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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노키오 모자

by 문학소녀

"아빠, 우리 집에 모르는

할아버지가 오셨는데.."


"누구?"


"나야 모르지?"


"엄마는?"


"운동 다녀왔는데 안 계시네?"

.

.

.

아들이 톡에 사진 보냄..


"낯이 익은데..."


ㅍㅎㅎ


"아빠 개 웃겨?

엄마보다 더 몰라 어떻게.."


"자기야, 이건 AI GPT로 영상

만드는 놀이야"


아들이랑 난 신랑 골탕 맥이고

다음 타자로 엄마한테 사진

보냄


"엄마, 우리 집에 귀한 손님이

오셨네!"


"늦은 저녁에 웬 할아버지? 장서방 손님?"


깔깔깔


속였다 또 속였다!


어릴 때 장난전화 한 경험

한 번씩 있지 않나요?

핸드폰이 없던 시절에..


남편이랑 엄마가 속은 게

무 웃기네!


아들한테 나, 오늘

GPT 하는 거 배웠다.

재미있고 신기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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