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인영 Sep 10. 2024

자작시

잡히지 않는 조각배

백마가 달음질한다

떠나가는 조각배, 잡으려는 듯

꽁무니에 붙었다 떨어졌다

자꾸만 달음질한다


수평선, 저 끝

잠긴 구름 속으로

사라지는 조각배일지라도


그 끝이 아쉬워

자꾸만 조각배를 잡았다 밀었다 한다

작가의 이전글 자작시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