생활 폐기물 양은 3577톤(2013), 3724톤(2014), 4232톤(2016), 4629톤(2017)(자료:환경부) 으로 줄지않고 매년 늘고 있어요. 분리배출도 여전히 잘 안되어 종량제 봉투에 섞여 배출되는 쓰레기가 더 늘고 있습니다. 플라스틱의 재활용률도 낮은데 특히 담배꽁초가 들어간 페트병, 또는 음식물이 범벅된 용기는 재활용도 안되고 주변쓰레기까지 폐기되게 만듭니다. “선별장으로 반입되는 5000톤 가운데 30%인 1200톤 정도는 재활용 불가능하거나 애초부터 폐기물이라 매립지로 보낸다.(현대자원 대표 최동철)” 깨끗하게 씻어서 버리기만해도 재활용률이 높아지고, 폐기물 처리비용이 줄고, 매립양도 줍니다. 한국의 연간 플라스틱 사용량은 1인당 132.7kg 으로 벨기에(170.9), 대만(141.9)에 이어 세계 3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미국 93.8, 일본 65.8). 심각합니다. 현재 시중에 판매되는 천일염에는 모두 미세플라스틱과 초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되고 있습니다. 1인당 매년 소금 3.5kg 먹는다 쳤을 때 500~8000개 미세플라스틱을 같이 먹는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또한 굴, 홍합, 바지락 등 어패류는 미세플라스틱과 각종 오염물질을 그대로 흡수해, 우리는 매일 플라스틱을 먹고있는 것과 같습니다. 플라스틱이 인체에 축적되면 내분비계 교란을 일으킬 수 있으며, 환경호르몬과 관련된 암이 장차 급증할 것입니다.(blog.naver.com/cjyc0617/221427431874), (www.hankookilbo.com/News/Read/201904211507029055?did=NA&dtype=&dtypecode=&prnewsid=)
생선은 크게 네가지 위험요인이 있습니다. 폴리염화바이페닐(PCB), 수은, 포화지방산, 콜레스테롤. 참치통조림 하나에 우유 한 잔 보다 약간 적은 수준의 콜레스테롤이 있고, 연어나 역돔(Tilapia)에는 포크찹 요리보다 더 많이 들어 있습니다(미국 심장협회 회장, 심장 전문의 Dr. Kim A. Williams). 생선은 수은을 빨아들이는 스펀지와 같습니다. 너무 많이 먹으면 생명이 위험할 수 있습니다(Dr. Alan Goldhamer). 작은 고기는 큰고기에게 큰 고기는 더 큰고기에게 먹히고, 살충제와 제초제가 물고기의 생체 내에 축적됩니다. 연어를 포함한 큰 물고기는 다들 건강에 좋다고 오해하지만 사실 이런 물고기에는 살충제와 제초제의 체내 축적량이 충격적인 수준으로 있으며 발정 호르몬과 발암물질도 포함하고 있습니다. 양식 어류에는 항생제가 축적되어 있습니다. 좁은 공간에서 감금되어 사육되는 닭이나 칠면조와 마찬가지로 양식 물고기도 전염병에 걸립니다. 곰팡이 감염증과 세균 감염증에 걸리며, 항진균제와 항생제를 투여해 이것을 치료합니다. 이러한 약품도 물고기 체내에 축적됩니다(Dr. Michael Klaper).
과학이 발견한 인공 화학물질은 모든 문제를 일으키는데, 환경오염물질 중에 다이옥신이 가장 유독합니다. 자궁내막증과 암을 유발하고, 내분비 교란 문제를 일으킵니다. “다이옥신 노출 요인: 동물성 식품 93%” 인간의 유해 물질 노출의 93%는 모든 동물성 식품입니다. 먹이 사슬에서 효율적으로 축적되기 때문입니다. 이 정도의 유독성 물질에 노출되려면 소각장 앞에 살면서 연기를 흡입하면 되는데 14년이 걸립니다. 하지만 같은 양의 다이옥신을 소가 섭취하려면 단 하루동안 풀을 먹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소가 섭취한 다이옥신은 체내지방에 축적되고 그 소의 우유와 소고기, 그리고 유제품을 먹는 모든 사람에 다이옥신이 함유되는 것입니다. 모든 먹이사슬의 단계에 유독성 물질이 들어갑니다. 남자는 그런 체내 다이옥신을 배출할 방법이 없습니다. 그런데 여자는 두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두가지 모두 임신, 출산과 관련이 있습니다. 첫째, 다이옥신이 태반을 통해 태아에게 유입되고, 둘째, 모유를 통해 배출됩니다. 그러니까 어머니가 고기와 우유 및 유제품을 먹었고 아기때 모유를 먹었다면 수은이나 다이옥신과 같은 유독성 물질의 가장 큰 영향을 아이가 받게 됩니다(Energy Justice Network 대표이사 Mike Ewall). 임신한 여성들은 특정 생선을 먹지 말라는 경고를 받지요. 하지만 다른 동물성 식품은요? 태아가 자라는 과정에서 이렇게 해로운 유독성물질을 투여받는 거예요. 이런 물질은 생식불능과 정신적 문제와 호르몬 질환을 아이가 성장할 때 가장 중요한 발달단계에서 일으킵니다. 임신했을 때 그런 식품을 먹는다면 그 식품에는 항생제와 호르몬, 스테로이드 등 동물이 먹은 것이 포함되죠. 상업적으로 사육된 동물은 GMO 옥수수와 콩 등 농약을 많이 친 사료를 먹습니다. 폴리염화바이페닐(PCB)은 70년대에 금지됐지만 환경에 다이옥신 형태로 남아있고요. 이러한 화합물은 호르몬과 생식, 발달 능력의 손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 공인영양사, Kimberly Snyder). 유기농 쇠고기, 닭고기, 돼지고기, 생선을 먹는다고 해서 수은, 다이옥신, 스트론튬 90 등 오염물질을 피할 수는 없습니다. 오염물질은 농장과 물속 어디에나 퍼져있고, 유기농 농장이라고 피해가지 않거든요. 동물을 어떻게 사육했는지는 상관이 없습니다(Mike Ewall).
바다처럼 이렇게 급속하게 파괴되고 있는 또다른 생태계는 열대우림입니다. 열대우림은 지구의 허파입니다. 이산화탄소를 들이마시고 산소를 내뱉죠. 그런데 4천 제곱미터가 매초마다 사라지고 있습니다. 가축을 방목하고 먹이를 기르기 위해서입니다. 이건 1초마다 축구장 하나가 사라지는 것과 같습니다. 이걸 하루로 계산하면 열대우림 파괴로 100여종의 나무와 동물, 벌레가 사라지는 겁니다.
지구에서 가장 생물학적 문화적 다양성을 지닌 곳입니다. 아마존 열대우림은 10년 내로 사라질지도 모릅니다. 안타깝게도 삼림 파괴의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브라질 아마존의 경우 기업식 농업입니다. 소를 방목하고 콩(soy)을 기르는 것이죠(AMAZON WATCH, Lefla Salazar Lopez).
“아마존, 축산농업으로 500,372 ㎢ , 팜유 생산으로 105,218 ㎢의 열대우림이 사라졌으며,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산림파괴의 진실을 대표적 환경 단체인 ‘그린피스’에서 조차도, 다른 그 어디에서도 말해주지 않아요. 아무도 이 문제를 다루지 않아요(*<Cowspiracy(2014)>).
브라질의 경우 산림법이 통과되고 벌어진 일을 생각해보세요. 사람들이 들고 일어나서 로비스트, 이익단체, 특별 이익 집단, 축산업, 기업식 농업에 반대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앞에 나섰고 죽었어요. 호세 카를로스나 클라우디오를 보세요. 실제로 선두에 나선 사람들이었죠. 소 목장이 아마존을 파괴한다고 했죠. 많은 사람들이 그 문제를 해결하려고 했어요. 도로시 스탱은 피라에 사는 수녀 였는데 살해당했죠. 많은 사람들이 말했지만 동시에 많은 사람들이 침묵했습니다. 다음 차례가 되서 총맞기는 싫었거든요(Lefla Salazar Lopez).
도로시 스탱 수녀(Sister Dorothy Stang)는 미국에서 태어났고, 브라질 열대우림의 중심에 살았습니다. 일생을 아마존 보호에 힘쓴 분이었죠. 여러 해 동안 열대 우림을 파괴하는 소 목장에 반대 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자택에서 총을 맞았습니다. 축산업에서 고용한 살인 청부업자 짓이었죠. “도로시 스탱 수녀 1931-2005, 그녀는 축산업 반대운동으로 인해 살해 당했다.” 지난 20년 동안 브라질에서는 1100명이 넘는 운동가들이 살해당했다. Sister Dorothy Stang 1931-2005. US American born nun killed for speaking out against cattle ranching. Over 1100 activists have been killed in the last 20 years in Brazil. (*<Cowspiracy(2014)>)
브라질 경제는 현재 농축산업에 가장 많이 의존하고 있습니다. 많은 규제를 가할 경우 경제가 휘청거릴 위기일 것이기 때문에 정부에서도 눈 감고 있습니다(*<주저앉는닭>1boon). “육류 업체들의 로비를 통해 힘을 키우는 현상이 반복되면서 동물복지는 뒷전으로 밀려났다(동물복지학자 데이빗 카수토 교수).” “브라질은 육류산업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다(동물보호단체 Mercy For Animals Brasil 대표, 루카스 알바렝가).” 현재 브라질의 육류는 한국도 포함, 미국과 전세계에 수출하고 있습니다. 브라질 정부는 지구의 환경위기를 당장 해결할 의지가 없어보입니다. 정부와 기업은 이들의 이해관계가 얽혀있기때문에, 우리는 전인류가 채식을 하는 것 말고는, 그 어떤 정치체에게도 올바른 대처를 바라기 힘든 상태로 보입니다.
인도네시아 열대우림의 80%가 팜유 농장으로 인해 사라졌고, 화전으로 그 넓은 땅을 매년 불태움으로써 상상할 수 없이 많은 양의 이산화탄소가 배출되어 지구를 덮힙니다(*<Before The Flood(2016)>).
팜유는 가격이 싸고 생산률이 높은 이유로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고 사용되는 기름으로, 식품(라면,과자 등), 생활용품(비누, 샴푸 등), 연료(바이오디젤 등)까지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습니다. 팜유는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열대우림에서 87.8% 생산되고 있으며, 매년 소비가 늘어나고 있어 큰 문제입니다. 팜 야자나무의 기업식 농업으로 인한 온실가스는 화석연료보다 훨씬 많으며, 축산업 다음으로 기후변화를 악화시키는 주범입니다. 농장 개간 지역은 원시림(사람의 손길과 재해가 없었던 산림), 2차림(천재/인재 후에 자연상태로 보존된 산림), 이탄지대(수백만년간 식물이 분해되어 다량의 탄소가 함유된 토양, 전세계 약 20% 탄소 보유)로 전세계 온실가스와 탄소를 흡수해야 하는데, 불 태워지면 보존된 탄소 때문에 숲이 도리어 이산화탄소 폭탄이 되어 지구온난화를 가속화합니다. 팜유농장의 탄소 저장능력은 열대우림의 35%수준(헥타르당 팜유농장은 86.8톤, 열대우림은 248톤) 밖에 되지 않습니다. 생물다양성 파괴 문제와 멸종문제도 심각합니다.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과 보르네오섬은 세계적 멸종위기 종인 오랑우탄의 유일한 서식지인데, 불태워져서 도망쳐나오다가 밀렵꾼들에게 잡혀 고기, 애완동물로 팔리거나, 그들을 피해 다시 불속으로 도망치다 불에 타죽는 경우가 아주 많습니다. 오랑우탄과 함께 코뿔소, 호랑이, 코끼리도 목숨을 잃고 있고, 보호단체에 의해 구조되더라도 동물들이 돌아갈 서식지가 이미 불타 사라진 뒤 입니다. 주민들의 인권침해도 심각하여 수천명의 미성년자들과 노동자들이 폭력적인 조건에서 많은 노동량으로 노동착취를 당하고 있습니다. 숲에서 자급자족이 가능한 삶에서, 열악한 농장 노동자의 삶으로 전락하면서, 낮은 임금에 할당량을 채우기위해 어린자녀들도 동원되고, 그들은 제초제 피해에도 구제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또한 기름 야자 나무의 특성상 한 그루당 하루 91리터의 물을 소비하는데, 열대우림 나무들은 건기와 우기에 맞춰 물소비를 스스로 조절했지만, 기름야자나무는 항상 일정하게 소비하기 때문에, 팜유 생산에는 엄청난 양의 물 소모가 있습니다. 이 때문에 주변 땅이 메마르고 황폐해지며 먹을 것과 식수를 구하는 것은 더욱 어려워졌습니다. 그래서 현지 주민들이 이전처럼 자연에서 삶을 영위할 수 없고, 보상금조차도 제대로 지급이 안되고 있습니다. 팜유는 건강적인 측면에서 보더라도 좋은 기름은 아닙니다. 팜유는 포화지방과 불포화지방 비율이 1:1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포화지방이 많다보니 저온에서 고체상태를 유지하는데, 팜유는 우리 몸에서 액체상태로 혈관 속을 돌아다니다가, 혈관의 온도가 떨어지게 되면 혈관 내부에서 고체 상태로 바뀌어 버립니다. 이런 포화지방을 계속 섭취하다보면 이 고체지방산이 몸속에 계속 축적되고 얇은 혈관벽을 막아버릴 수도 있고, 혈액순환이 되지 않고 동맥경화와 같은 심혈관계질환을 유발하게 됩니다. (*페이스북<생명다양성재단 팜유프리캠페인>), (*유튜브<이기적인 케이틀린 팜유이야기>)
• 팜유 소비를 위한 팁 : RSPO, Green Palm라벨 확인 / 천연제품, 유기농제품도 다시 확인 / 팜 프리 제품 구매
• 팜유 영문 표기 : Vegetable Oil, Vegetable Fat, Palm Kernel, Palm Kernel Oil, Palm Fruit Oil, Palmate, Palmitate, Palmolein, Glyceryl, Stearate, Stearic Acid, Elaeis Guineensis, Palmitic Acid, Palm Stearine, Palmitoyl Oxostearamide, Palmitoyl
Tetrapeptide-3, Sodium Laureth Sulfate, Sodium Lauryl Sulfate, Sodium Kernelate, Sodium Palm Kernelate, Sodium Lauryl Lactylate/Sulphate, Hydrated Palm Glycerides, Etyl Palmitate, Octyl Palmitate, Palmityl Alcohol
• 팜유 국문 표기 : 팜유, 식물성 오일, 식물성 유지, 팜핵유(팜커널오일), 팔미틴산, 팔미트산, 팜올레인(유), 글리세릴, 스테아린산, 스테아르산, 오일야자, 기름야자, 팜 스테아린(유), 팔미토일 옥소스테아라미드, 팔미토일 테트라펩타이드-3, 소듐 라우레스 셀페이트(SLES), 소듐 라우릴 설페이트(SLS), 소듐커넬레이트, 소듐 팜커넬레이트, 소듐 라우로일 락틸레이트/설페이트, 하이드레이티드 팜 글리세라이드, 에틸 팔미테이트, 옥틸 팔미테이트, 팔미틸 알코올, 하이드로제네이티드팜오일/팜글리세리아드/팜글리세라이드시트레이트/팜커널글리세라이드
‘2019 Will Be Year Of The Vegan’ According to The Economist
*(https://www.plantbasednews.org/post/2019-year-vegan-the-economist), (http://m.hub.zum.com/realfoods/36343/) 2018년 12월 기사, 세계 경제지에서 학자들이 예측한 것에 따르면 2019년은 비건의 해가 될것이라고 합니다. 고기를 끊는 건 물론이고 동물 복지를 지킨 일용품만 쓰는 소비인구가 점차 늘어난다는 것이죠.
미국과 영국에서 식이와 영양에 관련된 가장 큰 단체인 미국 영양 협회 (American Dietetic Association)와 영국 영양 협회 (British Dietetic Association)는 비건의 식물에 기초한 식단이 영양학적으로 모든 연령층에(임신여성을 포함해서) 적합하고 건강하고 안전하다는 것을 명백히 발표했습니다. 이것이 본질적으로 의미하는 것은 우리가 건강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영양소와 비타민들이 식물에 기초한 식단으로부터 모두 공급받을 수 있다는 겁니다. 현재 서구사회에 미치고 있는 주요한 질병들, 심장질환이나 유방암, 전립선암, 결장암 같은 특정 암질환, 제 2형 당뇨병, 골다공증, 치매, 고혈압, 뇌졸중, 이 질병들의 가장 주요한 원인이 동물성 식품의 섭취입니다. (*유튜브<Earthling Ed Eye-Opening Speech>)
세계 보건 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기관(IARC)이 가공육을 1군 발암물질로 규정하는 등 가공육의 위험성에 대해 경고한 바가 있는데요. 관련기사에 따르면 WHO는 2015년 10월 26일(현지시간) 햄,소시지,베이컨,핫도그 등 가공육을 담배나 석면처럼 발암 위험성이 높은 1군 발암물질로 규정하고, 소, 돼지 등 적색육도 암유발 가능성이 높은 2A군 발암물질임을 명시했습니다. 매일 가공육 50g을 섭취할 경우 발암 가능성이 18% 증가, 하루 평균 100g의 적색육을 섭취하면 발암가능성은 17% 올라간다고 합니다. 발암의심 화학물질은 고기를 가공하는 과정에서 형성되며, 굽거나 튀기는 등 높은 온도에서 고기를 익히는 과정에서 위험한 화학물질이 생길 수 있다고 WHO는 설명합니다. 가공육이 암을 유발시킨다는 명백한 과학적인 증거가 있다는 이유로, 술, 담배, 석면(Asbestos), 플루토늄 등과 함께 발암물질 1군에 속했고, 적색육은 2A군에 포함됐습니다. (*관련기사: 세계일보 2018-01-27 가공육 이대로 안전한가-상 http://www.segye.com/newsView/20180124005513)
실제로 인간은 고기를 익히지 않으면 먹을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다른 육식, 잡식 동물들은 절대 고기를 익히지 않죠. 날로 먹습니다. 열을 가하면 발암물질이 되는 것을 마치 알고 있기라도 한 걸까요? 여기서 우리는 인간이 정말로 잡식동물인지 확인 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인간은 초식동물로 디자인 되어있다. 인간의 생체를 자세히 살펴보면 누구나 알 수 있고, 다른 육식이나 잡식 동물들처럼 고기를 날로 먹는 대신 익혀서 먹는 것 만으로도 알 수 있지만, 최근 과학계에선 다양한 근거를 통해 많은 인간의 몸은 육식동물이 아님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간단히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인간의 창자의 길이는 몸통 길이의 7~13배로 다른 초식동물과 마찬가지로 매우 깁니다. 그러나 하이에나, 코요테, 곰, 호랑이, 사자 등 육식 동물은 몸통 길이의 3~6배에 불과합니다. 이들의 창자가 짧은 이유는 빨리 부패하는 동물의 살을 신속하게 배출하기 위한 것이며, 동물성 지방, 콜레스테롤, 포화지방, 트랜스지방산을 아무리 많이 섭취해도 혈관이 막히지 않고 질병이 생기지 않습니다. 땀구멍으로 땀을 배출해서 체온을 조절합니다. 하지만 개, 고양이, 사자는 체온이 상승 했을 때 입을 벌리고 헐떡거리며 체온을 조절합니다. 또한 육식, 잡식 동물은 날카로운 발톱이 있지만, 우리는 갈고리 손톱도 없습니다. 타액(침)에는 탄수화물 소화 효소가 있는데, 오직 초식 동물에게만 존재합니다. 인체가 과일과 채소를 통해 다량의 탄수화물을 섭취하도록 설계되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치아는 다른 초식 동물과 마찬가지로 넓고, 짧고, 뭉툭하고, 납작합니다. 송곳니, 앞니, 어금니는 단단한 과일을 씹기위해 필요합니다. 인간의 아래턱은 좌우로 움직이며 음식물을 빻고 씹어서 소화시킵니다. 육식 동물과 잡식 동물의 턱은 상하로만 움직여 살을 찢고 삼킵니다. 씹거나 빻거나 양 옆으로 움직이는 건 불가능합니다. 인간과 가장 유사한 현존하는 동물은 침팬지인데 이들은 열량의 97%를 종자식물(열매를 만드는 식물)에서 섭취하고 나머지 3%는 곤충입니다. 영장류는 초식동물에서도 종자를 먹는 동물(frugivore)((특히 영장목(目)에서) 과일을 상식(常食)하는 동물), 즉 과식 동물(果食動物)로 분류가 되며, 인간은 영장류이므로 종자식물을 먹는 것이 적합합니다. 이런 이유로 전세계에 많은 프루테리언(fruitarian)은, 사람들의 염려와는 달리 과일만 먹고도 아주 건강한 식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종자식물은 초식동물과 공생의 관계를 이루고 있는데, 움직일 수 없는 이 식물들은 초식동물에게 맛 있는 열매를 주고, 그 속에 숨겨진 씨앗을 맡깁니다. 아주 먼 곳으로 옮겨주는 데다 똥과 함께 떨어지면 살아날 확률도 높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공생을 통해 오래전부터 풍요로운 자연 생태계를 만들었습니다.
파리 기후 협정(Paris Agreement(2015)), 파리에서 있었던 각국 정상들이 모여 논의한 기후 협정에서는 지구 평균온도 상승 폭을 산업화 이전 대비 2℃ 이하로 유지하고, 더 나아가 온도 상승 폭을 1.5℃ 이하로 제한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195개국 만장일치로 채택되며, 약속을 했습니다. 비록 2017년 6월,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의 파리협정 탈퇴 선언이 있었지만, 여전히 탄소배출의 87%에 달하는 200여개 국가가 협정을 이행 중입니다.
지금 독일에서는 매일풍력과 태양광에서 전기의 30%를 공급받을 수 있습니다. 일부 발전 시설에서뿐 아니라 2백만 시민이 설치한 태양열 패널에서도요. 덴마크는 현재 어떤 때는 필요한 전기의 100%이상을 풍력에서 얻고 있습니다. 재생 가능한 에너지로 100%를요. 풍력과 태양광 에너지에 한번 투자해놓으면 평생 무료로 이용할 수 있죠. 이탈리아, 네덜란드, 스페인, 스웨덴 모두 천연에너지 자원에 투자를 잘 하고 있습니다. 스웨덴에는 청년부터 시민 단체까지 들고 일어났죠. 그리고 총리의 발표가 있었습니다. 세계 최초로 화석 연료 미사용 국가가 될 거라고요. 충격적이었어요. 일반 시민으로부터 추진된 것이었죠. 우리가 세계를 지속가능한 미래로 이끌었다고 생각은 하지만 너무 느린게 아닌가 걱정입니다(스톡홀름 대학 환경공학 교수, 요한 록스트룜). “스웨덴, 최초 화석연료 없는 국가되기 위해 재생에너지 활성화 Sweden Boosts
Renewables to Become First Fossil-Fuel-Free Nation. September 16, 2015 Bloomberg”, “스웨덴, 세계최초의 화석연료 없는 국가 될 것 Sweden to be world’s first ‘fossil fuel-free state’. May 26,2016 The Week”
정부 등의 권위 기관에 호소하는 것 말고 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다면 이보다 쉬운 방법은 없을 겁니다. 식단을 바꾸세요. 당장 오늘 밤 부터요. 열대우림의 파괴원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소고기입니다. 소고기는 지구상에서 가장 비효율적인 자원이죠. 미국 영토의 47%가 식량생산에 쓰이는데, 그중 제일 큰 부분이 소의 먹이를 재배하는 겁니다. 실제로 우리가 직접 섭취하는 과일, 채소, 견과류 등은 1%에 불과해요. “47% USED FOR FOOD PRODUCTION, 70% FEED FOR CATTLE, 1% FRUIT, VEGETABLE, NUTS”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소가 메탄가스(CH4)를 배출하는데 이 메탄가스가 강력한 온실가스 라는 점입니다. 소는 많은 양을 먹는데 먹이를 씹으면서 메탄가스를 트림을 통해 대기중으로 많이 배출하죠. 대기에는 이산화탄소가 아주 많지만 메탄 가스는 훨씬 강력합니다. 메탄 가스 분자 하나는 이산화탄소 분자 23개와 같고 대기중의 메탄가스는 대부분 가축이 내뿜은 것입니다. 다른 자원에서 배출되는 것과 비교할 때 소고기를 먹는 것은 미국 전체 배출량의 10~12%를 차지합니다. {이산화탄소 배출량 “230g의 햄버거 패티 = 60W 전구 200시간 사용 = 창문형 에어컨 24시간 사용 = 하이브리드 자동차(프리우스) 68km 운전”.} 하지만 식단 변화로도 배출량을 줄일 수 있어요. 소고기를 다른걸로 바꾸는거죠. 닭을 키우는 덴 5분의 1의 땅이 필요하고, 닭이 배출하는 온실가스는 소의 10분의 1입니다. 쌀, 감자, 밀과 비교해보면 소를 키우는덴 50배나 넓은 땅이 필요합니다. 소고기 섭취량을 줄이기만 해도 상당한차이죠. 모든 사람이 매일 두부만 먹고 살 순 없죠, 이해합니다. 그래도 반드시 고기를 먹어야한다는 분은 우선 닭고기로 바꾸세요.(*폴로-베지테리언; 가금류주의자로 적색육을 먹지 않는 세미-베지테리언). 모두가 소고기를 안먹으면 가축 메탄가스 배출량의 80%를 줄일 수 있어요. 솔직히 음식을 다른 걸로 바꾸는 건 아주 쉽잖아요(환경 물리학 연구 교수, Gidon Eshel, Ph.D). (*<Before The Flood(2016)>) 세계가 모두 선진국들처럼 재생 에너지에 투자하기도 힘들고, 실행하는데도 몇년이 걸립니다. 하지만 우리 모두가 식단을 바꾸는 것은 아주 쉽게 할 수 있어요.
환경문제에 대한 얘기는 충분히 설명하였으며, 앞으로도 뉴스와 기사를 통해 보고, 우리가 체감할 실제 기후변화 심각성은 날로 더 커질 것 입니다. 환경문제는 나 하나만의 문제가 아니라 공공의 문제이므로 다들 변화해야한다고 생각하지만, 아직도 ‘인간이 동물을 먹는 것은 자연스러운거 아닌가?’하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실제로 우리의 문화, 전통, 관습이 우리에게는 옳은 것으로 작용하고, 지키고 싶은 마음이 누구나 큽니다. 아무리 지구가 파괴된다 해도, 아무리 건강에 나쁘다고해도, 인간이 과학적으로 초식동물로 디자인되어있다고 했었어도, 마음으로 부터의 변화를 이끌어 내기 힘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인간에게 인권이 있고 중요한 문제이듯, 우리처럼 몸을 움직이고 우리처럼 생각도하는 다른 존재들의 권리도 중요하다는 사실을 역지사지와 측은지심의 마음에서 생각한다면 우리는 스스로 변화해야할 도덕적인 책임과 의무가 있습니다.
만약에 누가 개를 도살해서 앞마당에 후크에 매달아 널어 놓았는데, 어떤 사람이 락카 스프레이로 “Stop Killing Dogs”라고 벽에 페인트 칠하고 창문을 깨 놓았다면, 무엇에 사람들이 분노하겠습니까?
개를 도살해서 마당에 걸어둔 것에? / 아니면 스프레이 페인팅하고 창문을 깬 것에?(*유튜브<PASTOR OF CHURCH GOES VEGAN>, 활동가 Joey Carbstrong)
우선 해당 물음에 대해서 우리는 모두 같은 생각을 합니다. 동물에게 측은함이 느껴지고 불쌍한 마음이 들겁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자연스러운 감정이며, 우리가 느끼는 본능입니다. 도살장을 가보신다면, 영상을 보시거나 만약에 뒷마당에서 머리에 총쏴지거나 칼로 목따지는 것을 보신다면, 상상해보세요. 여러분의 가슴속에서 어떤 것이 느껴지시나요? “conscience(양심)”를 주신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이런 것을 느끼게 합니다. 당신의 기분이 슬프거나 언짢고, 구역질나고, 매우 화가난다면, 그것은 하나님께서 당신에게, 당신의 마음에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저 죽임당한 동물이 개가 아니라, 피를 흘리고 있는 돼지나, 소, 닭, 고래 였어도 우리는 죽은 생명에게 동정심(compassion)을 느끼고, 화가나고 불쾌한 감정 또한 들 것입니다. 저 장소가 그냥 앞마당이 아닌, 도살장의 앞마당이었다면 어떻습니까? 그래도 우리가 그것을 목격했다면 우리의 감정은 동일할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의 법은 이상하게도 사유재산을 훼손 한 것에 대해 처벌을 내리지, 도축장에서 도축한다고 처벌하지 않습니다. 뭔가 이상한 것 아닌가요? 우리가 이런 세상을 자연스럽다고 생각하는 것은 우리가 누군가에의해 조종당하고 교육되었다는 말 입니다. 그리고 우리 사회가 만들어낸 그 조종은 우리가 저 행위들을 묵인하게만듭니다. 저 벽, 저 담장 너머에서 일어나는 대규모의 폭력, 착취, 강간, 살해, 대학살에 대해서 우리는 알려고 하지 않고, 알고 싶지도 않아합니다.
어떤 ‘생각’이나 ‘관념’이 있었고, 그것이 사회에서 오랫동안 쌓이면 ‘사회적 표준’이 됩니다. 그리고 그 사회적 표준을 계속 키워나가면 그 사회의 ‘문화’를 형성하게됩니다. 그 문화를 후대로 전승시키다보면 ‘전통’이 되지요. 이제 우리는 전 세계 여러 모습들을 살펴보기만 해도 문화와 전통이 언제나 옳은 것은 아니며, “도덕”과는 별개의 것이고, 맞지않으면 바뀌어야함을 잘 알고 있습니다. 어떤 문화권에서는 여자를 남자보다 못하게 취급합니다. 그것은 도덕적이라고 볼 수 없죠. 일부 문화권에서는 *여성할례가 수용됩니다.(*유엔은 1992년 여성 할례로 불리는 여성 성기 절제(Female genital mutilation, FGM)가 인권 침해라고 공식적으로 규정. 유니세프에 따르면 중동과 아프리카에서 10~27세 사이에 있는 7,000만 명의 소녀와 여성들이 할례를 한다고 함.) 하지만 우리는 그것이 아무리 전통이라고 해도 도덕적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중국의 연례행사인 *위린 개고기 축제(*매년 수만마리의 개와 고양이가 생산되고 훼손되고 죽여짐.)는 문화와 전통이기 때문에 도덕적일까요? *복날은 어떻습니까?(*한국도 변화중. 서울시는 올해 식용견 도축 금지를 실행. 현재 전면금지됨.) 도덕적인가요? 일본에서 매년 수천마리의 돌고래를 학살하는 것은 어떤가요? 매년 페로제도에서 수천마리의 참거두고래를 학살하는 건 어떤가요? 어느하나도 도덕적이지 않습니다. 근데 다른 문화권에서 개와 고양이, 고래를 죽이는 것이 도덕적이지 않다면, 우리가 이 나라에서 소, 돼지, 닭, 양, 오리, 칠면조, 그밖에 우리가 먹는 동물들을 죽이는 것은 어째서 도덕적인가요? 그런 행동들을 정말로 정당화 할 수 있나요? 우리는 사회안에 이런 도덕적 위선이 있습니다. 대체 왜 우리는 문화와 전통에 의해 여성과 아동이 인권침해 당하고, 개가 학대당하고 죽임 당하는데는 분개하면서, 돼지, 소, 닭이 죽는 것에 있어서는 도덕적 차이를 둘까요? 우리가 먹는 모든 동물들은 살아있어요. 모두 생각하고 느끼고 고통도 받아요. 그들도 감정을 주고 받을 줄 알아요. 그냥 음식이 아니라 그들도 생명으로써 대우를 받을 자격이 있어요. 대체 무엇이 우리에게 누군 살고 누군 죽게하는 권리를 주는겁니까? 고통과 죽음을 피하고 싶은 동물에게 왜 정당하다는 식으로 고통과 죽음을 가합니까?
동물성 제품을 정당화 하려는 변명으로 사람들은 흔히 먹이사슬을 이야기합니다. 먹이사슬은 자연 생태계를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고 야생동물의 자연개체수를 유지하도록 돕습니다. 매우 필수적인것이죠. 하지만 우리는 선택적으로 특정 종을 생산, 사육하고, 강제로 임신시키고, 아기를 빼앗고, 몸을 훼손시키고, 우유나 달걀처럼 그 어미의 것들을 착취하고, 도축장으로 데려가서 거꾸로 매달아놓고 그들의 목을 칼로 베는 행위들을 하는데 이것은 먹이사슬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습니다. 여러분이 자연세계에서 볼 수 있는 그 어떤 것과도 비슷한 점이 없고, 건강한 개체 규모와 환경 생태를 유지하는 순효과도 전혀 없습니다. 이만큼 먹이사슬과 동떨어진 행위도 없기때문에 우리가 동물에게 가하는 행위가 먹이사슬에 의한거라 말할 수 없습니다. 생각해보세요. 만약 제가 지금 살아있는 돼지를 데리고 와서, 당신에게 생물학적으로 주어진 것만 이용해서 돼지를 죽여보라고 하면 어떨까요? 모든 자연의 육식동물들은 발톱, 송곳니 같은 그들에게 생물학적으로 주어진 것만을 이용해서 죽이니까요. 솔직히말해서 당신이 돼지를 해치려 시도한다면 돼지는 몸을 굴려 뒤집으면서 당신의 간지럼을 받아줄 준비를 할 겁니다. 인간의 신체에는 해칠 수 있는 도구가 아무것도 없다는 걸 보면 알거든요. 너무 귀엽게도 돼지는 당신 앞에서 같이 놀려고 할겁니다. 우리에게 동물을 죽이기 위한 신체 도구들은 불완전하고 기초적인 것들 뿐이예요. 우리는 효과적인 포식자가 아닙니다.
그래도 만약에 당신이 그 돼지를 죽이는데 성공했다고 가정한다면, 한때는 살아있었던 돼지가 열린채로 시체가 되어있습니다. 고기를 날로 드시겠어요? 피와 위장, 연골, 힘줄, 인대, 뇌, 여러 장기와 생각하기에 불쾌한 것들.. 여러분은 먹을 수 있을까요? 사람들은 이런 부분들을 볼 때 밥맛이 떨어진다고 해요. 잔인한 도축 영상을 볼 때마다 ‘보고싶지않아요’, ‘밥 맛 떨어져요’ 얘기해요. 왜 고기가 당신의 접시 위에 놓이기까지의 과정을 보는것이 힘든가요? 만약 당신이 자연적으로 동물을 먹도록 되어있다면 도축과정을 볼 수 있어야할 뿐 아니라 스스로 죽일 수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우리 대다수는 동물 죽는 것을 보며 배고픔을 느끼기보다 입맛을 잃어버립니다. 혐오감을 느끼고 화가 나고 슬프고 좌절감을 느낍니다. 동물들이 왜 그런 고통을 겪어야하는지 이해하지 못합니다.
이번에는 돼지가 당신이 볼 수 없는 벽뒤에서 학대 당하고 있다고 가정해봅시다. 그렇다고 그게 도덕적으로 바뀌나요? 눈에서 멀어지고 마음에서 벗어나면 죽이는 것은 도덕적인 것이 되나요? 동물들이 눈 앞에서 죽임을 당하는 것은 보기 힘들고 반대하면서, 돌아서서 바로 돼지 삼겹살을 구워먹고, 튀긴 닭다리를 뜯을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요?
인간으로서 우리는 도덕적 주체라는 것을 가지고 있어요. 본질적으로 모든 것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죠. 도덕적 주체는 우리가 무엇이 옳고 그른가에 대한 개념에 근거해서 결정을 할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더 중요한 의미는 우리가 내린 결정에 대해 책임을 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야생에 있는 동물들에게 그들의 결정에 대해 책임을 묻지는 못합니다. 그래서 사자와 호랑이, 곰은 우리의 도덕에 대한 훌륭한 롤모델이 아닙니다. 그들은 필요해서 죽이는 육식동물입니다. 그들은 생존하기 위해 동물의 살을 먹어야 합니다. 우리는 아니예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의 도덕주체가 지시합니다. 우리가 고통을 포함한 상품을 구매한다면 우리는 구매행동에 대해 책임을 져야합니다.
침대에 아기가 있고, 옆에 살아있는 토끼 한마리와 딸기 한접시가 있다면, 아기는 무엇을 먹고 무엇을 가지고 놀까요?
미국 노스민스턴 대학 보고서에 따르면, 동물학대 경험자의 타 범죄 비율이 아동성추행30%, 가정폭력36%, 살인 45%에 이릅니다. 주요 범죄학자들과 심리학자들은 어린시절 동물을 학대하는 아이들이 나중에 커서 다른 사람들을 해칠 가능성이 크다고 말합니다. 사자는 그들의 자식에게 어떻게 먹이를 사냥하고 죽이는지를 가르칩니다. 호랑이도, 재규어도 그들의 자식에게 어떻게 죽이는지를 가르쳐요. 하지만 우리 인간은 아이들이 다른 생명을 죽이는 것을 막고자합니다. 왜 그럴까요? 죽인다는 행위는 우리가 타고난 연민의 감정(compassion)에 반하는 행위니까요. 아기가 만약 침대에 있는 토끼를 잡아먹으려고 했다면 어떨까요? 우리는 그 아이가 좀 더 보살핌을 받아야 된다고 생각하겠죠. 우리는 동물을 먹으려는 아이에게 뭔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할겁니다. 하지만 어차피 아이들이 자라면 결국 동물을 먹을텐데. 그런데 왜 우리는 아이들이 동물을 해치는 것을 보기는 싫어하는거죠? 만약 이 세상에 아이들이 태어나서 닭의 생명도, 강아지나 우리 자신의 생명 만큼이나 소중하고 존중받아야 된다고 배우면서 자라났다고 생각해보세요. 만약에 아이들이 바다에 있는 물고기들의 생명에대해 배울 때 결코 만나지 못할 물고기라도, 물고기들도 인간으로부터의 고통과 착취없이 그들 자신의 삶을 살아가도록 존중받아야 한다고 배웠다 생각해보세요. 그 아이는 어떻게 자랄 것 같나요? 다른 사람을 해치려고 할까요? 인종과 성별, 민족성같은 쓸데없고 무관한 이유들을 들면서? 아니면 뭐가됐든 우리가 서로를 억압하는 말도 안되는 이유들을 들면서? 그 아이가 자라서 어떻게 다른 사람에 대한 증오를 품을 수 있을까요? 어린 시절에 모든 생명은 소중하다고 배웠다면 말이예요. 모든 생명은 존엄하고 존중과 연민으로 소중하게 다뤄야하며 그 삶을 살아갈 아주 기본적이고 중요한 권리가 보장돼야 한다고 배웠다면 말입니다.
동물들도 딱 한번 삶의 기회를 가집니다. 단 한번의 삶으로써 존재합니다. 단지 그들의 살과 분비물이 맛있다는 이유로 단 한번의 삶의 기회를 앗아가는 우리는 누구인가요? 한번의 식사는 그저 몇분에 지나지 않습니다. 식사 끝내자마자 잊어버리는 잠깐의 시간일 뿐입니다. 그러나 그 식사는 한 동물의 삶 전체를 앗아갑니다. 우리는 몇분의 즐거움을 위해 그들의 생명을 빼앗습니다. 우리가 무슨 권리를 가진 건가요? 하나의 동물 종으로서, 그리고 하나의 개체로서 가질 수 있는 권리인가요?
내 입맛, 우리의 입맛이 한 동물의 생명보다 소중합니까? 동물의 삶을 앗아가는 것을 어떻게 도덕적으로 정당화 할 수 있습니까?
지금은 비건으로서 이전부터 즐겨먹던 모든 음식들을 먹을 수 있습니다. 아무 동물도 해치지 않고요. 착취한 동물의 분비물도 없고, 연골도 없어요. 호르몬도 없고 항생제도 없습니다. 현재 모든 음식은 식물로부터 만들 수 있습니다. 대체식품은 아주 다양하게 판매되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비거니즘이 너무 제한적이라고 합니다. 저는 비건이 되기 전에는 단 한가지 종류의 우유만 먹었어요. 근데 이제는 귀리우유, 쌀우유, 두유, 코코넛우유, 아몬드우유, 캐슈우유, 헤이즐넛우유를 먹습니다. 저는 비건이 되기전에는 들어본 적도 없는 식재료를 가지고 요리를 합니다. 과거엔 냉장고를 열면 시체보관소가 따로 없었어요. 온통 죽은 닭 천지 였죠. 가끔은 죽은 소, 또 가공된 죽은 돼지도 있었지만. 이제는 냉장고 문을 열면 정원이 펼쳐집니다. 다양한 색깔들이 넘쳐나요. 아름다운 식재료들이 있기에 요리하는 것이 너무 즐거워요. 비건이 되면서 제가 들어본 적도 없는 식재료를 가지고 새로운 방법으로 요리하는 것을 시도하게 됐어요. 그렇기때문에 저는 훨씬 더 음식을 즐기고 있습니다. 저의 요리 경험을 풍부하게 해주니까요. 내가 먹을 것으로 고려도 해보지 않았던 것들을 새로운 맛을 탐험하게 해주니까요.
동물의 착취는 현재 우리사회에 필요하지 않으며, 폐지되어야만 합니다. 더이상 그것이 존재할 이유가 없습니다. 우리는 식물에 기초한 식단으로 생존할 수 있습니다. 자연적으로 우리에게 주어진 음식, 우리 몸이 먹도록 설계된 그런 음식들을 먹으면서 말입니다.
현재 지구의 육식동물 중에서 가장 크고 강한 동물은 코끼리, 코뿔소와 하마 입니다. 모두 한가지 공통점이 있어요. 그들은 초식동물입니다. 하마는 아이러니하게도 육상동물 중에서 가장 큰 어금니를 가지고 있는데 초식동물입니다. 우리 인간에게 살을 찢을 송곳니가 있다는 것으로 육식을 정당화 하려는 근거없는 믿음을 가라앉힐 수 있겠죠. 왜냐하면 가장 큰 송곳니가 초식동물에게 있으니까요. 고릴라의 DNA는 인간과 98% 일치하고 그들의 소화기관은 거의 우리 것과 똑같습니다. 때때로 곤충을 먹는 것을 제외하면 그들도 역시 초식동물입니다. 우리 인간이 고릴라, 코뿔소, 하마, 코끼리랑 똑같다고 말하는 게 아닙니다. 제가 하고싶은 말은 우리가 강해지고 건강해지기 위해서 동물식품이나 고기를 먹어야 할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이런 표현이 있습니다. “사람이 황소처럼 강해지려고 고기를 먹는다. 황소가 풀을 뜯어먹는다는 건 잊은 채로.” 우리는 강해지기위해 동물을 먹을 필요가 없습니다.
본질적으로 우리의 입맛이 이 지구에 살고 있는 모든 생명체보다 소중한가요? 우리의 자녀와 자녀의 자녀들에게 어떤 미래를 남겨주고 싶은가요? 우리의 후손들을 위해서 미래가 남아있기를 바라나요? 정보는 이미 있습니다. 유엔이 발표했습니다(The United Nations has stated that to avoid effects of climate change the world needs to shift to a plant-based diet). 기후변화의 최악의 영향을 피하기 위해서는 인류가 식물 위주의 식단으로 바꿀 필요가 있다고요. 비건 활동가가 말한 것도 아니고, 비건 협회에서 말한 것도 아닙니다. 비건의 선전도 아니예요. 유엔이 엄연하고 솔직하게 언급한 내용입니다. 사람들이 현재의 생활방식을 바꾸지 않는다면(너무도 간단한 변화예요) 우리 자신이 바로 그 결과의 뒷감당을 하게 될거라는 사실을요. 우리 자신이 우리가 오늘 한 행동에 따른 결과를 뒷감당할 바로 그 세대라는 사실을요.
그래서 저는 여러분에게 몇가지 질문을 남겨드리고 싶습니다. 매일 매순간 우리는 너무도 쉽게 엄청난 정보들에 접근할 수 있잖아요. 휴대폰이나 컴퓨터를 통해서 이런 장면들을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편파적이지 않고 공정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동물 제품 소비가 우리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보여주는 정보들, 동물 제품의 소비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보여주는 정보들, 이들 산업들이 숨기고 싶어하는 정보들 말이예요. 우리가 그런 정보들에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것은 우리가 우리 스스로에게 이런 질문들을 던질 도덕적 의무가 있음을 시사하지 않나요? (*유튜브<Earthling Ed(얼쓸링 에드) Eye-Opening Speech>에서 편집하였습니다.)
• 동물 실험 화장품 대신 크루얼티프리(cruelty-free) 제품으로 구입
• 모피, 가죽, 울 제품 사용하지 않기
- 모피(fur) : 모피로 희생되는 개, 고양이, 담비, 여우, 토끼, 밍크 등 동물들은 죽은 후에 가죽을 벗기면 사후경직으로 껍질이 잘 벗겨지지 않고, 모피의 품질도 훼손된다는 이유로 산채로 가죽을 벗겨내거나, 망치로 머리를 때려 기절시킨 채 가죽을 벗겨내는 것이 대부분이다. 한국에서 소비되는 모피의 90%이상이 중국산인데, Fur-Trim(모자 둘레 등의 부분 모피장식) 등으로 불티나게 팔린다. 패션업계에서는 과거 모피의 소비가 많았으나 최근 fur-free 를 선언하는 브랜드가 늘고있으며, 대표적으로 샤넬, 구찌, 조르지오 아르마니, 베르사체, 코치, 버버리, 타미 힐피거, 랄프 로렌, 마이클 코어스, 켈빈클라인, 노스페이스 등이다.
- 다운(down) : 다운은 새들의 가슴부위 피부와 가장 가까이 있는 부드러운 솜털이다. 이 털은 대개 패딩점퍼, 이불, 베개 등의 충전재로 쓰이는데 구스다운패딩 하나에는 15~20마리의 거위가 희생된다고 보면된다. 생후 10주부터 시작해 6주 간격으로 뽑아낸다. 이렇게 산 채로 털을 뽑다 상처가 나면 마취도 없이 실과 바늘로 꿰맨다. 5번에서 많게는 15번까지 털을 뽑히다 결국은 도살 당한다.
- 앙고라(angora) : 비슷한 예로 앙고라 니트가 있다. 부드러운 촉감과 가벼운 착용감으로 앙고라 니트는 겨울철 꾸준히 인기를 얻는 재질 중 하나다. 이 니트에 쓰이는 소재인 앙고라는 앙고라 토끼 털로 만든 섬유인데 약 90% 이상의 앙고라 섬유가 중국에서 생산되고 있다. 앙고라 털을 수확하는 방법은 두가지다. 가장 빈번하게 쓰이는 방법은 털을 ‘뽑는’ 것이다. 토끼는 산 채로 고정되어 털을 잡아 뜯긴다. 이 방법은 길고 좋은 털을 얻을 수 있다는 특징이 있는데, 피부가 연약한 편인 토끼는 털을 뽑히며 엄청난 비명을 지른다. 또 다른 방법은 털을 ‘자르는’ 방법이다. 빨리 많은 털을 수확해야 하기 때문에 보호장치 없이 귀를 잡고 가위로 털을 깎아 상처를 입기도
한다. 토끼들은 세달에 한번씩 철장에서 나와 이 과정을 반복한다.
- 울(wool) : 가장 대표적인 것으로 ‘울’이라고 불리는 양모 제품이다. 양의 털을 깎아 만든 울 섬유는 정장, 코트 등 대부분의 의복 재료로 사용된다. 많은 사람들은 양모를 얻는 과정을 모르거나, 기계로 털을 깎는 단순한 방법으로 얻는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때 양들은 ‘뮬싱(mulesing)’의 단계를 거친다. 뮬싱이란; 주름이 많은 엉덩이, 꼬리 부분에 배설물이 묻어 구더기가 생기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엉덩이 부분의 살을 도려내는 과정을 말한다. 양들은 마취나 어떤 진통제도 맞지 못하고 뮬싱을 당하며 그 과정에서 무척 고통스러워한다. 털을 얻기 위해 양들을 피투성이가 될 때까지 주먹으로 때리고 걷어차며 털을 깎는다.
- 라쿤(racoon) : 겨울마다 라쿤 제품들이 넘쳐나지만 사람들은 이 털이 얼마나 잔인한 과정을 거쳐 생산되는지 잘 모른다. 라쿤은 비좁은 철장안에 갇혀 추위와 더위에 그대로 노출되어야 한다. 이러한 육체적 고통과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해 빙글빙글 돌거나 철장에 몸을 부딪히는 정형행동을 하기도한다. 이렇게 자란 라쿤을 철장에서 꺼내 바닥에 내동댕이친 후 둔기로 때려 기절 시킨다. 고통에 몸부림 치는 순간에 목과 머리를 밟아 가죽을 벗겨낸다. 라쿤은 가죽이 벗겨져 피투성이가 된 채로 쓰레기더미 처럼 쌓인다.
- 타조가죽(ostrich skin) : 타조는 40년 이상 살 수 있지만, 공장식 농장에서 길러진 타조는 단지 1살일 때 도살된다. 도살장으로 옮겨 전기로 기절시키고, 목을 자르고 거꾸로 매달아 털을 뽑고, 껍질을 벗긴다. 뽑아진 털은 축제 의상에 사용되고 타조고기는 남아공 전역에 판매되며 주로 유럽에 수출한다.
*비건 소재 : 프리마로프트, 신슐레이트, 고어텍스, 폴라텍 윈드프로, 써모라이트, 새의 털 대안소재, 인조모피, 인조가죽, 폴리에스테르 플리스, 폴리에스테르, 폴리우레탄, 왁스드캔버스, 텐셀, 모달, 능직, 면, 비스코스, 레이온, 나일론, 리넨플란넬, 코튼플란넬, 재생 PET, 아크릴,
합성섬유, 데님, 마이크로파이버, 스판덱스, 저지, 웰론
*동물성 소재 : 양모, 양털, 다운(거위), 모피, 모피장식, 앙고라, 파시미나, 캐시미어, 낙타모, 모헤어, 실크, 알파카, 가죽, 스웨이드, 시어링
위의 자료를 참고하시면, 튀긴 동물성식품은 최악이며, 그 다음으로 동물성식품이 랭크 되어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채식을 시작하시고 처음에는 C-에만 머물러도 큰 성공이라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비건으로 살다보면 너무 자연스럽게 A까지 진입하실 것이니, 우선은 우리 모두의 지구를 위해 D, F는 먹지 않는 것부터 시작해주세요.
이제 뭐 해먹어야하나 고민이시라면, 그동안 드시던대로 드시되, 동물성식품만 빼거나 다른 것으로 대체하면 아주 쉽습니다. 한식에서는 찌개에서 멸치육수, 몇점의 고기, 소/돼지/닭 고기요리, 해산물요리 그런 것이 대부분인 것 같지만, 나물요리도 아주 많고, 각각의 모든 요리들은 사실 채소의 비중이 가장 높습니다. 채소가 위주가 되는 것이 한식의 특징이므로 어렵지않습니다. 예를들어서 제육볶음이나 잡채, 오징어볶음을 한다면 콩고기로 대체 하는 것도 좋고, 고기를 빼고 각종 야채볶음으로 만들어도 기가막히게 맛있습니다.
한식은 오래전부터 채소로 채수를 내는 것이 일반적인 가정 식사였으나, 경제발전 이후 고기는 부의 상징이 되면서, 고기를 꼭 먹어야 잘 사는 것처럼 인식이 되었습니다. 그런 인식은 현재까지도 유지되고 있지만 명심하셔야할 것은 동물성식품은 결코 당신의 몸에 이롭지않다는 것입니다. 현재의 한국인처럼 매일 매끼 동물성식품을 섭취하면 작게는 피로, 집중력 저하, 소화불량, 피부 트러블, 면역기능 저하, 각종 질환 발발에 이어 몸에 여러가지 이상이 찾아올 것입니다. 이미 그것으로 만연해있어서, 커피, 사탕, 탄산음료, 아이스크림, 술 등 나쁜 것으로 이어지는 스스로의 모습을 잘 알고 계실겁니다.
채수는 크게 “다시마,표고”를 이용하는 동양식 방법과 “양파,당근,샐러리”를 이용하는 서양식 방법, 그리고 짜투리 야채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고, 한번 만들어두면 다양하게 응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채수가 중요한 이유는 국물요리에만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볶음요리에서도, 각종 소스를 만들때에도 요긴하게 이용되고, 마치 화학 조미료인 다시다, 미원, 혼다시 같은 것을 안 넣고도 넣은 것 만큼 깊은 맛이나 감칠맛을 내는데 큰 도움을 줍니다.
1. 다시마 버섯 채수 : 다시마는 한의학에서 오행(五行) 중 수(水)에 해당하는 음식으로 신장의 기능을 보하고 몸을 알칼리화시킵니다. 표고버섯은 다시마와 맛이 잘 어울어져 깊고 달콤한 맛이 납니다. 다시마 표고 채수는 밥을 지을 때는 물론, 담백한 국이나 찌개, 국수국물, 소스 등 각종 음식의 기본이 됩니다. 된장찌개, 순두부찌개, 뭇국, 미역국, 잔치국수 등 어느 곳에나 이 채수를 쓰고, 잡채를 비롯한 볶음요리, 불채볶음(불닭볶음의 응용), 매운채소볶음(오징어볶음의 응용), 불야채(오삼불고기 등의 응용), 공심채 볶음(태국요리), 떡볶이, 마파두부 소스 등에도 적은양이라도 농축된 채수를 조금 넣고 졸여주면 훨씬 훌륭해집니다. 쌈장을 만들때도 된장, 고추장, 마늘과 함께, 진한 표고우린 물이 들어가야 맛이 완성됩니다. 채수 끓일 때는 다시마와 말린 표고버섯을 잘 씻어서 중약불에 30~40분 뚜껑을 열고 서서히 끓이면 됩니다. 용도에따라 다시마와 표고의 양으로 진하기를 조절 할 수 있습니다.
2. 양파,당근,샐러리 채수 : 보통 소스를 만들기위해 토막 썬 양파, 당근, 샐러리 등을 가볍에 볶은 또는 그 자체 그대로를 미르포아(Mirepoix)라고 하는데, 서양식 스프나 소스, 국수 등의 음식을 할 때는, 이 미르포아로 채수를 냅니다. 우선 양파, 당근, 샐러리(이때 양파, 당근, 샐러리의 비율은 2:1:1임, 단맛을 위해 2:2:1로 하기도 함)를 작은 사각으로 썰어 올리브유나 코코넛유에 서서히 볶습니다. 또는 오븐에 굽기도 하고, 또는 전혀 기름없이 약간의 물을 넣어 물볶음을 하기도 합니다. 부드러워질 정도로 볶은 후 물을 붓고 각종 허브(파슬리 줄기, 베이 리프(월계수잎), 타임(백리향) 등)를 넣어 1시간 가량 서서히 끓입니다. 허브를 넣을 때 통후추, 상추, 대파, 마늘, 호두를 함께 넣을 수도 있습니다. 어떤 다른 허브나 채소를 함께 끓여도 좋으나, 붉은 색을 내는 비트와, 쓴맛나는 채소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아무것도 없이 양파 당근 샐러리만 해도 좋은 채수가 됩니다. 이 물은 렌틸 스프, 미네스트로네 스프, 토마토 스프 등의 서양요리의 기본 broth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3. 짜투리 채소 채수 : 여러 채소를 손질할 때 잘려나간 짜투리 부분을 버리지 않고 모아서 훌륭한 채수를 만들 수 있습니다. 채소의 뿌리, 껍질, 줄기를 모두 끓이는데, 특히 채소의 껍질이나 잎과 줄기가 만나는 부분은 영양가가 높으니 국물을 만들때 쓰면 아주 좋습니다. 그래서 반드시 유기농 채소를 구입하셔야 하고, 야채 짜투리를 평소에 버리지않고 모아 얼려두었다가 한번에 끓일 수도 있습니다. (유기농 채소를 구입해야하는 이유? 우리의 소비 습관은 마치, 농약으로 오염된 땅을 후대에게 물려주기위해 노력중인 것과 같습니다. 세계 경작지의 90%는 살충제로 이미 가득하고, 수톤의 화학물을 땅에 주입시키고, 매년 20만명 정도의 기업식 농장의 노동자들이 화학물질로 인해 죽습니다. 오염물질은 동식물 조직에 이어져 먹이사슬을 따라 인간에게 가장 최대로 퍼지게 됩니다. 유럽인의 경우 2명중 1명은 제초제의 합성분자를 갖고 있습니다. 화학물질로 세계경작지의 1/3이 이미 파괴되고 버려졌습니다. 현대의 농업은 과거 우리가 생각하는 농업의 규모를 훨씬 넘어섰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더욱 지구를 위해, 우리 건강을 위해, 우리 자녀들의 미래를 위해, 그리고 농부들을 위해, 유기농 채소를 구입해야만 합니다.)
짜투리 채소로 채수를 끓일때, 양파나 파 또는 파슬리 줄기가 포함이 되면 맛이 더 좋습니다. 물을 넉넉히 붓고 1시간 이상 서서히 맛을 우려내며 끓입니다. 이 채소국물은 한식에도 잘 어울리며, 베트남 쌀국수 같은 이국적인 스프들을 만들 때도 좋습니다. 또한 국물 음식을 할 때가 아니라도 차를 대신할 수 있는 건강음료가 되기도합니다. 채소국물은 산성화된 몸을 알칼리화 시켜주고 적당한 영양을 공급하기때문에 해독식으로 아주 좋습니다. 감기나 몸살이와서 몸이 불편할 때도 마시고 푹 쉬면 큰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김치를 담을 때는 젖갈이나 굴 등을 넣는 대신, 마늘을 조금 더 넣고 담으면 훨씬 더 깔끔하고 건강한 맛을 낼 수 있습니다.
모든 요리에 액젖은 과감하게 빼고 요리를 하면 더 건강하고, 굴소스를 이용하는 요리에도 굴 대신 시판되고있는 머쉬룸소스를 쓸 수 있습니다.
파스타나 심지어 떡볶이에도 들어가는 치즈는 치즈대신 뉴트리셔널 이스트를 뿌리면 특유의 치즈 맛을 살리 수 있고,
유제품을 이용한 크리미한 음식은 불린 캐슈넛을 갈아서 똑같은 느낌을 낼 수 있습니다. 또한 코코넛이나 캐슈넛을 이용한 식물성 크림이나 휘핑크림도 시판되고 있습니다.
우유는 다들 아시겠지만, 각종 식물성우유가 넘쳐나고 있고, 고기는 고기의 식감을 대체할 수 있는 콩고기, 밀고기, 그리고 두부, 유부 등도 손쉽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식물성 요거트도 유행중이며, 콩으로 만든 소이 요거트의 장 기능에 대한 효과는 소젖 요거트보다 훨씬 좋습니다.
캐나다에는 없지만, 한국에서는 비건 진미채, 베지맛포(쥐포), 삼겹채(삼겹살), 채식새우 등도 판매가 늘고 있습니다.
우리 인간은 탄수화물을 소화하여 힘을 얻는 영장류입니다. 탄수화물이 풍부한 바나나, 망고, 파파야, 수박을 비롯한 멜론 등 열대과일을 주식으로 하거나, 탄수화물이 풍부한 현미 밥을 비롯해, 감자, 고구마, 얌, 옥수수, 단호박, 통밀, 귀리, 기장, 카사바 등을 주식으로 먹어 배고픔을 없애고 에너지를 보충합니다. 나머지는 부수적인 영양공급원이며, 주식이되는 곡류, 녹말음식, 뿌리채소와 함께 먹으면 동물성 식품을 먹지않고 너무나 완벽한 식사가 됩니다.
• {유튜브} <우리 몸을 죽이는 자본의 밥상> https://youtu.be/GN9-_kWTmrc
• {유튜브} <소에 관한 음모 : 지속가능성의 비밀> https://youtu.be/JHEYY34RiYA
• {유튜브} <Best Speech You Will Ever Hear - Gary Yourofsky> https://youtu.be/es6U00LMmC4
• {유튜브} <You Will Never Look at Your Life in the Same Way Again | Eye-Opening Speech!>
https://youtu.be/Z3u7hXpOm58
• {유튜브} <비건이 되어야 하는 101 가지 이유, 매트릭스-빨간 약을 먹어야 하는 101 가지 이유미국 플로리다주 동물복지재단>
https://youtu.be/99z21lkiUv8
• {유튜브} <Earthlings (지구 생명체) [한국어 자막]> https://youtu.be/YlGAxXdvApM
• {유튜브} 채널 <황성수 힐링스쿨> 현미채식
• {유튜브} 채널 <이레네오(IRENEO)> 자연식물식
• {유튜브} 채널 <이양지 TV> 마크로비오틱 건강식
• {넷플릭스} <WHAT THE HEALTH(몸을 죽이는 자본의 밥상)>, <COWSPIRACY(카우스피라시)>, <BEFORE THE FLOOD(비포 더 플러드)>, <TERRA(지구)>, <FOOD, INC.>, <FORKS OVER KNIVES (칼보다 포크)>, <CHASING CORAL(산호초를 따라서)>, <JANE GOODALL(제인구달)>, <OUR PLANET(우리의 지구)>, <BLUE PLANET 2>, <PLANET EARTH 2>, <CHEF’S TABLE Season3 - Jeong Kwan (셰프의 테이블 3 부- 정관스님)>, <ROTTEN Season1:1 LAWYERS, GUNS & HONEY (부패의 맛 시즌 1: 1화 꿀먹은 사회정의)>, <옥자(OKJA)>
• {웹사이트} 다큐멘터리 <ALBATROSS(알바트로스)> 크리스 조던 https://www.albatrossthefilm.com/watch-albatross
• {웹사이트} <미지수의 브런치> 새싹비건을 위한 21 일 입문코스 https://brunch.co.kr/@meejisux
• {웹사이트} <베지미나 Veggie Mina> 네이버 블로그 https://blog.naver.com/minimina0226
• {웹사이트} <사람은 고기를 먹은 벌로 암에 걸린다> https://blog.naver.com/wun12342005/221432103753
• {웹사이트} <GLOBAL CLIMATE STRIKE FOR FUTURE> 세계 학생들의 금요일 기후 파업 https://www.fridaysforfuture.org/
• {인스타그램} <@veganmeejisu>, <@chuhyeonuk>, <@earthlinged>
• {도서} <음식혁명>, <어느 채식의사의 고백>, <동물의 권리>, <사피엔스>, <고기로 태어나서>, <자연식물식> 등
. 이 문서는 캐나다 교회 세미나 목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2019년 4월. [환경과 채식] 추현욱
<환경과 채식 Environments/Veganism Speech!> https://youtu.be/Gcp4ukiGY7E
. 이 글은 저의 개인적인 견해가 아니라, 수많은 자료들을 취합한 글입니다. 더 많은 사람들에게 기후위기와 비거니즘에 대한 사실이 공유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정리하였으며 브런치를 통해 공유합니다. 2022년 10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